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86500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구워먹는치즈 전체글ll조회 1191


[방탄소년단/김남준] 김남준은 나를, 02 | 인스티즈

(짤과 내용은 무방합니다)











말을 건다.

귀도, 얼굴도, 심지어 목도. 온통 빨개진 김남준이 내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시선을 배회하는 김남준이, 그런 자신이 웃긴지 아니면 쑥스러움을 타는 건지 안절부절 못하는 김남준이 말을 건다


 

" 안녕, 탄소야. "



이렇게 다정했던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다정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성을 뗀 이름으로, 나를 부른다. 안녕을 물었다.



", . 안녕? "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수줍게 인사하는 사이였던 거지.




***




그 날. 술집에서 김남준이 내게 한소리하고 가게를 나섰던 날, 그 뒤로 나와 김남준의 사이는 멀어졌다. 동기들도 우리를 수근 거리곤 했다.

나와 친한 동기들은 내 앞에서 김남준 얘기를 잘 꺼내지 않았다. 사실 그 자리에 남아있던 동기들이 집에 가버린 내게 전화로 김남준 왜 저러냐며 나를 달랬던 적이 있었다.




탄소야, 괜찮아?’


뭐가?


아까 남준이, 아까는 정말 남준이가 좀 심했다고 생각해.’


아냐, 남준이 말도 맞는 걸. 솔직히 내가 나대서 석진 선배 곤란하게 한 적도 있고.’


탄소야...’


그만 얘기하자, 이제.’

 


뒷담은 싫어한다. 그래서 자칫 뒷담으로 이어질 것 같은 대화를 대충 끊었다. 솔직히, 김남준이 하는 말이 다 맞았으니까. 너무도 사실이라 비수가 콕콕 박히는 말들이었으니까. 그 날은 석진 오빠보다 김남준 생각을 더 했던 날이었다.

 

그 후로 나와 김남준은 서먹해졌다. 어쩌다 인사하게 될 상황이 오면 인사하기는 하는데, 겹칠 일이 없으면 하루에 나눈 대화 한 번도 없이 끝나곤 했다. 그런 우리 사이에 동기들이 먼저 눈치를 보더니 나에게 김남준이란 단어가, 김남준에게 나라는 단어가 금기어가 된 것 마냥 굴었다. 그렇게 서먹해진 사이에서 어떻게 김남준이 날, 좋아하게 되었을까.

 



어제, 떨어진 핸드폰을 급히 주운 뒤로 자리를 박차고 달아났다. 뒤에서 탄소야! 하고 부르는 김남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숨이 목 끝까지 찰 정도로 멀리 왔을 때 뒤엔 아무도 없었다. 그제서야 깨진 핸드폰과 갖고 오지 못한 이어폰이 눈에 들어왔다. 금이 간 핸드폰 액정 화면을 조심조심 만져서 켜보니 액정 화면이 깜깜하다.

  


하아...”

 


주저앉아 한숨을 쉬었다. 괜히 과방에 갔어. 어제 이 후회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몰랐다.

 


***

 



오늘 김남준이 말을 걸을 거란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니다. 어제 핸드폰을 떨어트린 탓에 액정이 나가버려서 핸드폰은 꺼진 체 가방에 있었다. 핸드폰은 오늘 바꾸기로 했다. 어차피 약정도 끝났고, 얼마 전에 핸드폰 바꿀 때 되지 않았냐고 부모님이 물어보셔서 바꾸는 데엔 무리가 없었다. 그래서 어제 밤에 깨진 핸드폰 걱정보다 김남준 생각을 더 많이 했다. 술자리에서 김남준에게 석진 오빠 얘기 듣고 서러웠었던 밤과 다르게 자려고 눈을 감으면 자꾸만 날 좋아한다던 고개 숙인 김남준의 뒷모습이 떠올랐다. 대체 왜?

 


걔는, 김남준은 왜 날 좋아하는 걸까. 우리 사이엔 접점이라고 동기이자 같은 과라는 것 밖에 없는데. 그걸 상쇄할 만큼 김남준은 날 피했고, 날 안 좋아하는 듯이 굴어서 일부러 피해 다니기도 했는데. 대체 언제부터 날 좋아했던 걸까

 

오늘은 김남준 마주치지 않기가 목표였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교양도 몇 개가 겹치고 시간표도 어느 정도 비슷한지 평소에 자주 마주치는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동선이 비슷할 줄이야. 조금 넉넉하게 강의실을 가던 중에, 학교 안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고 나오는 김남준을 보자마자 근처 나무 뒤로 숨어버렸다.

