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도영] 난 몰라 저질러보는 집순이 커플 썰

 

 

 

 

여주랑 도영 둘 다 어디 내놓아도 절대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파oh워oh 집순이,,, 그러다보니 주 데이트도 늘 집이고 만나면 끌어안고 드라마 정주행하면서 눈물 찔찔 흘리고 낮잠 자고... 그런 나른한 연애가 보고싶어서 

 

 

댓글로 연재합니당

[계란후라이]

오늘은 여주랑 도영이 공강날~ 전 날 밤에 둘이 카톡하다가 여주가 먼저 말 꺼내지

[뎡] 오후 10:33
[내일 너네 집? 우리 집?] 오후 10:33
[ㅇㅋ 너네 집.] 오후 10:33

[뭐?] 오후 10:34

도영 얼탱 없지만 귀여워서 봐준다,,, ㅇㅋ 땅땅! 그렇게 내일 플랜은 같이 뷰티 인사이드 정주행하기

[계란후라이]

어차피 하루종일 뒹굴거릴 거 여주는 애초에 잠옷 입고 놀러 옴 도영이는 자고 있어,,, 익숙하게 도어락 (누르면서 뎡이랑 공포영화나 봐볼까 생각하는 여주.. 풉킥 김도영 겁 개많어서 울겠지?) 띡띡 누르고는 흰색 롱패딩 벗어서 도영의 검은색 롱패딩 옆에 잘 걸어둔다 그러고서 도영 침대로 다이빙 해버리기

[계란후라이]

도영 딥슬립 중에 기습 당해서 땀땀땀 상태인데 여주 그런거 상관도 안 함 아 추어...; 이러면서 커다란 베개 둘이 같이 베고서 그 상태로 3시간 더 잔다

[계란후라이]

그러다 도영이 먼저 깨서 뒤척이다가 등 돌리고 자는 여주보고 누운 채로 뒤에서 끌어안아버렸다 너무 꽉 안아서 (힘 조절 못 하는 도영,,,) 여주 칭얼거림

“아 숨 막혀...”
“아 미안해 미안해”

입으로는 미안하다면서 안 놔주는 도영.. 여주 살짝 잠투정 섞인 짜증내면서 거실로 나가자고 말 한다

[계란후라이]

_일단 여기까지_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아서,,, 나도 그 반응연재 그것 좀 해볼게요 ㅎㅎㅎㅎㅎㅎ

[독자1]

ㅠㅠ이런 나른한 연애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계란후라이]

저두요옹,,,

[독자2]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계란후라이]

하ㅂ니다 연재!

[비회원238.66]

보고있어여ㅠㅠㅠ

[계란후라이]

감사합니다 ❤️🙏

[독자3]

자까님! 저 보고잇는데요ㅜㅜㅜㅠㅠ

[계란후라이]

감사해요옹,,,

[독자4]

저 이런 포근한 글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계란후라이]

저두 이런 포근한 연애 너무너무 조아요 ㅠㅠㅠㅠ

[독자5]

후엥 자까님 재미쏘용

[계란후라이]

뭘 보여드렸다구 벌써...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ㅠㅠㅠㅠㅠ

[독자6]

자까님.. 오세요.. 얼른..

[계란후라이]

냉큼 왔습니다! 😆✨

[독자7]

자까님...얼른 연재해주세용..!

[계란후라이]

합니다 합니다!

[독자8]

얼른 와주새요 자까님 ㅠㅠㅠ

[계란후라이]

왔어용 독자님 😊😊✨

[독자9]

ㅜㅜㅜㅜ저 보고 있습니다!! 얼른 와주세요...

[계란후라이]

냉큼 와버렸습니당! 얼른 보러 와주세요

[독자10]

너무 좋아요 ㅎㅎ♡

[계란후라이]

감사합니다 💜💜

[독자11]

자까님 저도 있다구요!

[계란후라이]

봐주셔서 감사해요 😁😁

[비회원85.12]

보고 있으요ㅠㅠ

[계란후라이]

감사해요오ㅠㅠㅠㅠㅠㅠ

[독자12]

작가님........... 사랑해요.....

