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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피코] 아저씨,아저씨

w.큰코가 지코

[다각/피코] 아저씨,아저씨

w.큰코가 지코

 

 

위험하다, 우리 둘.

 

***
08.

 

차에 탄 내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곤 안전벨트를 매어주는 아저씨. 그런데 이렇게 큰 걸 나 혼자 어떻게 다 먹으라고‥숟가락도 하나밖에 없고.

 

"아저씬 안 먹어요?"

"난 아이스크림 안 좋아해. 너는‥많이 좋아하지?"

"어떻게 아셨어요?"

 

지호가 놀라서 지훈을 보니, 지훈은 그저 아무 말 없이 씁쓸히 웃으며 지호의 머릴 쓰다듬어 줄 뿐이었다.

 

"…그냥, 감이랄까."

 

너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너와 같은 얼굴을 가진 그 사람도 아이스크림을 많이 좋아했거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 온 건데‥그 사람과 넌 취향까지 같구나.

 

"그래도 이렇게 많이는 못 먹어요."

"남겼다가 이따가 먹어. 어제 보니까 녹음실에 소형 냉장고 하나 있더라."

 

죽어도 같이 먹겠단 말은 안하네-.뭔가 씁쓸하지만 어쩌겠어, 아이스크림을 안 좋아한다는데. '파스타치오', 아이스크림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이었다.

 

-

"자자, 오늘 우리 동아리에 새로 들어온 병아리 한마리, 이름은 표지훈이란다."

 

경의 말에 한창 정물화를 열심히 그리고 있던 지호가 고개를 들고 경이 옆에서 씩 웃는 지훈을 바라보았다. 저 새끼, 어떻게 여기까지 알고. 징하다, 징해.

 

"어제 막 친해졌어. 얘가 존나 활발하더라고. 딱 내 스타일."

 

결국, 박경 때문에 들어온거구만. 저 망할 오이새끼 하관에 죽빵을 날리고 싶은 걸 꾹 참았다.

 

"잘 부탁드려요."

 

지호만 뚱한 표정으로 지훈을 바라보고 있을 뿐, 재효와 태일, 민혁과 유권은 지훈의 첫인상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우리 동아리는 귤형 덕분에 동아리라기 보다 그냥 모임에 가까워, 즉 우린 다른 동아리들관 달리 힘든 활동 안하고 그냥 놀기만 해. 이게 최대의 장점이지-"

 

귤형이요?지훈이 묻자 경은 재효를 가리키며 '저기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형'이라고 답해주었다.

 

"물어보는 김에 그냥 다 소개시켜 줄게. 저 형은 안재효, 3학년이야. 진짜 잘생기고 집안도 빵빵하지만, 완전 허당이야. 덕분에 맨날 까이지, 귤처럼. 그래서 귤형이라고 불러."

 

아,아니야! 재효가 뒤늦게 소리쳐보지만 이미 지훈의 머릿 속엔 재효=귤형이란 공식이 성립되어버렸다.

 

"그리고 귤형 옆에 있는 사람은 이태일형. 귤형이랑 동갑이고 키 존나 작아."

"저 오이 자식이!"

 

소개시켜주면서 은근히 디스하고 있는 오이, 박경 군.

아무튼 '키가 존나 작은' 태일은 정말 귀여워보였다. 처음엔 형 따라 고등학교에 놀러온 초등학생인줄 알았다.

 

"다음, 저기 저 형은 이민혁형. 역시 3학년이고 우리들 사이에선 조또라고 불려."

"조또?"

"조용한 또라이. 아참, 미리 당부해 두지만 민혁이 형 앞에서 네 소중한 그곳 간수 잘 해. 얼마 전에도 귤형 고자 만들 뻔 했다니깐."

"너부터 잘 간수해. 넌 내가 진짜 고자로 만든다."

 

민혁의 섬뜩한 말에 지훈도 경이도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그곳을 황급히 가렸다.

 

"다,다음, 저기 저 빨간 머리는 김유권,2학년. 몇년째 친구지만 아직도 쟤 성격을 모르겠어."

"어쩔."

 

유권의 말에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쟤가 제일 이상한 것 같다면서 중얼거리는 경. 지훈은 어째 이 동아리에 정상적인 사람이 보이지 않는건가 심히 걱정스러웠다. 아, 그러고보니- 내 님이 빠졌다.

 

"마지막으로 쟨‥"

"지호 형 맞죠? 2학년 5반 우지호."

"어?어..어. 둘이 아는 사이야?"

 

그럼요, 당연히 알죠. 말하는 지훈과는 달리 저기 저 싸이코는 절대 모른다고 말하는 지호.

저 욕쟁이 싸이코가 친히 싸이코라 말할 정도면 지훈도 정상은 아니구나란 생각을 한 다섯명이었다.

 

***

 

"오,좋은데? 이야, 역시 지용 선배가 추천할 만 하네."

 

작곡이 이리도 쉬운건가 싶을 정도로 지호는 단 이틀만에 작곡을 끝냈다. 이미 작사는 끝마쳤던 상태라서 남은 일은 녹음 밖에 없었다. 승현은 새삼 지호의 천재적인 음악성에 대해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그것을 지켜보던 지훈 마저도 입이 절로 벌어졌으니까, 지호의 음악성에 대해선 할 말 다 한거다.

 

"잘만 하면 내일 다 끝나겠는걸?"

 

승현의 말에 한창 지호에게 감탄하고 있었던 지훈도 그리고 지호도 심장이 저 아래로 추락하는 듯 했다. 내일이면 마지막이다. 내일이면….

조또 이민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경_본격_고자 만들기_txt 편 따로 번외로 내고 싶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8화까지 올렸습니다!!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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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ㅋㅋㅋㅋㅋ앜ㅋㅋㅋ느므조으닼ㅋㅋㅋㅋㅋ조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번외가 기대되네옄ㅋㅋㅋ박겨유ㅠㅠㅠ오이여서 그른지 사람들한테 씹혀야 제맛ㅋㅋㅋㅋ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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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코가 지코
조또 캐릭터 저도 느므 마음에 드네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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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되오 내일이면이라니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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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코가 지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일이면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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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주행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완전 제이상형 ㅠㅠㅠㅠㅠ 사...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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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코가 지코
ㅇ..어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사..사랑합니다.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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