 


, 쟤가 왜 저기에? 하고 생각해보니 오늘 들을 2교시 전공을 김남준도 당연히 들었다. 그치, 나 쟤랑 같은 과였지...

 

결국 김남준이 강의실이 있는 건물까지 들어가는 것을 보고나서야 나도 뒤따라 들어갔다. 혹시라도, 김남준이 나를 발견하고 말을 걸까 봐 강의 시작 시간에 거의 딱 맞추듯이 멀리서 교수님이 오는 걸 보고는 쏙 들어갔다. 혹시라도 김남준이 말 걸까 봐.

 

가장 늦게 들어온 나를 동기가 발견하고 손짓을 해서 문 근처 뒷자리에 같이 앉았다. 나보다 몇 줄 앞, 창가 쪽에 자리한 김남준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자리가 멀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남준은 교양 책을 펴고 있었다. 그 옆에는 정호석이 있었다. 둘이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라고 했던가? 시선을 고정한 체로 생각에 잠기다 정호석이 고개를 뒤쪽으로 돌려 강의실을 휘 둘러보다 나를 발견하고 눈을 마주쳐왔다. 그러곤 손을 흔든다. 얼결에 손을 흔들어주니 재밌다는 듯 웃곤 김남준을 쿡쿡 찔러 부르더니 뭐라 뭐라 대화를 나누었다. ... 쟤네 내 얘기하는 것 같은데.

 

게슴츠레 눈을 뜨고 주시하니 김남준의 몸이 휙-, 돌아서 나를 바라보았다.

 


1

2

3

 

3초 정도의 시간 동안 눈이 마주치더니 고개를 다시 앞으로 돌리더니 정호석과 대화를 나누었다. 근데, . 나보고 그렇게 귀랑 뒷 목이 터질 것처럼 빨개지면 나더러 어떡하라고. 덩달아 열이 오른다. 오늘따라 강의실이 왜 이리 덥냐.

 




***

 



강의가 끝나면 튀려고 했다. 그런데 옆에 앉은 동기가 숨소리만큼 작은 소리로 물었다


 

" 탄소야, 남준이랑 무슨 일 있어?"


" 아니? 없는데..."


" 남준이가 너랑 연락이 안 된다고 이따 얘기하자는 말 좀 너한테 전해달래. "



동기는 김남준과 나눈 카톡을 슬쩍 보여주었다


 

-ㅇㅇ아, 탄소랑 할 말이 있는데 핸드폰을 꺼놓은 것 같아서. 미안한데 얘기 좀 하자는 말 좀 전해줄 수 있을까


 

카톡을 보다 김남준을 쳐다보니 이쪽을 보고 있던듯 고개를 빠르게 숙였다. 조금 보이는 옆얼굴의 광대가 올라가 있다.


저거 보고도 도망가면 안 되는 거겠지. 얘기를 전해준 동기의 수고도 있으니까


 

" , 고마워. 핸드폰이 고장 나서 그랬나 봐. 알겠다고 전해줄래?"



튀려던 내 계획이 무산됐다.

 






***



[방탄소년단/김남준] 김남준은 나를, 02 | 인스티즈







강의가 끝나고 강의실에 있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 할 때쯤, 동기는 남준이랑 얘기 잘 하라며 먼저 일어났고 나도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 일어났다. 

김남준을 바라보니 저기서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예전엔 몰랐는데...기럭지가 장난이 아니네. 강의실이 아니라 런웨이인줄. 


내 앞에 선 김남준은 별 말이 없었다. 나를 바라보다가, 눈을 피하다가 다시 나를 바라보다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어제와 겹쳐서 뭘 말하고 싶은지, 어떤 감정을 담고있는지 모를 수 없어서 시선을 마주하는 나까지 덩달아 눈을 못 마주칠 것 같았다.


그러더니 뱉은 말이,





“탄소야, 안녕?”

 


? 갑자기?

 

김남준은 황당해하는 내 얼굴을 보더니 손을 들어 흔들었다.

