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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I'm in love









작년 겨울때였지. 


나는 악착같이 공부해서 어쩌면 모든 인생이 걸려있다는 수능을 쳤어.

그동안 연애든 뭐든 아무것도 안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했어. 

나는 보란듯이 진땀을 뺀다던 그 수능을 완벽하게 넘겼고 결과는 물론 좋았어.




나는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게 되었고. 

당당하게 합격통지서를 받았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입학이 다가왔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식을 치뤘어.





그때 난, 온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이 들었어.





아, 내가 꿈에 그리던 대학에 와있구나.

앞에서 연설하시는데도 나는 한동안 멍때릴수밖에 없었어. 

실감이 나지 않았거든. 




그렇게 연설이 끝나고 앞에서 동아리 홍보를 하더라. 

원래 이때 하는건가 싶었는데, 밴드부라던지 댄스동아리던지

앞에서 축하공연을 해주면서 그냥 동아리 홍보 한꺼번에 한다고 하더라.





한참을 멍때리다가 내가 번뜩 정신을 차린건 방송부 때문이였어.

방송부 홍보하는 홍보팀이 올라오더니 환호소리가 장난이 아니더라. 

다른 동아리 홍보하는거 보다 소리가 두배이상이여서 뭐지? 하는 마음으로

앞 단상을 바라봤어. 








그때느꼈어. 








아, 방송부에 무조건 들어가야겠다.







왜 함성소리가 쩌는지 알겠더라. 다들 너무 잘생긴거야 진짜 

주변 여자애들도 역시 나처럼 방송부 무조건 들어간다고 난리도 아니였고,

경쟁률 뚫고 들어갈 생각 하니까 진짜 막막하더라.



근데 내가 좀 앞줄쪽에 앉았어.

한 앞에서 두번째 정도?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진 모르겠는데 계속 나 쳐다보면서 말하는 거야

아, 너무 내 착각이려나?

괜히 내 얼굴만 빨개져서 고개를 푹 숙였어. 

근데 스피커에서 약간 피식? 하는 그런 소리 들리더니 계속 홍보하더라.







방송부 홍보가 끝나고 이제 시간표도 짜야하고 아무쪼록 바빠서 서둘러서 가려고 했어.

근데 출구쪽에 동아리 홍보하는 사람들이 동아리 팜플렛 같은거 나눠주고 있는거야

여러 부서에서 자기네 동아리 오라고 난리도 아니였고.



나 역시 선배들한테 붙잡혀서 계속 설명을 듣고 있었어. 

그게 무슨 동아리였더라, 밴드부? 

대충 대화는 이러했어



"거기 이쁜학생? 노래 잘할꺼 같은데? 우리 동아리 들어와 선배들이 잘해줄게~ 올꺼지?"


"아.. 저 노래 못해요..ㅎ"


"에이, 노래 못하면 여기 와서 실력이 느는거지 뭐."



밴드부는 원래 잘하는 사람이 보컬 스는걸로 알고있다만..

근데 이 선배가 남자선배였거든?



갑자기 연락처를 물어보시는거야.

근데 솔직히 내가 이 동아리 들어갈것도 아니고 같은과도 아닌거 같고..

뭔가 쫌  껄끄러운거야 약간 들이대는것도 그렇고




"이쁜학생, 올거지? 아.. 그리고 혹시 연락처좀 알 수 있을까?" 

"...네?"

"니가 너무 이뻐서 ㅋㅋ 연락정도는 할수 있지?"




막 주변에서는 '야 이새끼 작업거네?' 이런 소리 들리고 선배니까 거절할수도 없고 

어떡해야할지 진짜 갈팡질팡 한거야.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냥 알려주기로 결심했어.



"아.. 010...4"



난 분명히 말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옆에서 방송부 그 선배가 뛰어 오시더니 

나 연락처 따는 이 선배 막 어깨동무 하면서 장난을 거는거야.





"야, 얘 우리 동아리 들어올꺼거든? 다른애 알아봐"

"아 형!, 우리가 먼저였어!"




근데 방송부 선배가 더 선배였나봐, 형이라고 부르는거 보면.

난 진짜 이때 이 선배가 얼마나 멋있어보였는지 몰라. 

그리고 밴드부 선배는 뭐라고 꿍시렁 거리더니 다시 다른학생한테 홍보하러 가더라.






그 방송부 선배가 나한테 팜플렛 건내면서 웃었는데 진짜 심장폭행..


"아,.. 감사합니다"


"방송부.. 올꺼지?"






진짜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방송부선배랑 나 둘만 있는거같은거야.

