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9703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StartFragment-->

5256000분 00

 

Thin Purple

 

 

.

 

5256000m=10y

.

.

너는 뜬금없이 네 앞을 막아서 그림자 지게 한 그의 얼굴을 확인하려 고개를 든다.

그런 네 행동을 저지하려는 듯 머리위에 손을 올리는 그.

주변에서 본적 없는 스타일.

익숙하지 않은 향수냄새.

누군지 궁금함에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네가 움직일수록 힘을 가해가는 손에 고개를 드는 것은 포기하고 물어본다.

"누구세요?"

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닥에 물방울 하나가 떨어진다.

놀라서 그의 얼굴을 쳐다보면 그는 눈물범벅인 얼굴로 널 바라보고 있다.

눈물은 흘렀지만 그의 눈은, 진정으로 웃고 있었다.

눈이 휘어지게, 웃고있었다.

널 눈에 한가득 담고 눈부시도록 하얗게, 웃고 있었다.

"드디어"

.

.

.

.

.

그는 너의 손목을 잡았다.

잠깐 잡았다가 손을 놓았다.

"미안"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게 다라는 표정으로 그는 널 내려다봤다.

널 내려다보는 그는 항상 똑같았는데,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좀 다르다.

너는 고개를 숙이고 쓴웃음을 짓는다.

넌 잘못알고 있었구나.

.

.

.

.

......

.

그의 뒷모습이 작아보였다.

항상 너에게는 커다랗던 그였는데, 오늘은 그가 작아보였다.

넌 그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너에게 항상 당당하고 듬직하던 그가 어깨를 작게 떨고 있으면, 넌 그가 너에게 해준 것처럼 그를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그는 허용하지 않았다.

넌, 그에게 뻗었던 손을 내렸다.



.

 .

.

..

 

.

그는 간절한 눈빛이었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자기를 버리려하는것을 안다던데, 그런 강아지가 주인을 바라보는 눈빛이 이런 눈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 손목을 잡은 그의 손을, 너는 손가락 하나하나씩 풀어놓았다.

마침내 다섯 개의 손가락이 다 풀어지자, 그는 손을 툭 떨어트렸다.

넌 그런 그를 한참을 보고 서있었다.

.

.

.

.

.

그는 너에게 처음 보여주는 화난 표정을 지어보였다.

사실 화난 것보다는 절망에 가득한 표정에 가까워보였다. 네가 보기엔 그랬다.

네가 느끼기에 그는,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위태해보였지만 너는 차마 그에게 손을 뻗을 수 없었다.

그는 손대면 부셔질 것 같지 않았다.

너를 부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래서 너는 손을 뻗을 수 없었다.

.

..

.

....

.

.

항상 웃던 그였다.

그가 그런 표정을 지을 수도 있다는 것을 너는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다.

그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표정으로, 네가 한번도 보지못한 표정으로,

너를 올려다보았다.

너는 네 마음이 다 비쳐 보이는 표정으로, 그가 질리게 봐왔을 그 표정으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네 발밑으로 툭- 떨어졌다.

그에 맞추어 그의 시선도 발밑으로 툭- 떨어졌다.

 

 

 ..


사담

안녕하세여 독자님들!!!!!!!!!!1이제 슬슬 장편을 하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위에 글은 음 뭐랄까...프롤로그라기보다는 조각정도일것같아요..저 내용들이 본편에 ㄱㅡ대로~~들어갈 예정이에영..!! 물론 저 '그'가 멤버의 이름으로 바뀌어 나오겠죠?!?!여섯 빅스 멤버 다와 여러분의 이야기 입니당 꺄하~! 사실 처음 시작했을때는 학연이가 주인공이였는데 여섯명 다 골고루... 저 5256000분,그니까 10년의 시간동안 비쮸와 여러분의 이야기를 다뤄볼려해요 마지막에 여러분을 차지하는자가 누가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어느정도 추려지긴 했는데 추려진게 3명^^......(애잔) 물론 바뀔수도있고요...

이 빙의글이 달달한 빙의글이 되는지 소름돋는 사이코물이 되는지 엄청난 수위물이 되는지는 다 여러분의 반응에...걸려있는...예...그런거십니다....

예고가 너무 무겁게 나왔는데 그렇게 무거운 글은 아닐거에요.....전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쓰고싶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우오ㅓ 너무 기대되요 신알신하구 갈께요 ^^
11년 전
대표 사진
뿌잉꾸잉
신알신 해주시는 독자님은 사랑입니당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와......먼가슬프다.....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여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장편으로...추천이요 ㅇㅅㅇ 안될까요....싄알싄하구가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변백현/빙의글] 미안해29
11.17 14:43 l 문답징어
[인피니트/현성] 바스라지다(조각)4
11.16 19:57 l bisous
[강동원/빙의글] 옆집아저씨 下16
11.15 22:59 l 참치느님이오신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11.15 22:57 l 작가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11.15 22:55 l 작가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11.15 18:57 l 총수
[탑X피오] 무제 (for.썰 제공해준 익인이에게)14
11.15 03:06 l 야밤에너생각
[강동원/빙의글] 옆집아저씨 上13
11.15 00:45 l 불금인데걍심해서
―기성용 빙의글 * 늦겨울 0714
11.14 22:41 l 小星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6
11.14 19:49 l 철떡
삭삭제12
11.13 23:14 l 종숨지(양갱)
[EXO/빙의글] 늑대소년 송중기가 너무 착해서 마음이 아파, 조금 더 영악한 보급형 송중기 변씨의 늑대 소년을 불러줘. (부제:: 내 ..34
11.13 22:10 l 헐나여기처음봐신세계다
[실화] 안녕 여중생둘의 파란만장한 병맛썰을 풀러왔어 (어이주의)2
11.13 19:25 l 가글&치약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11.13 00:22 l ㅍㅋ
―기성용 빙의글 * 늦겨울 0624
11.12 22:19 l 小星
[인피니트/성규총수] 성깔러들을 위한 똥조각모음~,~333320
11.12 21:26 l 그드릅2
[흥민동원] 조각시리즈11
11.12 21:11 l 함참행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
11.11 23:24 l 격친
―기성용 빙의글 * 늦겨울 0522
11.11 22:36 l 小星
[EXO/찬백] 늑대소년10
11.11 20:34 l 꿀사탕
[엑소/카디] 미래에서온종인이 조각1
11.11 19:53 l 눈부셔
[블락비/직경] 조각으로 변신^^;;16
11.11 17:49 l
연상남인 나와 연하남인 남친이 사귀는 썰1212
11.11 17:47 l 알바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9
10.16 10:48 l 글쓴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8
10.12 02:44 l 글쓴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4
10.08 12:55 l 글쓴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11.09 01:13


처음이전081082083084208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