 


저도 황당한지, 아니면 이 상황이 부끄러운지 인사를 건넨 김남준의 귀와 얼굴과 목이 점점 빨개졌다.

 


어어, 그래. 안녕...”

 


웃긴 건 나도 덩달아 같이 인사를 했다는 거다. 여전히 손을 든 김남준을 따라 손까지 슬쩍 들어 흔들면서. 마주 인사하는 내 꼴을 보니 글렀다. 마주치지 않기는커녕, 얼결에 손까지 흔들며 인사하고 있지 않은가.

 


김남준은 내가 웃긴지 볼에 보조개까지 만들며 웃고 있었다.

 


쟤는 왜 저렇게 다정하게 웃는 거야, 보조개는 왜 또 패이는 건데. 눈에서 꿀 떨어지겠다. 언제부터 나를 그렇게 보았다고. 정말 적응이 안 된다. 맨날 날 보면 얼굴을 굳히던 김남준이 저렇게 눈을 휘며 나를 보는 것도,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것도.

 


1년간 고3내내 꽤 오래 짝사랑하느라 까먹었다. 날 사랑한다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사랑을 주는 입장으로만 있어봐서 내가 좋다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어정쩡하게 김남준을 바라보았다.

 

어제, 잘 들어갔어?”

? 어어.”

어제 내가 호석이랑 하던 대화...들었어?”

 


. 완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면 안되겠지. 붉어진 얼굴, 멋쩍은 듯 뒷머리를 긁는 손. 누가 봐도 고백을 하려는 타이밍 같았다. 그렇다고 안 들었다고 하기엔 내가 어제 도망 간 것에 대한 핑계가 안된다. 게다가 빼도박도 못하게 핸드폰도 떨궜으니까.

 

, 그게...”

 

적절한 말이 없어서 눈을 피하며 할 말을 고르니 김남준이 눈치를 챈 듯 말했다.

 

탄소 너 아직도 석진이 형 좋아하지.”

“....”

 


내 대답에 김남준의 표정이 다시 굳어졌다. 이제야 내게 조금 익숙한 김남준의 표정이 되었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까 조금 무섭긴 하지만. 방금 내 대답은 거절의 뜻으로 들렸겠지. 김남준 인기 많던데 내가 뭐라고 얘를 차게 된 걸까, 생각이 든다.


나는, 너 좋아해.”

 

그렇다고 이렇게 돌직구를 던질 줄은 몰랐는데요. 당황한 얼굴로 어? 하고 얼이 빠지니 김남준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보조개 없이 입꼬리만 끌어올린 미소였다.

 


그냥, 이제는 안 숨기려고. 알고 있어. ”

 


엄마야.., 그러니까 김남준은 나를, 좋아한다는 거네.

 




-




캬컄컄... 짤 찾기 힘들어서 그냥 줄 글로 가렵니다... 

그래서 제가 올리는 짤은 무방해요! 그나마 대충 비슷한 느낌의 짤을 올릴려고 하는 것..

저는... 여주에게 귀여움 받는 남준이 좋아해요...

약간... 럽메의 남준이..머리 쓰고 사랑한 적 없어서 미래에 호구가 되기도 해줄 남준이....ㅋㅋㅋ 

괜찮아...어차피 어남준이니까요. 

제목에도 똭 남준이 이름만 박아놓았잖아요.  

그나저나 반응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8ㅅ8 엉엉..

