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를 만나게 된 건 운명이였어.
처음봤을 때 부터 그는 눈부심, 그 자체였으니까.
사랑을 찾아 삼만리 01
(부제 : 아줌마 그만 좀 밀어요ㅠㅠ)
# 01
" ........얼..라리, "
참새 짹짹
날씨 맑음
햇빛 화창
..........시계 고장?ㅇㅅㅇ?
내가 일어나야 하는 시간 6시 반ㅎ
...
내가 일어난 시간 8시ㅎ
............ㅇㅂㅇ......................
시계가 잘 못 된거야, 잘 못 된거겠지. 설마, 설마하면서 핸드폰을 급하게 꺼내봐.
핸드폰을 켜보면 부재중 전화 5통과 문자 3통이 와있어.
전부 다 오세훈ㅇㅅaㅇ 한테서 온 것들이야.
[ 너 안 일어나서 나 먼저 간다 ]
[ 안 일어나? 어디야 ]
[ 야 뭐해 ]
........지랄, 우리집 비밀번호도 알면서^^!!!!!!
분명 어제 내가 청소당번인 오세훈을 기다리지 않고서 박찬열과 튀어서 복수한 거야.
..........이 나쁜 새끼 못난 새끼.....가다가 개새끼한테 물려버려라....시발 못된놈.......
으아아아아아아!!!!!!!!!!!!!!!!!!!!!!!!!!!!!!!!!!!!!!! 진짜!!!
매일 곱게 기다려준거 한번 튀었다고 이렇게 복수를 하다니..정말...하....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참ㅎㅎ!^^!
어젯밤에 머리 감았으니 대충 양치하고 세수하고서 교복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어.
집을 나오자마자 본 시간은 8시 15분.
시계를 보자마자 코주부 아줌마가 생각나.
...하..
분명 코주부 아줌마가 가만두지 않을거야.
.
.
" 아!!!!!!!!!!!!!!! 아저씨!!!!!!!!!!!!!!!!! 아아아악!!!!!!!!!!!!!!!!!!!!!! "
버스정류장이 얼마 안남았을 때 버스가 버스정류장으로 들어온 걸 보았어.
그래서 난 더 죽기살기로 뛰었지. 더 이상 늦으면 코주부 아줌마가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지금도 충분히 늦었지만....
...진짜 오세훈..
다행히도 버스아저씨가 내 처절한 외침을 들었는지 버스정류장에서 얼마안가 바로 멈춰주셨어.
아저씨 사랑합니다 워아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와 세상에,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저씨도 감사해요! 좋은아침! "
버스아저씨께 싱글벙글 웃으면서 인사했더니 아저씨도 살짝 웃어주셔.
버스에 타있던 사람들도 다 내 외침을 들었던 건지 날 쳐다보는 시ㅋ선ㅋ과 웃ㅋ는 소ㅋ리가 들ㅋ려ㅋ
뭐 어때, 버스를 잡았는데. 아침부터 웃으면 복이 온다던데.
모두 웃고 복이나 받으세요ㅇㅅㅇ~!
아침버스인데도 오늘따라 사람이 엄청 많아.
진짜 발 디딜 틈도 없었거든.
겨우겨우 기다시피 내리는 문쪽까지 왔어.
ㅇㅅㅇ? ㅇㅅㅇ? ㅇㅅㅇ? ㅇㅅㅇ? 이 냄새는ㅇㅅㅇ?
옆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거 있지, 복숭아향이였어.
근데 보통 복숭아향이랑 쬐끔 달랐어. 뭐라해야하지, 달콤하지만 상콤한 복숭아향?
그래서 슬쩍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봤는데 엄청 잘생긴 남자가 있었어.
아주아주아주 잘생긴 얼굴에 미스가 하나 있었다고 하면, 음..
............키?ㅋ키ㅋ키ㅋ키ㅋ
한 172? 정도 돼 보였어.
옷도 되게 깔끔해서 그런지 얼굴이 더 빛나보이는거 있지!
특이한 복숭아향 때문인지 심장이 간질간질거려, 오랜만에 잘생긴 남자 봐서 그런가.
하앍 눈호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ㅇㅂㅇ
옆 남자의 얼굴을 조금 감상하다가 버스에서 울리는 알림에 귀 기울였어.
(이번 정류장은 달님 대학교 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별님 고등학교 입니다)
학교는 다음 정류장이니까, 이번 정류장 지나서 내리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던 참에 버스가 끼익-하고 멈춰.
