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새로웠지만,
나는 너에게 익숙했다.
written by, I'm RED
진짜 이놈은 기대를 하게 만들다가 팍 죽여버린다.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온 곳이 그냥 흔한 패밀리레스토랑이다.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좀더 신비한 분위기의 식당.. 같은 걸 기대했다.
'역시 어린애이긴 어린애인갑다.' 하고 식사전에 먼저 나온 물만 홀짝이고 있었다.
딱히 할 것도 마땅히 없었다. 각자 먹고 싶은거 주문하고나니 할게 없어서 끝.
그리고 사람 민망하게 너무 빤히 쳐다보는 도경수 때문에 말이다.
"뭘 그렇게 봐.."
"심심해보여서"
그걸 아는 자식이 그러고 있니?하며 따지고 싶었지만
오늘 하루 내내 이자식에의해 놀아난 거 같아서 정신이 없다. 기운도 없고.
아니 기운이 엄청 났는데 그걸 죽이는 걸 두번이나 반복하니 더 이상 기운을 내기가 싫다.
철없는 사촌동생..도 없지만 아무튼 사촌동생이랑 놀아주는 기분이 든다. 나는 멋진 오빠랑 놀고싶은데.
"신기한거 보여줄까?"
"뭐"
"그냥 내가 대충 하고 있는 일 같은거 보여줄까 싶어서"
"학생이 무슨 일이야 ?"
"학생아닌데? 저기 테이블에 앉은 아저씨 보이지?"
학생이 아니라니? 그럼 자퇴생? 머릿속이 도경수가 뱉은 충격 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웠으나
일단은 고개를 돌려 경수가 가르킨 쪽의 테이블을 보니 작업복 차림인 꾀죄죄한 아저씨가 앉아 계셨다.
"저 아저씨 곧 프로포즈에 성공할꺼야."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봐봐"
도경수의 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웬 여자가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왔다.
에이 설마 싶었는데 그 여자는 점점 아저씨가 앉은 테이블로 이동하더니 그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아저씨는 작업복에서 자그마한 네모난 상자를 꺼내 들었다.
여자는 그 상자를 열어보곤 얼굴이 붉어져선 아저씨에게 뽀뽀를 했다.
"대박...너 혹시 신들린.."
"전혀 아니다.뭐..예견자같은거지."
"방금거 그냥 운으로 때려 맞춘거아냐? 그럼 내 미래는 어떤데 말해봐."
"........."
"이럴줄 알았어.. 새파랗게 어린애가 어딜 누나를 속일려고!"
"......그런거 아니거든 오여주."
"그럼 뭔데 말해봐~"
"바꾸려고 왔는데 굳이 말할 필요 없어. 알 필요도 없고."
난빨강
경수오빠ㅠㅠㅠㅠ난희? 그게 무슨소리데쓰?ㅠㅠㅠㅠ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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