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 김씨네 객식구 독영수 11111111111

김씨네 객식구 독영수 

 

 

 

나는 존나 서러운 가정부다. 

 

 

"저기요 도경수씨? 커피 좀 끓여오겠어요?" 

 

 

"..." 

 

 

"시럽은 조금넣고..뭐, 말안해도 알죠?" 

 

 

"..." 

 

 

"도경수씨?" 

 

 

 

아니 저새끼가; 설거지하래서 옷에 물이 하트모앙으로 튀길때까지 존나열심히 하고있구만 눈이 코에달렸나 팔꿈치에 달렸나 존나 계속 불러대네; 

 

 

 

 

 

"저 지금 바쁜데요." 

 

 

"그건,그쪽사정이고. 커피달라구요,커피." 

 

 

 

 

 

너는 손이 없니 발이없니? 

니가 직접 갖다먹지못하겠니? 

 

 

"..후" 

 

 

 

결국 커피를 끓인다 시발. 

설거지한다고 물이 다 튀어서 맨살에 들러붙는 옷을 입고 커피를 예예 존나 그쪽취향대로 끓이겠어요. 

 

나는 보시다싶이 존나 서러운가정부다. 

내 고용인은 뭐하는지는 모르지만 집만 더럽게 큰 사치덩이고, 커피를 너무좋아해서 커피로 존나 샤워를 할 정도로 커피집착남이다. 

 

부럽네 누구는 커피로 샤워도 하고. 

누구는 설거지샤워하는데 시발. 

 

 

 

 

 

"커피가져왔는데요." 

 

 

"아, 왔어요?" 

 

 

커피를 주려고 서재문 앞에서 귀뜸을 주니 문 너머로 고용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의 목소리는 젠틀하고 듣기 편안한높낮이의 목소리다. 한마디로, 여자 잘 꼬시는 목소리. 

 

 

"들어와요" 

 

 

목소리는 좋네 생각하며 서재문을 벌컥열었다. 

 

 

 

"도경수씨, 다음부터 내가 부르면 빨리빨리 대답하도록해요." 

 

 

 

얼굴 보아하니 서재에서 거나하게 주무신거같은데 얼마나 푹 주무셨으면 코도 부으셨네ㅋ 잠이나 깨고 부를것이지 

 

 

라고 생각한건 존나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다. 

 

 

 

"네.." 

 

 

"그럼 나가봐요." 

 

 

 

서재를 나오면서 속으로 시발시발거리면서 고용인욕을 해댔다. 

서재는 존나 침실인가 멀쩡한침대 놔두고 맨날 서재에서 자네 

그 많은책들 하나하나 몰래 숨겨도 모르겠지? 왜냐하면 고용인새끼한테는 서재가 침실이니까 시발! 

 

 

고용인의 이름은 김 종 으로 외자다. 지이름이 존나 노예같이생겼는데 누구를 노예처럼부려먹는거야 시발!생각할수록 괘씸하네! 

 

쿵쾅쿵쾅거리면서 옷을 챙겨입었다. 

이딴 더러운 집구석!얼른때려치워야지! 

라고 생각하며 다시 설거지를 했다. 

 

옷을 입은것은 물에 젖은 옷때문에 추워서 입은것일뿐...ㅎ 

 

 

 

 

 

 

생각하면 할수록 세상은 불공평하다. 

 

김 종은 키도 존나크고 얼굴도 작은데 꽤 나쁘지않게 생겼다.그리고 목소리도 좋고 딱히 직업은 없어보이는데 집은 더럽게 잘 산다. 

 

그에 비해, 나는 키도 작..아니, 김 종보다 작고 얼굴은 평균이며 목소리도 평균이다. 직업은 김 종가정부시발. 말이 가정부지 존나 노비나 다름없다. 

 

이름은 도경수가 더 고급스럽지않아요 여러분? 

김 종보다 잘난게 이름밖에 없다니.서러워! 

 

 

 

 

 

 

 

⊙♡⊙ 

 

 

 

질문받습니다! 암호닉도 받아요! 여러분으 관심과 사으랑이 필요해요!

[독자1]

경수 불쌍한데 뭔가 귀여워요ㅋㅋㅋ 다음편도 기대하고있을께요!

[으심미]

감사합니다ㅠㅠ 1화라서 글이 짧은데도 봐주시고 으아 사랑해요!

[독자2]

와 오늘부터 작가님 나랑 1일♥♥글 완전 내취향이야!!ㅋㅋㅋㅋㅋ

[으심미]

독자님도 제취향이에요 취향저격 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