그리고 내리는 문이 괴상한 소리를 내뽐내며 열리지.
" 아.. 아...? 잠시만.. 잠시만.. "
.....그리고 내 몸은 내 몸이 아닌게 되어버려ㅋ
사람이 너무 많은 바람에 사람들에 밀려 내가 버스밖으로 탈출하기 3초전이야ㅋ
진짜 머릿속이 하얘지는데 사람들은 뒤에서 자꾸 밀어ㅋ
시발개발소발...........
뒤에있는 아주머니, 그만 좀 미시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 아아아악!! "
그리고서 난 눈을 질끔 감으면서 버스에서 추락..........
.......추락..........
.....................추락...................
.............................
...........................................살았다?
뭔가 푹신거리는 땅바닥에, 또 살았다는 생각에 눈을 떠봐.
" 으.... "
눈을 확 하고 떠보니까 아까 내 옆에 있던 남자가 내 몸 바로 아래에 깔려서 작은 신음을 내뱉었어.
버스는 웅성거리다가 이미 출발해버렸고.
남은건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나, 그리고 이 사람 뿐이였어.
" ...저기, "
" ........... "
" 정신이 좀 들었으면, 일어나줄래? "
남자의 말에 멍 때리다가 마지막 말에 정신이 퍼뜩하고 떠지면서 바로 남자곁에서 떨어져.
" 야, 김민석! 괜찮아? "
내 옆에 누군가가 다가섰고, 이 남자를 보면서 말하고 있었어.
헐 나니ㅇㅅㅇ?????????????저게 사람 피부 데thㅡ?????????????????????
와, 피부가 되게 하얘, 보통 여자들보다 더 하얀거있지ㅇㅂㅇ
눈사람같아, 새하얀 눈이 퐁퐁 내리는 날 만들어진 눈사람!!!!!!!!!!!!!
와ㅏ 펑펑펑펑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그러고보니 이 눈사람같은 남자가 날 구해준 생명의 은인(..) 에게 김민석이라 불렀어.
김민석....이름도 잘생겼ㄷ...............ㅏ...★...
" 괜찮으니까 목소리 조금만 낮춰. "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 많이 부끄러운지 김민석이란 남자가 엄마손가락을 입에 갖다 붙이면서 말해.
" 아가야, 괜찮아? "
" ............. "
" 아가야? "
" .........저, 저요? "
헐 .
나보고 아가래, 나 1년뒤면 성인인데..............
" 응, 너 말고 여기 누가 있어. "
" 괘, 괜찮아요!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명의 은인이래, 김민석이 사람 한명 살렸네. "
아까 그 새하얀 남자가 나랑 김민석을 번갈아보면서 말을 해.
그럼 김민석은 놀림당하는 기분이 든건지 하얀 남자를 보면서 약간 찡그려.
그리고서 다시 시선을 내게 돌리고서는 말을 다시 잇기 시작해.
" 생명의 은인? "
" .... "
" 그럼, 이거 내 전화번호니까 다음에 밥 한턱 쏴. "
" ..네? "
" 시간 많으니까 아무때나 연락해도 돼. "
" .......... "
" 그럼 나중에 봐. "
김민석은 자기 할말을 다 끝내고 내게 공책에서 찢은 듯 한 종이를 건네서 줘.
그리고 하얀 남자와 같이 갈 길을 가버려.
............ 김민석.
그 남자의 이름을 읊조려 보다보니 다시 아까처럼 심장부근이 간질간질 거리기 시작해.
" ...아, 학교! "
멍 하니 김민석을 다시 떠올리다가 학교가 생각나.
..........현재 시간 8시 50분....
.....문자도 7통이 더 와있었어..........
.............세상에...................................................
.....................................난 망했어.......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그냥 튈까?.................
***
***
| 별나라공주님 입니다 '3' |
Hi~~~~~~~ 가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글을 처음써봐서 가슴이 콩닥콩닥하다 커헉하고 심장마비로 돌아가버릴 기세에요 힝 둥근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제가 맞춤법을.. 잘.. 흡.. 전 0개 국어니까요.. 첫번째니까!!!! 무료!!!!!!! 무료입니다!!!!!!!!!!!!!!!하하하하하ㅏ 그러니까 맘껏보세요 두번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다음에 2화에서 봐요!!!!!!!!!안녕!!!!!!!!!!!! 그.. 암호닉 받아요!! 암호닉!!!! 적극 싸랑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독자분들 모두 워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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