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거원래 어제 써놨던건데 사정이생겨서 못올렸어 어제라고치고 봐줘라 그럼이해가 갈꺼야
못와서 미안
어제 저녁에 형네집찾아갔는데 문을 안열어주더라고
뭐 그런건 예상했었음;;ㅋㅋㅋㅋㅋ
마음같아서는 방용국씹게이야!!!!!!!!!!!!!!!!!!!!!!!!!!!!라고 소리지르고싶었지만
나는 이웃을 사랑하는 예의바른 소년이니까ㅇㅇ
그냥 형네집문 발로 쿵쿵차대고 손으로 쾅쾅두드렸어ㅋㅋㅋㅋㅋ
초인종도 계속 띵동띵동거리고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좀 시끄러웠겠다..
내가 계속 쿵쿵대는데도 아무도 안나오는거야;;
아 형 자나보다 하고 그냥 갈려고했는데
누가 수건으로 머리털면서 나오더라ㅋㅋㅋㅋ누구긴누구야;씹게이형이지
"누구ㅅ..어??"
나보고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왜 전화기꺼놨어요??"
하고 형한테가니까 형이 멍때리고있는겈ㅋㅋㅋㅋ
"아형!!!왜전화기꺼놨냐고요!!!!"
형이 여기분들 다 주무신다고 조용히말하라고 자기집으로 데리고옴ㅋㅋㅋㅋㅋ
내가 신발장에서 어물쩡서있으니까 형이 안들어오고 뭐하냐고 그러는거얔ㅋㅋㅋㅋ
누구때문인데 이게..
"아니 형 왜 전화기를 맘대로 꺼놨냐고요"
"내맘이지"
.....
그래그건맞는말이긴한데...
"저형이랑 싸우러온거 아니거든요?"
"그럼왜왔는데"
하..참나..왜왔냐니...
"형은 왜 제말도 끝까지안듣고 혼자 생각하는데요"
"뭔데 말해봐"
이럼ㅋㅋ이제까지 오해?라고할것도없음 그냥 형혼자만의 생각ㅇㅇ
그것들을 풀어주기위해 말을해줌ㅋㅋㅋ
"그여자는 저희 사촌누나고요 누나가 유학갔다가 오랜만에 놀러와서 같이 논거거든요?
그리고 저 선물같은거 살때 형눈치본적없고요 히히덕대지도 않았거든요"
이렇게 말해도 형은 못믿는눈치;;
"아 그렇게 못믿겠으면 내일 누나데리고올께요"
"..진짜?"
"네 저할말끝났으니까 가요"
하고 나감ㅋㅋㅋㅋ나갈려고했음..ㅋㅋㅋㅋ
근데 형이 잡고 안놔주는거야..
뭔가 내가 엄청 뻔뻔하게 나오니까 형이 거짓말은 아닌거같고..그랬나봨ㅋㅋㅋ
"아 이거놔요!!저 내일 학교도가야되고 지금 졸려죽겠거든요??"
"아..있잖아 미안..내가미안.."
내가뭐랬어ㅋㅋㅋㅋㅋㅋㅋ 사과해도 절대 안받아줄꺼야..
"됐어 나 너랑 말안해"
이러고 나감ㅋㅋㅋ
형이 했던거 똑같이 해준거야
나혼자 씩씩대면서 솔직히 억울하기도하고 좀 화났어..
형태도가 이상한건아니지만 왜내말을 안들어가지고!!!!!!!!!!!!!!
혼자 집가고있는데 뒤에서 형이 따라나와ㅋㅋㅋㅋ
얼마나 급하게 나왔으면 화장실 실내화를..ㅉㅉ
형이 계속 부르길래 한번은 멈춰줬어
"아왜요"
하니까 형이 뛰어온건지 막 헉헉대면서 나잡고 계속 사과를하는거야
자기가 병신이다 이러면서 그건 맞는말인데;;
형이 자꾸 귀찮게 사과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그거 너무 궄키구ㅣ키킼귘ㅋㅋ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워
막 그 덩치로 나한테 매달리면서
"주농아 형이 미안 응응??진짜 미안???응??"
이러고 완전 죽을상인데ㅋㅋㅋㅋㅋㅋ
내가 이형을 어찌하면 좋니...
"미안하면 뭐"
"응??"
"미안하면 뭐 어떻게 할껀데??"
하니까 형이 막 눈을 반짝이더니
"어..니가 시키는거 다할께!!!!!!!"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일주일 뽀뽀금지"
이러니까 형표정 무슨ㅋㅋㅋㅋㅋ시한부선고받은 사람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그건 좀.."
"그래??그럼 나 갈래"
하고 가려니까 형이 다급했는지 내 바지잡으면서..아..내바지
"아니야아니야!!그래!!까짓거 뭐..그래그래!!"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형이 일부로 괜찮은척하는데 절대 안괜찮아보였어..
그래서 내가 그대로 형 얼굴잡고 마지막 뽀뽀한번해줌ㅋ
"이건 마지막뽀뽀 그리고 다시는 혼자나대지말기!"
이러고 진짜 집감ㅋㅋㅋ
뛰어갔어..쪽팔려서..
형이 잘자라고 카톡왔는데 그냥 잔듯..너무 피곤해서..
오늘도 피곤해..잘꺼야
P.S 두부 모닝빵 쀼잉 순자
토토 킬러 도나 쌀밥
레몬요정 하앍 몽림 솔
단비 껄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