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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아이씨 김종인! 좀 같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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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그럼 나 좀 업어 주던ㄱ.... 악!!!
아씨, 손에 가시 박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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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어!! 아오씨.. 야 니는 뭔 어깨에 이렇게
나무 가시가 많음?
무서워서 어깨동무나 하겠냐.. 아 졸라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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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 ? 니가 뭐가 미안해!
아, 됐고! 너 이번에 이사한 집은 어때?
혼자서도 살만하냐?
나 집구경 좀 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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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경은 무슨.. 여자애가 겁도 없이.
빨리 가자."
.
.
.
.
[헐 야 비옴. 집 잘 들어 갔냐?]
-엉. 지금 내 방인데
[아 다행 ㅋㅋㅋㅋ
근데 왤케 깜깜하냐
아직 5신데 불켜도 무서움ㅋ]
-장마라서 그런가. 비 진짜 많이 오네
[그니까.. 아씨 야나 갑자기 무서워]
-티비나 봐 그럼
달칵- 달칵--
"...?!! 뭐..뭐야.."
[야 김종인 .. 야 ㅅㅂ 야 나 지금
거실에서 장롱 문 열렸다가 닫히는 소리남..
졸라 무서워 야야야]
-어딘데?
[나 거실인데ㅠㅠㅠㅠㅠ
뭔지 못봤어..
아 미친 야 나 지금 진짜 소름돋아 ..
어떡함?]
-갈까?
[ㅇㅇㅇㅇ! 빨리 좀 ㅠㅠㅠ]
...
"아무것도 없는데.. 아 미치겠다.."
철컥-
"야! 김종인! 너냐?!
왜이렇게 늦..."
"아 뭐야 옆집 문소리임?
하여간 이놈의 빌라는
방음도 아주 거지야 거지.
사람 발자국 소리까지 다들ㄹ...
?!"
.
.
.
.
.
"옆집에 아무도 안사는데..?"
~♬
"야 종인아 어디쯤이야
옆집에서 문 열리는 소리 들었어
너도 알지? 옆에 빈집인거..
빨리 좀 와줘 제발"
-미안 이제 나감
옆집 확실해? 현관문 구멍 확인해봐
"응 알겠어 끊지마..
지금 확인 해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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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문 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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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종인! 오늘은 왜 혼자냐?
얘 결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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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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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너와 김종인은 친구 사이.
수업이 끝나고 종인은 너의 자취방 까지 데려다줘
도중에 너는 손가락에 나무 가시가 박히고.
그리고 얼마 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종인과 문자를 하는 도중에
너가 있는 거실에서 장롱 문이 열렸다가 닫히는 소리가 나
그 소리의 원인은 너도 몰라 영원히
또 너는 아무도 살지않는 옆집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지
그리고 현관문 구멍으로 뭔가를 발견하고 너는 크게 놀라잖아
근데 다음 날 넌 결석하고.
▶해석◀
김종인이 새로 이사한 집은 너의 옆집.
자신의 집 벽과 너의 장롱이 붙어 있는 부분을
뚫어서 몰래 너를 스토킹하고 관찰한다.
(물론 네가 눈치 채지 못하게 구멍은 가렸겠지?)
어깨에 묻어있던 나무가시는 장롱을 뚫다가 생긴 조각
너가 들었던 장롱 소리는
김종인이 널 관찰하기 위해 장롱 문을 열었다가
같은 거실에 네가 있는걸 보고 놀라서 다시 닫은 거.
너가 구멍으로 보고 놀랐던 건
옆집 방향에서 나와
문열어 달라고
같이 구멍으로 널 쳐다보는 김종인.
이 모든게 너에게 집구경을 안시켜준 이유
제 실화를 바탕으로 살을 붙여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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