뭐랄까, 느낌이 되게 묘했어.







"...네"



내가 방송부 갈꺼라는말에 진짜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환하게 웃더라.

그게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김준면이야."


"아.. 네!.."


"..큼..큼... 넌?"


"아, 소개가 늦었네요. ㅇㅇㅇ 이에요."


"아.. 이름예쁘네. 오디션에서 보자."




간단하게 자기소개 하고 준면선배는 오디션에서 보자면서 다른데 홍보하러 가더라.

굳이 홍보안해도 몰릴텐데..



아, 잠깐만.. 오디션이라고?



내가 방송부에 ㅂ 자 근처에도 못가봤는데 무슨 오디션이야... 

장난해 지금? 

그리고 팜플렛을 다시 봤는데 오디션 일정이랑 조건 그런거 적혀있더라





천천히 읽는데.. 날짜는 내일이고 무슨 멘트 써있거든? 그거 읽고 간단한 장기자랑 하는게 오디션이더라.

하.. 내일이래. 나는 당장 집가서 멘트 엄청 열심히 읽었어 ..ㅋㅋ 

장기자랑은.. 그냥 노래..준비했고. 사실 밴드부 선배한텐 비밀인데

나 고등학교때 밴드부 보컬이였거든 ㅋㅋ. 

노래 못한다는거 그냥 개뻥이였어.




그렇게 시간표짜는거 뒤로하고 연습했는데 

벌써 오디션날이더라 ㅋㅋㅋㅋㅋ 



 

나는 조금은 수수해보이지만 초췌해보이지 않게 신입생다운 화장을 했고

옷은 그냥 하늘하늘한 원피스 입었어. 

그래도 예뻐보이고 싶어서..



방송실에서 오디션본다길래 오디션장 찾아갔는데 여자애들만 엄청 많더라

다 김준면선배 보러온다고 여기로 지원했다고 ㅋㅋ

근데 화장이랑 옷이 좀 과한애들 많더라. 

그나마 내가 제일 수수하게 입고왔더라고 ㅋㅋ 난 원피스도 오바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진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내이름이 불리더니 벌써 내차례가 다가온거야.

진짜 타임워프한줄.





방송실 들어가자마자 김준면선배가 보였고 

그옆에도 잘생긴 선배들 진짜 많았음.. 

들어갈때 눈 마주쳐서 간단하게 눈인사하고 앉았는데 

진짜 너무 떨리는거야 

연습한 멘트 해보라고해서 하는데 목소리 막떨리고 ㅋㅋ

진짜 망했다.. 이생각 뿐이였어. 




근데 김준면선배는 뭐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쿡쿡거리고 

웃음참고 그러는데 좀 쪽팔리더라 ㅋㅋ

멘트끝나고 준비한 장기자랑 해보래서 




나르샤 I'm in love 알아? 그거 불렀어.




"사실은 첨 봤을 때 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내겐 참 어려웠던거죠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그댈 놓칠까봐

글자를 쓰고 또 보고 지우길 반복했죠"




딱 부르고 나니까 

갑자기 선배들 멍때리시더니

막 박수치는거야 ㅋㅋㅋㅋ

나는 응? 뭐지..? 이표정으로 앉아있고




선배들이막 나는 무조건 합격이라고 

넌 무조건 들어와야된다고 

밴드부 안가고 여기온게 참 다행이라고 ㅋㅋㅋ

뭔가 쫌 뿌듯? 했어..ㅎㅎ



준면선배는 막 아빠미소?  로 쳐다보고 있고.

근데 나는 준면선배가 나한테 입모양으로 말한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ㅋㅋ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잘.했.어'




ㅋㅋㅋㅋㅋ.. 좀 부끄럽더라!

진짜 붙여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안심하고 나와서 

내 고등학교 절친 김종대한테 전화했어.

아쉽게도 같은 대학교는 못왔지만.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야 김종대에엥에에!"


-엉, 왜?


"나 방금 방송부 오디션봤는데 괘떨렸어.."


-ㅋㅋㅋㅋㅋ 잘봤어?


"응 ㅋㅋ 앞에 잘생긴 선배들있어서 좀 떨리긴 했는데 나막 무조건 붙여주신다고 그랬어"


-잘생긴 선배?


"응응 진짜 많아.. 나 완전 눈호강 하잖아 ㅋㅋ"


-나보다 잘생겼냐?


"당연한걸 물어야지.......후... 말이 되는소리를해 종대야 ^^"


-개새끼.. 대학생되면 철좀 드나 했더니 ㅋㅋ


"ㅋㅋㅋㅋ 합격하면 누나가 치맥쏨."