[계란후라이]

저두요옹,,,,💙

[계란후라이]

거실로 나가면 바닥 위로 안 떠있고 바로 붙어있는 낮고 푹신한 쇼파에 도영이가 아빠다리하고 앉으면 여주는 도영 다리 베고서 옆으로 누워 뷰티인사이드를 보기로 했지만 채널을 돌리다보니 하는 둘의 최애 드라마 스카이캐슬 재방을 볼 것이다...

[계란후라이]

쉴 틈 없이 흥미진진한 스카이캐슬에 기 빨리고서 VOD로 뷰티 인사이드를 1화부터 정주행 하는데 보면서 계속 습관처럼 도영이가 자리 다리 베고 누워있는 여주 머리 살살 쓰다듬고 토닥토닥 해주니까 나른해진 여주 그렇게 자고서는 또 잠드려고 하지

[계란후라이]

눈 뜨니 도영은 집중해서 드라마 보고있네 안 잔 척 같이 화면 보는데 나 얼마나 잔 거야,, 여주는 허겁지겁 스토리 따라가는데 위에서 도영이 잘 잤냐고 많이 졸리면 방으로 들어가자고 말하네 안 들킨 줄 알았던 여주 살짝 머쓱;

[계란후라이]

“아니 잠은 됐고,,, 배 안 고파?”

만나고서 잠만 자고 놀았지 한 끼도 안 챙긴 도영 여주.. 생각해보니 출출한 것 같기도 해서 그래 김치찌개 끓여먹기로 하자 (김치찌개 김동영맨~) 도영도 요리 나쁘지 않게 하지만 여주는 웬만큼 잘 하기 때문에 메인 셰프는 여주, 도영은 옆에서 채소 썰어주고 간 보자

[독자13]

작가님 ... 제목부터 재밌어요 ...

[계란후라이]

아니 독자님들 댓글 완전,, 천하제일 과찬대회 🔥🔥

[계란후라이]

여주야 우리 햄은 반 굽고 반 넣자. ㅇㅋ 지혜킹 김도영 덕분에 효율적인 식사하는 여주 도영,, 둘 다 먹는 거 좋아는 하지만 특출하게 많이 먹는 건 아니라서 적당히 먹고 설거지도 나란히 쓱싹쓱싹 한 담에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ㅁ..주 말고 사이다 꺼내서 한 컵씩 가지고 응 다시 쇼파로 컴백

[계란후라이]

TV는 너무 많이 봤어 둘이 쇼파에 편하게 앉아서 각자 휴대폰 보고 재밌는 거 있으면 ‘야 오빠 이거 봐봐 ㅋㅋㅋ’ 이럼서 낄낄대구 놀기.. 인스타에 다른 사람들이 놀이공원 데이트하는 거 보고 우리도 한번 갈까? 기약 없는 약속을 잡기도 하고 그런다

[계란후라이]

어느 새 해 뉘엿뉘엿 지고 슬슬 여주 보내려는 도영과 흑심 없고 그저 집 가는 게 귀찮은 여주,, 아니 그냥 잠만 자겠다니까? 오빠 귀찮게 안 할게 안 괴롭힐게. 더 늦어지기 전에 빨리 집으로 가야지 여주야. 아 잠옷도 입고 왔는데 집을 왜 다시 가 귀찮아.. 아아아 아몰랑 하고서 침대에 그냥 누워버리는 여주,, 도영은 얕게 한숨 쉬면서 마른 세수하지,, 속으로는 아 안 되는데 쟤 집에서 재워야 되는데 이런 생각할 거다

[계란후라이]

그럼 우리 같이 양치하고 오자. 어찌저찌 여주 잘 달래서 같이 양치도 하고 원래 옷이나 칫솔 같은 거 워낙에 서로 집 잘 드나들어서 있던 터라 불편하지 않게 잘 준비하고서 두 명이서 누워도 좁지 않은 침대에 굳이굳이 껴안고 누울 것이다

[계란후라이]

도영은 새삼 서로가 신기해 ‘근데 우리 오늘 하루종일 잠을 그렇게 자놓고 또 잘 시간에 자네?’ 하면 여주는 별로 웃길 멘트 아니지만 재밌다고 ‘그러니까ㅋㅋㅋㅋ.’ 웃으면서 도영 팔 퍽퍽 치면서 웃어댈거다