흑흑 사랑합니다ㅠㅠ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김남준] 김남준은 나를, 02  16
6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이상하게 보이는데 저만 그런걸까요...ㅠㅠ
6년 전
대표 사진
구워먹는치즈
저두여..그래서 수정했어요 ㅠㅠ 너무 어려워요 글잡8ㅅ8 쪽지 두번이나 가게해서 죄송해요ㅠㅠ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흐어 아니에요!! 글잡이 나빴네요!!
6년 전
대표 사진
구워먹는치즈
힝구...따수워라... 고맙습니다 ㅜㅜ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흐엉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보고 있을 준이가 상상돼서 너무 귀여워요 8ㅅ8 여주에게 귀여움 받는 남준이 얼른 보고싶어요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어떻게 둘이 이어질지 궁금해요!! 어떻게 연애할지도ㅜㅜ
6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0.115
아니 왜ㅠ 남준이 행동 하나하나가 풋풋하고 설레는거죠ㅠㅠ 이번에도 랜선설렘 느끼고 갑니다ㅅ.ㅅ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남준이 세상 스윗하고 귀엽고... 간하고 쓸개 다 줄 수 있을 것 같고... 너무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다음화가 자꾸만 기대 되는 것..!!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니 남준 너무 스윗해요,,,,,하ㅜ너무 좋앝,,,,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우아각 남준.. 진짜.. ㅎ ㅏ.. 나주거 나중에 막 막 석진이랑 삼각돠는고 아녜여?!??!?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남준이 글 좋아요 사랑해요 캐하캬하하하하핳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돌직구 넘나 좋구눃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스윗스읫합니당ㅎㅎㅎ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주니 이제 치대나요 홓호홓홓 (흐뭇)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 쥔챠 하 진짜 광대가 너무 아프네요 대박 아 읽는데 혼자 실실 웃으면서 읽엇어요 촷핫하 너무 조아요 ,,,,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으아 작가님너무 설레자나여ㅠㅠㅠㅠ 담편 올때 까지 저 기다리고 있겠슴다ㅠㅠㅠㅠ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오마이갓.. 머릿속에 상황들이 그려지고 이입되니까 너무 설레고 그러네요.. 으악.. 빨리 다음 편 나왔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세븐틴] 짝사랑 하는 중입니다 0131
01.09 21:03 l 세봉이네 하숙집
[세븐틴] Touch Down 08~0928
01.09 20:05 l 소세지빵
[방탄소년단] 최후여황最後女皇 入3
01.09 17:23 l 여제님
[데이식스/윤도운] 비익연리(比翼緣理) (No Point!)9
01.09 16:30 l 랑데부
[데이식스/강영현/윤도운] 유리구두 한 번 신어볼랍니까? (영현의 과거 下)25
01.09 16:04 l 랑데부
[NCT/김도영] 세상사 관심없고 무뚝뚝한 것 같아도 세세하게 챙겨주는 남사친 도영 보고싶다 /썰100
01.09 02:30 l /ssul
[방탄소년단/김남준] 김남준은 나를, 0216
01.09 01:46 l 구워먹는치즈
[세븐틴/홍일점] 함께 앓아요, 홍일점 in instiz 32 12
01.09 01:33 l Allie
[NCT] 그냥,, 미소짓는 재현이가 보고싶어서,,1
01.09 00:47 l 좋은아침
[NCT] 공주와 배드배틀키즈 ⒜16
01.09 00:40 l 메리제인
[데이식스/강영현/윤도운] 유리구두 한 번 신어볼랍니까? (영현의 과거 中)22
01.08 21:22 l 랑데부
[세븐틴] Touch Down 06~0726
01.08 19:17 l 소세지빵
[방탄소년단/김남준] 아가씨와 경호원6
01.08 17:00 l 미소녀 K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내가 연 끊은 사람인 너에게 쓰는 편지
01.08 04:19 l Rulate2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황자로운 생활 EP.72
01.08 02:22 l 민황자
[방탄소년단/민윤기] 내 짝사랑 민윤기 051
01.08 01:41 l 레초
[세븐틴] 짝사랑 하는 중입니다14
01.07 23:00 l 세봉이네 하숙집
[워너원/황민현] 사랑을 닮은 너에게 0938
01.07 22:50 l 즈믄
[데이식스/강영현/윤도운] 유리구두 한 번 신어볼랍니까? (영현의 과거 上)24
01.07 22:01 l 랑데부
[세븐틴] Touch Down 0525
01.07 20:22 l 소세지빵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2416
01.07 20:20 l 먹방동아리
[세븐틴/지훈] OFF ON OFF _ 필름 카메라8
01.07 13:42 l 1323
[방탄소년단/석진윤기지민태형정국] 미인도(美人圖) - 417
01.07 02:02 l 소휘
[NCT2018] 호그와트 오브 코리아 05 7
01.07 00:25 l 피오니로즈
[NCT127] 우리 오빠들3 19
01.07 00:16 l 쿠키밤
[세븐틴] Touch Down 0423
01.06 23:13 l 소세지빵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835
01.06 22:41 l 1억_2


처음이전15615715815916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