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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화양동탄소입니다.  

'작가'라는 단어는 저에게 그 어느단어보다 참 애틋하고 정이 많이 가는 단어입니다.  

자주 사용하고 싶었는데 작가라는 말을 사용해 사람들과 소통할 때 참 행복했습니다. 

쓰다보니 끝인사를 하는 것같은데 그런게 아니니 오해말아주세욯ㅎㅎ 

다만 조금의 사담으로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자 합니다.  

저는 정확히 2달 전 시간의 뒤틀림이라는 단어로 긴 여정을 써내려가고 싶었고 머릿속에서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여러 이야기조각들을 글로 풀어적기 시작했습니다.  

내용과 주인공을 구성하며 전체적인 스토리 등 걸림돌 하나 없이 매끄럽게 연재를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고심끝에 크리스마스날 첫 반응글 겸 예고편과 같은 글 하나를 올렸고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에 설렘과 긴장감을 잔뜩 안은 채 글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저는 보통 글을 아이패드로 작성하고 있고 그 외의 모든 글이나 소재 등이 모두 아이패드에 저장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연재준비를 하던 중 5화까지 글 작성을 마친 후 1화부터 재검토를 하며 글 업로드의 최종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1월 10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정확히 12시에 글을 올리려고 아이패드를 꺼냈지만 더이상 아이패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아이패드는 비활성화가 진행되었고 복구, 즉 공장초기화 후 다시 시작하는 방법이외에는 어떤 방법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 한 구석이 아렸습니다. 1화를 다시 작성하는 것은 제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전날 밤까지 아니 그날 아침에도 1화를 몇 번이나 되풀이하며 읽었기때문이죠.  

제가 한 달을 정신 못차리고 지냈던 건 그 속의 모든 것이 날아갔습니다. 연재하는 글뿐만 아니라 저의 하루, 순간, 감정, 분위기등 어쩌면 제 모든 것이 그 속에서 글로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비롯해 각종 기록들이 우주 어디로 가버렸는지 흔적조차 없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도저히 글을 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멘붕 그 자체였으니깐요.  

그렇게 시간을 속절없이 흘렀고 어느덧 일년 중 가장 많은 소통과 감정을 느끼는 날인 생일이 다가왔고 모처럼 들뜬 채로 외출을 했고 가장 좋아하는 서점에 갔습니다. 책 구경, 사람 구경 하다보니 저절로 항상 글을 쓰던 제 모습이 떠올랐고 오랜만에 복구된 아이패드를 꺼냈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마치 그리웠던 연인을 마주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떨렸고 긴장되었고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가 미웠습니다. 이것저것 빼곡히 적혀있던 것이 새 종이처럼 깨끗하니 알 수 없는 감정이었습니다. 

무작정 그냥 글을 썼습니다. 주제는 없었습니다. 생각나는 거, 그동안 느꼈던 것들, 적고나니 생각 정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쓰면서 어느 정도 다시 정신을 붙잡고 제가 뭘 해야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그때도 글잡을 떠날 마음은 없었지만 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깐. 참 머리아프고 어지러운 작가인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신중하게 행동을 하고 글을 쓰기로 생각했습니다. 희소식이라면 제가 호랑이꽃 1화 초본을 메일에 보내놓았고 요 며칠 수정작업을 거쳐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다 생각해요. 오래 기달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무책임한 작가를 따뜻한 말로 응원부탁드린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지켜봐주세요. 쓰고나니 이 글도 두서가 없었네요. 새벽에 적다보니 감성도 젖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애교 좀 부리자면 제 글 읽으실때마다 제가 담아놓은 복도 가져가시길 바랄게요. 사랑합니다. 오늘도 해피데이,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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