[계란후라이]

도영은 여주 안고 자거나 붙어있으면 습관처럼 본인이 잠들기 전까지 계속 쓰다듬고~ 토닥거리고,,~ 가만히 냅두지를 않음,,, 안 괴롭히겠다고 해놓고 사실 본인이 살짝 괴롭힘 당하는 기분인 여주

[계란후라이]

도영 눈 감고 계속 여주 토닥토닥 해주는데 여주 아까 낮잠을 한번 더 자서 그런가 잠이 안 와서 도영 얼굴보고 볼도 한번 찔러보고,,, 한 두번 찔러본 거 아니면서 새삼 말랑하다고 신기해하구,, 도영은 살짝 잠든 것 같아서 안 깨우려고 그냥 다시 껴안고 자기도 잠드는 여주,,,~

[계란후라이]

밤이니까 여기까지 쓰는 게 좋겠죠? 밤인데 낮 얘기 풀면 좀,,, 재미 없잖아 ㅠㅠㅠ

[독자14]

아 이런 거 너무 좋아요...ㅠㅠ 완전 익숙한 연애...ㅠㅠ 최고에요ㅠㅠ

[계란후라이]

아이고,,, 이렇게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절 올려야 하는데....

[독자15]

헉 글에서 포근함이 느껴져요... 읽던 집순이 행복 ❣

[계란후라이]

저도 긁적긁적 엉덩이나 긁는 집순이랍니다 ㅎㅎㅎㅎ

[비회원111.232]

아니에요 작가님 당신 천재야. . . . 나른연애최고 낮얘기도 언능 보고싶어요

[계란후라이]

졸지에 천재 감사합니다... 낮연애 지금 풉니다...

[계란후라이]

님들 저 왔어요,, 해 떴으니까 낮 연애 풀려구...

[비회원131.142]

빨리 풀어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여.....

[계란후라이]

오늘은 무슨 날? 도영 여주 오랜만에 야외 데이트 하는 날~ 얘네한테 집 밖 데이트란? = 최고 큰 일. 이렇기 때문에 둘 다 어제 체력보충 제대로 해뒀음 금요 공강 + 주말 최고잖아요 3일동안 맨날 붙어먹는 도영 여주

[계란후라이]

둘 다 오랜만에 학교 제외 바깥구경 한다고 꾸민 듯 안 꾸민 듯 꾸몄음. 오늘만큼은 얼죽코다 여주는 예쁜 흰&검 리본 블라우스에 검정색 치마입고 니삭스도 신고 검정색 코트랑 예쁜 크로스백도 걸었을 것이다 도영이는 소라색 터틀넥에 검정색 코트...

[계란후라이]

점심은 둘 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샤브샤브&월남쌈,,, 옴뇸뇸 씹으면서 ‘라이스페이퍼와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여주가 말하면 도영은 휘적휘적 고기 익히면서 피식 웃어댄다

[계란후라이]

배 빵빵하게 다 먹고 나오면 배는 너무 불러서 카페 가기는 애매하고,, 뭔가 액티비티한 걸 했음 좋겠어,,, 뎡아 우리 VR하러 가자! 저번에 한번 가자고 했었던 VR카페 가기로 함 집에서 뒹굴면서 기약 없는 약속 수천개 잡지만 어쩌다 한 번 나오면 거의 실천하는 편

[계란후라이]

겁 먹은 도영이 모습을 좋아하는 여주 공포게임 하자고 한다.. 도영 극구반대하지만 여주 고집 아무도 못 말려 결국 하게 되는,,, 공포게임에 기 다 빨려서 물 젖은 토끼 꼴로 나오는 도영 옆구리에 대롱대롱 여주가 매달려서 나오지...

[계란후라이]

“내가 하지 말자구 했잖아...” ‘귀여운 걸 어떡해?’ 뻔뻔한 여주는 울상 짓는 도영 사진도 연사로 10장쯤 찍어둔다. 한 것도 없는데 슬슬 지친 여주 도영 누가 먼저라고 할 거 없이 집으로 걸어간다.. 가는 길에 베라 들러서 아이스크림도 사서 알콩달콩

[계란후라이]

이번에는 여기까지!

