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By . 이딩
"어? 변백현..? 백현아! 오랜 만이다!" "그러게! 이게 얼마 만이지..?" "그런데 옆에 여자 분은.." '탁-'
"아..아는 친구야" "아..그래? 안녕하세요." "아..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있잖아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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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과 ㅇㅇㅇ 의 관계 = 친구이상 연인 이하
그래, 우리의 관계는 '친구이상, 연인이하' 인 것이다.
친구에게 처음 저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다짐했었다. 나는 절대 저런 어중간한 관계를 가지지 않을 것 이라고.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내가 보란 듯이 그런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벌써 3년째.
마음같아서는 이런 관계, 벌써 끊고도 남았다. 하지만 그게 몸으로 실행이 안된다는게 문제인거지..
손도 잘 잡고있다가 아는사람이 나타나면 놓아버리고, 자기는 다른 여자들 잘만 만나면서 나보고는 만나지 말라 그러고, 남자친구인 '척'
너때문에 다른 남자,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다고..아..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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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ㅇㅇ아!" "…." "ㅇㅇㅇ!" "아..아, 미안. 잠깐 생각좀 하느라.. 아까 그 여자분은..."
"일있다고 갔어, 우리도 이제 가야지." "아..응, 가자"
아까 그런생각을 해서 그런지 나혼자 어색하다, 그것도 매우! 집에 가버리고싶어!
아아, 싫다 이런거. 어색해서 미칠것같아 살려줘. 초능력이 있다면 그냥 집으로 가버리는건ㄷ..
탁-
"..응?" "ㅇㅇㅇ.. 너 무슨일 있어? 왜 자꾸 멍해.. 빨간불이잖아, 빨간불" "아..고마워 백현아"
"..흐음.." "..ㅇ,왜 그렇게 쳐다봐" " 너 자꾸 무슨생각 하는거야? 도대체 무슨생각을 하길래 자꾸 그래.." "…"
"응..?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니깐.."
말해야할까,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려줘야할까..?
"..백현아" "응, 왜?" "넌..넌말야" "응." "...아니야, 아무것도"
역시, 못하겠다.
"가자, 백현아" "..나,안가" "..애도아니고, 가자 빨리" "니가 말해줄때까지 안갈꺼야" "번백현"
"안가, 가려면 너 혼자가. 말해줄때까지 계속 여기 서있을꺼야"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아무것도 아니긴 뭐가 아니야! 니 얼굴에 나 고민있어요~무슨일 있어요~ 다 써있는데!! 말 안할꺼야, 너?"
"..니가 내 남자친구야? 아니잖아!, 신경쓰지마" "ㅇㅇㅇ!!" " 나 먼저 가볼께"
나야말로, 애처럼 말하고 와버리고 말았다 .
" 미쳤네,ㅇㅇㅇ 이젠 친구도 못하게 생겼어. 잘한다 ㅇㅇㅇ 진짜..
내일 같은 수업 있는데 어쩔꺼야.. 대책없이.. 앞날이 깜깜ㅎ..."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백현이가 강하게 입을 맞춰왔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밀어내도 보고 때리기도 해보았지만 백현이 역시 남자였다. 힘으로는 당해낼수 없던것이다. 숨이 찰쯤 백현이가 입을 떼었다.
"변백현....." "이제부터 내가 니 남자친구야." "..뭐?"
"앞으로 다른여자들 안만날께, 친구들 앞에서 니손 놓지도 않을꺼야."
백현이는 다 알고있었다, 내가 무엇을 섭섭해 했는지, 싫어했는지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ㅇㅇ아" "…" "대답.. 안해줄꺼야?" "..너..진짜 나빠.."
"응, 나 나빠. 그러니까 울지마..ㅇㅇ아, 내가 앞으로 너한테 못했던거 만큼, 더 잘해줄께"
그 말을 끝으로 백현이는 아까와는 다르게, 조심스럽게 내게 입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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