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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탬 전체글ll조회 778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생겨나는 감정. 누군가를 보며 두근거리는 심장.
가슴이 저릿할 정도로 한사람이 고파지는 현상. 서로가 서로를 원하며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마음.
흔히들 사랑을 이렇게들 정의 짓고들 한다.

 

 


하지만 나에게

 

 


사랑은

 

 


내가누릴수없는 거대한 "사치"일 뿐이다.

 

 

 

 


White
- Prologue


written by.  프리탬

 

 

 

 

[엄마 저 왔어요.]
[아 그래 종현이 왔니?]
[오늘은 상태 좀 어떠세요?]
[뭐.. 어제랑 다를게 없지]

 

하얀색 벽지. 하얀색 침대. 그리고 하얀색 옷을 입고있는 하얀색 엄마.
난 하얀색이 끔찍할 정도로 싫다. 어렸을때부터 줄곧 어머니가 아프셨던 터라 매일마다 병원을 오고,

하루하루 생사를 넘나드는 어머니를 보아서 그런지 나에게 하얀색이란 그저 볼때마다 역한 존재일뿐이다.
하얀색을 좀 없앴으면 하는 나의 바램과 달리, 이 병원은 새하얀 모습을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난. 그래서 이 병원이 싫다.

 

[밥은 먹었고?]
[.....네? 아네 먹은거 같아요]
[먹으면 먹은거지 먹은거 같은건 또뭐니... 밥 잘 안챙겨먹고 다니고 그러는거 아니지?]
[아니에요~ 잘 챙겨 먹어요 걱정 안하셔도 되요 엄마]
[그래.... 너라도 건강해야지...]

 

어머니는 태어났을 때 부터 유전병을 앓고 계셨고, 나를 낳은 뒤부터 그 병이 더욱 악화되었다.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10년전 부터 일본에서 돈을 벌고 계신다. 덕분에 14살때부터 난 어머니 간호를 맡을 수 밖에 없었다.
중학교땐 그럴수 있는게 마냥 좋았다. 야자도, 방과후 보충수업도 없이 딱 학교 정규수업만 끝나면 난 바로 어머니 병원으로 왔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상태는 심각해지기만 하였고, 나는 예전처럼 기뻐할 순 없었다.

 

[엄마.....]
[응??]
[...... 아니에요 저잠깐 나갔다 올게요.]

 

어제까지만 해도 팔뚝에 하나밖에 없었던 주사바늘 자국이 오늘 세개로 늘어나있었다. 분명 새벽동안 심각한 고통을 느끼셨기 때문이겠지.

가슴이 저려온다. 어머니가 나로 인해 지병이 심해졌단 걸 알게된건 17살때. 부모님이 싸우실 때 어쩌다 듣게 된 그 이야기는 17살의 어린 나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내가 그 사실을 안다는 건 어머니께 말씀드릴 순 없었다.

그저 어머니에게 늘어나는 그 고통의 흔적이 많아질 때마다 혼자 저 복도 끝에 앉아 내 자신을 한없이 깎아내렸다.

아버지의 말씀이 맞다. 나 때문에 아빠는 가족으로부터, 고국으로 부터 떨어져 그런 고된 생활을 하셨어야했고, 어머니도 하루하루 죽음의 문턱을 넘으셔야 했다.

나만 아니였으면 어머니는 지금 쯤 그토록 그리시던 프랑스에 가서 아버지와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셨을 것이다.

항상같은 레퍼토리와 항상같은 자책

그렇게 수십분간 생각하다 항상 같은 부분에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고,

그 곳엔 언제나 너의 그 빨간문이 고고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503호.. 병원 내에 있는 모든 호실 중 유일하게 빨간색문을 가지고 있었고  그 문은 한번도 열린 적 이 없었다.

심지어 간호사들 조차 들어가 보았다고 말한 자가 한명도 없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상부에서 단단히 명령을 내린 모양이다.

항상 궁금해왔다 너는 누구일까, 너는 어떤 존재길래 이렇게 따분하고 역겨운 병원을 빨갛게 물들일 수 있는걸까.

그리고 어째서 내가 고집하는 그자리에서 고개를 들면 너의 그 문이 나를 반기는 것일까.

하지만 나는 확신할 수 있다. 이 자리에 앉은건 그저 우연이 아니다. 너의 빨간 모습을 보며 마음을 추스린 것도 우연은 아니다.

어쩌면 내가 이야기를 들은 그 순간도 너에게 하염없이 빠져든 순간도 모두 이미 정해져 있었던건지도 몰라

태민아.

 

 

 

 

 

*

첫작이라 쓰면서도 오글ㄹ거리네요...★

그냥 개인적으로 흰색와이셔츠가 취적이라 흰색ㅎ흰ㅅ개! 하면서 써봤는데

혼자보자니 씁슬해서 올려보는거라 앞으로도 구독료를 넣진 않을려고 해요~

그냥 댓글이나 달아주심 진짜 감사할 듯하네요..ㅎㅎ

커플링은 쫑탬이구요! 프롤로그는 많이 짧지만 본문은 이 길이의 세배는 되니까요~

제가 글잡에대해 아는게 없는 무식이지만 열심히 노력해볼테니 많은 도움부탁드립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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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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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쫑탬이다!!!!!!!아 다음내용궁금해요ㅠㅠㅠㅠㅠ태민이도 환자인건가?!!작가님 신알신 해놓고 가요 다음에 또 보러올게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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