[독자16]

헉 이런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귀여운 토끼 두 마리가 뽀짝 뽀짝 연애하는 느낌..♥️

[계란후라이]

제가 의도한 바를 딱 캐치하셨군요!

[독자17]

한반에 다읽어버렷어... 작가님 부디 마니 서주세오....ㅜㅜㅜㅜㅜㅜ

[계란후라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독자18]

아 대박 너무 귀여워요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둘 다 막 엄청 괴롭히고 싶은 귀여움입니다ㅠㅠㅠㅠㅋㅋㅋㅋ큐ㅠㅠㅠ

[계란후라이]

제가 대리 괴롭혀드릴게요

[독자19]

아아아ㅏㅇㄱ 넘 귀여워요ㅠㅠㅠㅠ 이런 느낌 넘 좋아요ㅠㅠㅠㅠ

[계란후라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 흥미로움을 같이 느껴주시다니

[독자20]

ㅜㅜㅜㅜ귀여워요

[계란후라이]

핑퐁대는 연애 좋거든요...

[독자21]

끄아앙 최고 제가 집순이라 그런지... 몰입도 지리네요 쓰앵님... 대박... 또 빨리 와주세요 쓰앵님...

[계란후라이]

진심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독자22]

나도 집순인데 도영이같은 사람 잇으면 대박 하나도 안심심하고 진짜 재밋을거같다ㅠㅠ 작가님 글 너무 재밋어용><

[계란후라이]

없죠 그런 사람

[비회원85.52]

자까밈...체고...사랑해요...

[계란후라이]

아이고 저도요...

[독자23]

집순 시민...여기에 눕습니다0-<-<ㅠㅠㅠㅠㅠㅠ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

[계란후라이]

이렇게 많을 줄 알았어 집순심 이렇게 많을 거 알고 썼어요

[독자24]

아 둘 다 너무 귀여워요 ㅠㅠ 안정감 있고 자연스러운 커플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꾸미는 날엔 꾸밀 줄 아는 두 사람 키키 저도 저런 연애 한번 해봤음 좋겠어요 .... 잘 읽었어용 :)

[계란후라이]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25]

하 제가 원하던 연애를 도영ㅇ가 하네여ㅠ 진짜 바로 한번에 읽었어여ㅠㅠ

[계란후라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분량이 분량인만큼 당연히 한번에 읽으셨을법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계란후라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 성원에 어떻게 보답을

[계란후라이]

님들 저 왔어요 초록글 맨 위에 띄워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계란후라이]

여러분들 불러본다고 신알신도 보내보고 호출도 보냈는데 뭐 일단 가봅시다

[계란후라이]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글잡 같은 거 보면 얘네가 한번 꼭 싸우는 거 보고싶거든,, 그래서 한번 좀 싸울게요 독자님들 미안...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하게 굳는다잖아요 나 약간 그런 드라마틱한 거 좋아함

[계란후라이]

평소 같았으면 도영이네 집 쇼파에 앉아서 깔깔대거나 도영이 침대에 누워서 쿨쿨 잠이나 자야 될 공강날의 여주가 왜 평소랑 다르게 혼자, 본인 침대에, 앉아서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느냐

[계란후라이]

잠시 며칠 전으로 돌아가보자면, 유난히 깐깐하다고 소문난 교수님이 조별과제를 내줬는데 과제 같은 거 절대 대충하지 않는 도영한테 묻어서 버스 타려는 그런 흔한 조원들,, 도영 빡치지만 차라리 나 혼자 하는 게 덜 답답할 지 몰라 생각하며 묵묵히 과제 해내지만 혼자 하다보니 무지막지해서 밤도 새고 컨디션 최악임

[계란후라이]

과제하다가 미운 내 새끼 여주한테 연락 안 왔나 4-5시간 만에 폰 보는데 연락 한 통 없는 거에요. 이럴 애가 아닌데? 아직 자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넘기기는 지금 오후 5시거든요 여주 이 정도로 밤낮 바뀌는 애 아니거든. 그래서 도영 여주한테 [자?] 카톡 남기고 다시 과제한다

