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8491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난빨강 전체글ll조회 764

 

 

 

 

너는 나에게 새로웠지만,

나는 너에게 익숙했다.

 

 

written by, I'm RED

 

[도경수/오여주] 너는 나에게 새로웠지만, 나는 너에게 익숙했다 2 | 인스티즈

 

 

"나는 도경수,  널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

 

"스토커가 이렇게 당당해도 되는거야? 아니 도대체 언제부터 그런거니?"

 

 

그는 내 말에 약간 반감을 가진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다시 차분해졌다.

그리고 뭔가를 말하기를 굉장히 고민하는듯 싶었다. 그가 말할 때까지 팔짱을 낀 채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그에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내가 널 좋아하게 될 것도 알고 있어."

 

 






2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아이였다. 만난지 얼마 안 돼서 저런 말을 한 이유도 모르겠고.. 좋아하게 될 것도 알고 있다니?

그럼 지금은 좋아한다는 건지 아닌건지. 도통 이해를 할 수 없는 말만 한다.

좀 머리가 아픈애인가? 그렇게 보이진 않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이 소년이 내게 이러는 상황이 설명이 되질 않았다.

그냥 그 소년의 기운 빠지는 말에 허 하고 웃고 소년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 다른 별 사람이야?"



방금 한 말은 내가 생각해도 미친것 같았다. 다른별 사람이라니..

대답도 안하고 기가차다는 듯 날 뻔히 쳐다보는 저 아이의 눈 때문에 민망해서 죽을 지경이다.

아니 근데 쟤가 저렇게 쳐다봐도 되나? 솔직히 내 입장에선 저런식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




 

 

 

[도경수/오여주] 너는 나에게 새로웠지만, 나는 너에게 익숙했다 2 | 인스티즈

"...내가 왜 저런 거에 빠져서.."



"하.. 내가 언제 빠져달라 했어? 웃긴다 너! 그럼 뭔데

갑자기 후회한다느니, 좋아하게 될거라니 이상한 말만 하고 있고.."



"지금은 말 못하지만 때가 되면 알거야 저절로."



"......"



궁금증이 풀린 건 아니지만 더 이상 그에게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진짜 알 수가 없다. 짐작도 안돼고.
스토커라하기엔 범죄스러운 느낌은 안들고
외계인이라 하기엔 말도 안돼고
얘는 대체 뭘까 싶지만 그 아이의 말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막기에 충분했다.






"가자 오여주"

"응?"



[도경수/오여주] 너는 나에게 새로웠지만, 나는 너에게 익숙했다 2 | 인스티즈


"가자고"

"어딜?"

 

 "이왕 만난거 되돌릴 수도 없고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으로"














#



그렇게 도경수의 손에 끌려서 온 곳이 고작 내가 운영하는 커피집이었다.

난 뭐 어디 근사한대로 데려가는 줄 알았다. 은근 사람기대하게 해놓고 맥빠지게 해.



"표정이 왜그래"


라고 말하면서 웃는데 기대했던 내 마음이 들킨것 같아 부끄러웠다.

하긴 나보다 어리게 생겼는데 애한테 뭘 바랬을까 한심하다 나도 참.

내가 그 정도로 현실을 떠나는 일탈을 꿈꿨나 싶기도 하고  이 나이 되가지고 주책이다 싶었다.



"됐어"


"커피집 문닫고 오라고"


"....."


"문단속은 철저히 해야지 놀러 갈껀데"



순간 그 말을 듣는데 또다시 신나고 말았다.

마치 나는 웬디가 된 기분이었다. 꼬마지만 분명 날 재밌는 곳으로 데려가 줄 피터팬처럼 보였으니까.

너무 큰 기대는 독이지만, 어쩔 수 없다. 은근 기대감이 드는 이 기분을.

티났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마 그때 주인님의 미션에 좋아 쪼르르 달려가 커피집을 닫고 나오는 수행을 하는 강아지 처럼 보였을거다.



"크흠..잠궜어. 그래서 어디갈건데?"



[도경수/오여주] 너는 나에게 새로웠지만, 나는 너에게 익숙했다 2 | 인스티즈


"일단 배고프니까 밥먹으러 가자"




















난빨강

개썅콜이다 경수야ㅠㅠ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09.02 23:25 l 여우
[인피니트성열X명수] 집착망상!2
09.02 23:17
모쏠탈출겸 실화를저거여 214
09.02 23:09 l 모쏠탈출
[인피니트/현성] 여름안에서 0812
09.02 23:05 l CHI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
09.02 22:54 l 루트
[인피니트/수열] 변화에 적응하는건 힘들다 prologue2
09.02 22:44
[종인X경수/카디] 동물원의 호모들 21
09.02 22:32 l 생수
[EXO/찬백] 고백하러 갔다가 고백받고 옴ㅋ;45
09.02 22:31 l 잘났어열
[국대망상-기성용] 연상연하 1149
09.02 22:28 l 기식빵식빵
[기성용망상글] 꿈(dream)1-120
09.02 22:21 l 알로에
[쑨환] 아저씨 230
09.02 22:17 l 2016까지뛰자태환아
[국대망상/이대훈] 일단 쓰자025
09.02 22:16 l 우어어어어
[성용자철/기구] 말할까말까17
09.02 22:05 l 기싱닝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09.02 22:05 l 글쓴이
[exo/카백] 학교앞 카페 알바생..ㅠㅠ14
09.02 22:04 l ㅂㅂㅎ
[찬백] 앞집형 애기백현이 ver21
09.02 21:58 l 피글렛
[EXO/백현준면] 자신만만 구몬학습 005
09.02 21:52 l 백현아널좋아해
[EXO/찬백] Pest (흑사병) 0014
09.02 21:43 l 샤엑소
[블락비/범권/지효] 여기는 브랜뉴치원! 610
09.02 21:28 l 김유권방져
[최승현/권지용] 서열0위 최승현의 짝사랑은 왕따 권지용..?30
09.02 21:23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03]187
09.02 21:23 l 남우이앤
[쑨환] my sweetheart (오글오글주의보)11
09.02 21:18 l 마귀
[국대망상]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붙잡는 남자친구29
09.02 21:00 l 이든
[인피니트/공커] NKK pr6
09.02 20:56 l 비타민
우리학교 답정너 효민녀 019
09.02 20:56 l 우럭아왜우럭
[국대망상] 불면증19
09.02 20:46 l 성용이식빵
[카디] 저희반 학생이 절 자꾸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봐요ㅜㅜ213
09.02 20:31 l 도자기


처음이전096097098209910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