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징어가 빼빼로데이에 학교를 갔는데 어떤남자애가 너징어를 좋아한다는거야
너징어는 왠지모르게 설레서 막 두근두근 해가지고 있는데 너 징어친구가 빼빼로 엄청 큰거 가지고 와서
걔가 너징어 보는것도 부끄러워서 오늘 못줄것 같다고 내가 대신 그냥 가지고왔다고 막 웃으면서 호들갑을떨어
너 징어는 뭔가 이런거 받아보기도 처음이고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지구ㅋㅋ
백현이가 옆에서 좋냐고 웃으면서 쳐다봐 너징어는 백현이를 좋아한단말이야 그래서 아..그냥..좀..이런식으로 얼버무리는데
백현이는 너징어맘도 모르고 부럽다고 이거 옆반에 오세훈이 준거라고 막 장난치면서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얘기해
징어는 괜히 기분 우울해지고 어색하게 웃으면서 아..그래? 이런식으로 대답하는데 백현이는 징어 기분도 모르고
해맑게 행쇼하라면서 축하한다고 막그래 징어는 갑자기 힘이 푹빠지면서 막 갑자기 너무 슬퍼져
그리고 집에가서 자려고 누우니까 카톡이와 원래 백현이랑은 카톡 자주 햇던사이라서 아무렇지않게 답장하는데
오늘 그일 있고나서 백현이가 넌 너무 미운데 백현이는 눈치도 없이
'오세훈한테 빼빼로 받아서 좋앗냐? 이어줘?'
하고 막 혼자서 들떠있어 징어는 정말로 너무 짜쯩나고 서러워서
'그래,나 오늘빼빼로 받아서 너무 좋다' '오세훈? 걔 폰번좀'
백현이는 징어가 원래는 남자들이랑 잘 못놀고 사귀고 그러는거 부끄럽다고 했으면서 예상 외의 반응에 덜떠름해
너 징어는 소심해서 남자인 친구가 없는데 백현이가 워낙 친화력이 쩔어서 백현이랑만 친하단 말이야
그래서 백현이는 뭔가 너 징어를 뺏길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이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질투가 막나
그래서 '주기싫어'라고해 징어는 어이가 없어서
'왜 좀줘 치사하게 이어준다며' 라고하니까
'아몰라 그냥 주기싫어' '아왜 고맙다고는 해야할거아니야'
'아아아아라알아ㅏ몰라몰라 나지금너좋아하고있는거같으니까좀만기다려봐 생각좀해봄'
너징어는 갑자기 당황타면서 뭐야ㅇ...얘..라고 생각하면서 ' 그딴게어딧어 나대지말고 그냥줘라좀; '
' 아아앙아아아좀만 기다리라고ㅠㅠ 생각할시간 30초만줘'
'싫어 나 내친구한테 물어볼꺼야'
'아 안되 나 너 좋아하는거 맞는거 같아. 아니 좋아해 우리 사귀자'
너 징어는 지금까지 자기 마음 다 상처줘놓고선 이렇게 고백하니까 뭔가 억울한거같아서 이렇게보내
' 시발놈아, 내가 너 얼마나 좋아햇는데 '
' 이제서야 그걸 깨달음?'
' 그럼 나도 생각할 시간 30년만 줘 대신 니가 하는짓보고 1년식 줄여줄게 '
' 아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못햇어 한번만봐줘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징어야'
하면서도 너징어는 광대 폭팔 백현이는 그뒤로 계속 너징어에 매달리고울고불고찡찡대면서 미안하다고햇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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