[계란후라이]

그래도 밤 새서 딴 짓 안 하고 앉은 자리에서 여주 연락 한 번 확인한 거 빼고는 과제만 해서 생각보다 금방 끝내버린 도영 휴대폰 드는데 여주 아직도 답장 없지 시간 확인하니 오후 8시인데 얘는 장장 8시간 동안 연락도 안 받고 대체 뭘 하는지

[계란후라이]

안되겠다 싶어서 여주 집으로 찾아가면 문 열어도 밖이랑 다르지 않은 찬 공기에 도영 살짝 당황한다 ‘얘가 집에 없나..?’ 생각하면서 여주 방 문 열고 들어가보면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는 여주..., 식은 땀 날 정도는 아니지만 어지럽고 열이 느껴져서 잠시 잔다는 게 피곤했는지 푹 잠들어버린거다

[계란후라이]

도영은 누워있는 여주 보고서 순간 안심하지만 혹시 아픈건가 싶어서 한 손은 자기 이마에 한 손은 여주 이마에 올려보면 확실히 더 뜨거운 여주 이마에 마른 세수하면서 편의점으로 가 타이레놀 게보린 뭐 이런 비슷한 두통약 사오겠지 비닐봉지 부스럭대는 소리에 오래도 잤다 뒤척이면서 깬 여주 눈 앞에 도영이 굳은 표정으로 서 있어서 놀란다

[계란후라이]

‘너 왜 여깄어? 과제는.’ 여주가 물어보면 예민한 도영 여주가 아프다는 거 알면서도 진심 개’빡친 표정으로 “넌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든지 해. 왜 자꾸 걱정하게 만드는데” 라고 말하고서는 지도 답답한지 머리만 자꾸 쓸어넘기다가 본인 집으로 향한다

[계란후라이]

자고 일어나니 웬 폭풍이 지나간 여주 당황해서 아직도 굳어있다. 그렇게 싸늘한 도영 표정 처음 봐서 온갖 생각이 지나가는데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나 같아도 빡쳤을 것 같아... 싶고 너무 미안해서 괜히 [토끼야 🐰❤️] 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카톡방만 들락날락거려

[계란후라이]

그렇게 쏘아붙이고 일방적으로 나가버린 도영도 당연히 마음이 편치 않음 과제 때문에 예민했던 거 여주한테 화풀이한 것 같아서 미안한데 자꾸 감정적으로 대하는 본인이 답답해서 혼자 소주 한 병 마시고 잠 들겠지 (ㄱㅊ 안 취해 도영 술 세요)

[계란후라이]

도영 1교시 있는 날 일어나도 여주 생각 밖에 안 나고 강의도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벌써 점심시간이지 도영은 오늘 여주 공강인 거 알아서 집으로 찾아갈까 말까 머릿속에서 생각들이 싸우는데 염치가 없어서 결국 찾아가지도 못하지

[계란후라이]

그 시각 여주도 집에서 오만가지 생각을 하는 거야 보통 싸우고 다음 날이면 도영이나 본인이나 하루만에 집에 찾아오거나 연락해서 울며불며 화해한 다음 꼭 껴안고 같이 잤는데 오늘은 둘 중 누구도 먼저 연락을 하지도, 집으로 찾아가지도 오지도 않았어서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야? 라는 생각도 하는 여주..., 먼저 연락해볼까 싶지만 잘못한 거 알면서도 왜인지 쉽게 못 하겠어

[계란후라이]

그렇게 서로 고민만 하다가 며칠이 지나는지도 몰랐어 세어보면 3일 지났나 일어나서 습관처럼 휴대폰 확인하는 도영 토요일이네 오늘 꼭 여주네 가야겠다 싶어서 여주랑 싸우고서 하루도 안 마신 적 없었던 술 냄새 지우려고 열심히 씻고 여주가 좋다고 했던 향수, 여주가 잘 어울린다고 했던 옷 풀 세팅으로 여주네 집 가는 거지

[계란후라이]

