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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어,김종인이네.여기서 뭐하냐"




"그건 내가 할말이야 애기들 사이에서 뭐하냐 주책맞게"






경수를 집에 보내고 난 다음 날 휴일, 집 앞 놀이터에서 이쁜 아가들이랑 같이 땅따먹기나 하고 있는 박찬열을 만났다.





"집에서 쫒겨났어. 집 안 청소 안 도와줄꺼면 나가라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에 스파이크라도 맞은듯한 박찬열은 정말 잠옷 그대로 였다. 

아, 얘 도경수랑 친하지 않았나?





"야 너 도경수랑 친하지 않냐?도데체 어떻게 친해진거야?"



"엄마들끼리 친해서 예전부터 친했어.그러는 넌 요즘 도경수랑 친해진거 같던데 착하지?"



"그럼 착하지"



"착하긴 한데 애가 생긴거랑 다르게 고집도 쎄고 한 번 맘먹은건 꼭 해야되는 타입이라 주변에서 잘 잡아줘야되"



"아그래?"




"안그럼 정말 끝까지 가버린다고"





"흠...야 나 너 번호좀 주라."





"에,그래"



-


"아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왠만해서 먼저 다가가지는 않는데.."



박찬열한테 먼저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다는것과 같이 집에서 밥을 먹었다는 어제 일화를 풀어줬다.물론 몇몇 중요한 이야기는 빼놓고서.




"니가 맘에 든거 아니야?걔 사교성은 좋은데 먼저 다가가진 않거든"




"이번엔 먼저 약속 잡아봐"






넘겨받은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내 번호도 넘겨주고 이런저런 도경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점심먹을 시간이라면서 꺽어신은 신발을 질질 끌면서 가버렸다.그런 박찬열의 뒷통수를 보다가 결심하고는 집으로 달려왔다.




도경수가 내가 맘에 든다니!정확하게 집고 가자면 들것 같기도 하다 이지만 이미 내 마음속은 확신으로 물들었다.





"어..?"



"어 종인아"



"경수야!"




집으로 돌아오는길 우리집 주위를 서성이고 있는 도경수를 봤다.

헐레벌떡 아침에 아침장을 사러나가면서 추하게 나온것을 전혀 있고는 기쁜마음에 도경수에게 달려갔다.




"여기 어쩐 일이야?어제 뭐 두고 간거라도 있어?"



"아니이...그게 밑반찬가져왔어!"



"밑반찬?무슨 밑반찬?"



"..어제 집에가서 자취하는 친구집에 갔다고 하니까 이렇게 챙겨주시더라고"



"아 헐 정말?우와...이런것까지 해주시다니..먼저 연락하고 오지 그랬어!"



"그냥 산책 겸 나온거니까.."



"점심먹었어?안 먹었으면 같이 먹자"





도경수를 끌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뭔가 어제랑 다르게 쑥스럼을 잔뜩 타는 도경수였지만 게의치 않고 데리고 들어왔다.난 지금 너무 기분이 좋으니까!!




자취를 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자취생들처럼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기보단 직접 요리를 해먹는 편이 많아서 왠만한 요리는 다 할 줄 알았다.오늘 아침으로는 된장찌개를 끓여먹을 생각이였는데 밑반찬을 뭐 할까 고민하던 중 이런 횡재를 하다니!게다가 도경수네집표 밑반찬!



혼자였으면 많이차려도 허전했을 밥상이 도경수로 인해 가득찼다.




도경수네 부모님이 어떻게 내 음식취향까지 아는지는 모르겟지만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 이였다.


"오오 다 내가 좋아하는거야.맨날 혼자 밥 먹었는데 고마워"


"아니야..맛은어때?"


"맛있어!"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들며 꽤나 오바스러운 내 리액션에 도경수는 예쁘게 웃어보였다.내가 너도 먹어 하며 말하자 그제서야 젓가락을 들었다.







"아 내일은 월요일인데,내일도 학교나가?"



"응,내가 도서실담당이기도하고 솔직히 집보다 시원하잖아"



"아 그건그래.난 실은 저번주부터 보충이 끝나서"


"아 정말?"



"응"




방학이 일주일정도 남은 이 시점에 내 여름방학보충은 저번주 금요일날 끝이 났다.고로 더 이상 학교에서 지루한 수업을 들을 일도 없었고 시끄러운 매미소리 지루한 칠판 분필소리도 듣지 않아도 되었다.

더 이상 학교에 나가지않는다는 투로 말하자 도경수는 약간 당황한듯 싶더니 꽤나 아쉬워했다.기분이 얼굴이나 몸에서 티가 나는게 너무 귀여웠다.내가 이렇게 귀여운걸 좋아했었나.




"근데 그냥 학교 나갈려고"



"왜?"



"너 볼려고"




잔뜩 움추러들며 귀까지 빨개지며 무슨소리야 라며 눈도 못마주치는 도경수에 너털웃음이 절로 나왔다. 내가 한말을 되새김질 하는듯한 도경수의 모습은 꼭 어제의 나와도 같았다. 도경수 한마디에 어쩔줄 몰라했던 내 모습같았달까.나도 저렇게 귀여웠을까.아냐 아오 소름돋는다.






---------


오늘은 갱장히 짧네요...분량조절을 실패해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ㅠㅠㅠㅠㅠㅠㅠ경수완전 귀여워요ㅠ퓨ㅠㅠㅠㅠㅠ종인이랑 경수 벌써부터 행쇼의 기미가.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 설레ㅠㅠㅠㅠㅠㅠㅠ경수완전귀여워여ㅠㅜㅜㅜㅜ너볼려고ㅠㅠㅠㅠㅠ 멍해져서 따라말하는도경수상상하니까귀여워죽겠어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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