-아 잠깐만, 다시말해


"왜?"


-녹음못했음.


"........"


-니가 이래놓고 안산적이 몇번이더라?


"개새.... 이번엔 꼭살께."


-ㅋㅋㅋㅋ꼭 붙어라


"엉 낼 전화함"


-엉



그렇게 김종대랑 전화를끊고 집으로 눈누난나 간거같아 ㅋㅋ

결과는 내일 문자로 알려준다길래 잠도 설치고 그 선배.. 생각도 나고 해서 

침대에 누워서 뒤척뒤척였어 그러다가 열두시 ? 조금 넘어서 휴대폰에 문자가 왔어




[방송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단합이 있으니 별빛호프집으로 PM. 8시 회비2만원씩 지참!]



방송부에 붙었어.

ㅇ?.....진짜 붙었네.......

잠깐 멍때리다가 내가 붙었다는거 알고 막 이불 발로 차고 김종대한테 전화하고 그랬어 ㅋㅋ

밤새 김종대랑 통화했었던거 같아 ㅋㅋㅋㅋ


옷장열어서 내일 뭐입을까 골라보기도 하고 

화장은 어떻게하는게 좋을까 고민도 해보고ㅋㅋ

시간가는지 모르고 막 분주했어 팩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잠을 못잤어.....




ㅋㅋㅋㅋㅋㅋㅋ휴..  어쨌든 낮잠 좀 자다가 벌써 여덟시 다되서 

어제 고르고 골라서 블라우스에 치마입고 굽있는 샌달신고 머리 웨이브 넣어서 갔어

화장은 풀메하고 ㅋㅋ


갔는데 여자가.......나밖에 안뽑힌거야.. 이럴수도 있나? 싶었다 진짜

지원자 거의다 여자였는데 어떻게된건지 ㅋㅋㅋ

졸지에 홍일점이 되었지만 ㅋㅋ


오자마자 선배들이 

"오오~~ 우리 동아리 홍일점 왔어?"


이러는데.. 휴.. 창피해 죽는줄.


"아..네..ㅎ"


하고 자리에 앉았어

물론 준면선배 맞은편에 ㅎㅎㅎㅎ.


그리고 당연히 치맥을 시켰고 ㅋㅋ

선배들은 각자 자기소개 했어

하나같이 다 잘생김..



우리 방송부는 지금 신입생 포함해서

나, 김준면선배, 도경수선배, 박찬열선배, 김종인,



이렇게 다섯명이야.. 진짜 적지? 난 그경쟁률을 어떻게 뚫었을까 참 궁금해....ㅎ..

선배들은 막 술게임 하자고 폭탄주 만들고 그러는데 나는 아직 어색해서 가만히 앉아있었어

그때 김준면선배가 말걸어주는거야.




"애들이 좀 장난끼가 넘쳐 ㅋㅋ"

"아..네"

"노래, 잘부르더라"

"아..ㅎㅎ 감사해요 선배."




그냥 계속 이런식의 대화였어 내가 조금 낯을 가리는 편이여서.

그랬더니 뭐가 신경쓰였는지 계속 인상을 찌푸리시는 거야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ㅇㅇ아"

"네?

"선배보다는 오빠가 편할꺼 같은데."

"아..ㄴ,네. 네??"



내가 막 당황하니까 웃으면서 머리쓰다듬어주고 ...

근데 갑자기 두명이 더 오시더니 막 인사를 건네는거야





"어, 형 오셨어요?"

"와, 형 그새 더 잘생겨지셨네요."

"헐, 이게 얼마만이에요.."




난 누군지몰라서 그냥 하하.. 안..녕하세요?

이러고 있었는데 웃으면서 인사해주시더라



준면선...아니 오빠?.. 뭐라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 두 선배가 방송부 1기선배라나 뭐라나.. 

아무튼 루한선배랑 김민석 선배라고 들었어.

루한선배는 중국에서 왔다고 하는데 진짜 조각같더라..

근데 오자마자 하는말이 ...

심장폭행이다...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아, 신입생들?"

"네.!ㅎㅎ"


"신입생 잘뽑았네"



[EXO/민석준면종대] 방송부선배와 연애하는썰. 01 | 인스티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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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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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심장폭행 나는먼저갑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너무 설렌다......저 오늘 점 못 잘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갑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05.104
워후.. 정말 설레네요.. ;o; 다음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31.83
심댱푝헁...★
작가님기다릴께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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