멀지 않은 거리라서 금방 도착한 도영 비밀번호 알면서도 오늘은 초인종 누른다 안에서 여주가 누구시냐고 묻는 소리가 들리면 낮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김도영.’ 이라고 대답하겠지 당황도 당황인데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도영에 여주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찾아온 사람 밖에 그대로 둘 수 없으니 일단 들어오라고 하는데 여주 얼굴 보자마자 다짜고짜 끌어안고 보는 도영

[독자27]

지금 댓글 달아도 되는 건가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좋아요 🥰 글 진짜 재밌어요💖💞💕💗

[계란후라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계란후라이]

여주 너무 당황해서 일단 자기도 도영 허리 끌어안기는 하는데 여주는 도영이가 그렇게 펑펑 우는 거 처음 봤잖아. ‘내가 미안해. 과제 때문에 예민해도 너 아픈 거 알면서, 아니 너 안 아파도 너한테 화풀이하면 안 되는 거 진짜 잘 아는데. 내가 또 실수했어.’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끅끅대면서 불안정한 호흡으로 말 하는데 여주도 미안해서 둘이 현관문 앞에서 그렇게 울어버린다

[계란후라이]

서로 울고 서로 토닥여주고 진정하고 보니 둘 다 눈에 마카롱 달고 있는 게 너무 웃겨서 깔깔대고 웃다가 도영이 여주 와락 안아버린다 여주는 속으로 생각해 ‘이 토끼가 왜 이럴까......’ 그러면 도영 여주 어깨에 얼굴 묻고 웅얼웅얼 투정 부릴 거야 나 매일매일 술 마셨어 잠도 안 오는데 너랑 전화도 못 하고 얼굴도 못 봐서 힘들었어

[계란후라이]

여주는 그냥 고개 끄덕거리거나 도영 말에 으응.. 이라고 작게 대답해주면서 그 넓은 도영이 등판 토닥토닥 해주다가 하도 울어대서 감기는 눈에 잠 온다고 자고 싶다고 말하는 여주,, 그제서야 여주 눈에 오늘 도영이 모습 눈에 들어오는데 평소에 자기가 잘 어울린다고 했던 옷이며 아까부터 은은하게 나던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향수 향이며 김도영 오늘 신경 많이 썼네. 싶었다

[계란후라이]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 오늘은 오랜만에 여주네 집에서 낮잠 자는데 도영 아까 말 했지만 여주랑 싸우고 그 며칠동안 하루도 제대로 못 잔 거 사실이다... 그래서 여주 끌어안고 눈 감자마자 바로 꿀잠 자버리는 도영에 여주는 귀엽네김도영ㅋ 생각하면서 자는 도영 얼굴 구경도 하고 안 깨게 볼도 살살 찔러보고 새삼 속눈썹 기네.. 감탄도 하다가 슬슬 자기도 감기는 눈에 도영 입술에 짧게 입 맞추고는 품 속으로 더 파고들어 잠들겠지

[계란후라이]

___오늘은 여기까지! 초록글 첫 페이지 맨 위에 올려주셔서 지인짜 감사해요,,,!!

[독자28]

자까님 진짜...❤️❤️ 넘무 재밌어요!!😘😘

[독자29]

흐엉 자까님 너무 재밋는데 또와주세효유ㅠㅠ

[독자30]

ㅠㅠㅠㅠㅠ미쳤오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천재ㅠㅠㅠ

[독자31]

자까님 ㅠㅠ 너무 재밌어오 근데 도영이랑 여주는 동갑인가욤?

[계란후라이]

아뇽 뎡이가 오빠에요

[독자32]

꺄아아아ㅎㅎ

[독자33]

작가님 너무나도 천재적이신... 진짜 재밌어요...😂❣

[독자36]

자까님....저 진짜 너무 잘 읽었어요ㅜ 누가봐도 예쁜 커플 우리 도영이와 여주커플 아닙니까ㅠㅜ 더 보고싶어요ㅠㅠ

[독자37]

작가님 너무 재밋어용!!!!

[독자38]

포곤포곤 편안한 연애 너무 좋아여ㅠㅠㅔ

[독자39]

작가님 저 아직도 기다리고잇어여..😣😂

[독자40]

이이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뎡아ㅠㅠㅠㅠ사랑하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