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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전체글ll조회 826


바로 시작할게

 

그렇게 계속 목도리 짜고 하다보니깐 50일되기 몇일전에 다 되더라....

근데 길이는 다 된거 같은데 어떻게 끝마쳐야 할지 모르겠는거야

 

그걸 안 물어 본거지ㅋ

 

목도리 길이가 어느정도 다 완성됬을 때가 한 밤 열한시 쯤 이었는데

이건 끝마치고 자야겠다 해서 무작정 그 밤에 그 누나한테 전화를 걸음ㅋ

 

"누나 나 이거 다 짰는데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 밤이라서 좀 그렇긴 한데 시간 되?"

[나 지금 집으로 가는 중이니까 그때 공원으로 지금 와]

"ㅇㅇ"

 

얼른 끊고 조용히 겉옷 챙기고 집 나왔지

빵은 잘 자고 있었어

 

공원에 진짜 아무도 없었음ㅋ

얼른 하고 가야겠다 생각들어서 대충 끝에는 그 누나가 해주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가려는데

솔직히 이 밤에 여자혼자 보내는건 매너가 아니잖아.........

 

누나가 괜찮다고는 했는데 밤에 위험하고 그래서 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가는 길에......................ㅋ

 

 

우리반애 만남ㅋ

개ㅋ망ㅋ함ㅋ

 

"어ㅋ김힘찬이다"

 

모른척 지나갈려고 했는데 말거는거야........ㅋ

 

"어...?너 왜 지금시간에 여기있냐"

"학원 끝나고 집 가는 길인데 너야말로 어디가냐 옆엔 누구고"

"아는 누나야 그냥...."

"웃기고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딱 봐도 여친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시간에 뭔 아는 누나를 만나"

 

"여친 아닌데...ㅋㅋㅋㅋㅋㅋ"

 

보다 못한 누나가 말해줬는데도 끝까지 안믿는거야....

얘가 또 조용한 애가 아니고 되게 입더럽고 가볍고 나대는 그런 애란말야........ㅋ

 

"알겠어 알겠어ㅋㅋㅋㅋㅋㅋ좋은 시간 보내~"

 

하고 꺼짐ㅋ

진짜 저때 드는 생각이 망했다........그냥 머리속 하얘지고.................ㅋ

 

누나랑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되게 막 걱정되고 그랬지

얘가 빵한테 불기라도 하면.........

 

난 진짜 dog망ㅋ

 

목도리를 왜 짰나 싶고ㅋ 이게 뭔데 싶고ㅋ..........

내가 솔직히 잘못한건 없잖아

 

근데 걱정은 됬지

빵이 오해하면 귀찮아질 일들 생기는거잖아......ㅋ

 

일단 걱정은 됬지만

50일 준비는 했지

 

사람 상체만한 곰돌이사다가 목도리 두르고 틈틈히 쓴 손편지도 목도리 사이에 끼워놓은 다음

큰 박스에 넣어서 택배로 보내기로 함

딱 50일에 우리 반으로 택배보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게 원래 계획했던 거야

 

 

다행히도 그때 걔가 빵한테 아무말 없이 넘어가길래 몇일 지나니깐 그일도 까먹음ㅋ

 

근데 50일 별로 안 남았을때 일이 터짐

 

학교 수업시간에 어쩌다 여자친구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선생님이 장난식으로 여자친구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한거야.........

 

난 아무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그때 밤에 마주쳤던 걔가 날 가리키더니 크게 말하는거야

 

"헐ㅋㅋㅋㅋㅋㅋㅋ김힘찬 거짓말하네 왜 손 안드냐??"

 

순간 그때 일 생각나면서 눈앞이 캄캄하고 진짜...

 

"뭐..."

"저번에 밤 열두시쯤 그 늦은 밤에 어떤 여자랑 다정히 걷고 있었잖아ㅋㅋㅋㅋㅋㅋ여친 아니고 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누나도 아니고"

"......."

 

애들 오오~거리고 그러는데 옆을 못 쳐다보겠는거야

빵이 나 보는게 느껴지고......ㅋ

 

수업시간 끝나고 점심시간이어서 애들 다 빠져나갔어ㅋ

 

그야말로 정ㅋ적ㅋ

 

"나 봐 김힘찬"

 

내가 못보고 고개 숙이고 있으니까 억지로 자기쪽으로 돌렸어

 

"아까 쟤 말 뭐야....우리 요즘 열시면 잤잖아 열두시 전에. 근데 누굴 만났다고 열두시에?"

"그냥 아는 누나 만난거야"

 

난 솔직히 잘못한건 없잖아

그래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는데

속으로는 목도리 짜는거 물어볼려고 만났다고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했지

 

"열두시에?"

"그럴 일 있었어 오해하지마"

"너 요즘 빨리 자는데도 수업시간에 조는게 맨날 열두시에 몰래 일어나서 그 누나 만나러 가는거였냐?"

 

답답했지ㅋ

 

"그냥 믿으면 안되?"

 

그냥 이상황 자체가 억울하고 짜증나서 좀 신경질적으로 말했어.......ㅋ

빵이 그런 오해하는건 당연한데ㅋ

 

"그럼 그 누나 왜 만났는지 말해봐"

"물어볼거 있었어"

"뭐"

"......그것까지 말해야되?"

"너 지금 뭘 잘했다고 짜증내냐 지금 짜증내야 될 사람이 누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변명도 없고 그냥 믿어달라고만 하니까 의심하는게 당연하긴 했는데

저땐 그냥 믿어주면 안되나 하고 좀 야속하기도 했지

그래서 더 변명하기 싫어지고 자초지종 설명하기 싫어지고 그런거야

 

나중에 알게 해서 엄청 미안하게 만들고 싶고ㅋ

 

그래서 아무말 없이 걍 책상에 엎드리니까 빵이 자기 책상 발로 걷어차고 나감..........

 

빵이 야자도 안하고 가서 나 혼자 야자하고 집 혼자갔는데 얘가 안들어옴ㅋ

내 얼굴보기 싫단 거잖아ㅋ

 

저땐 나 나름대로 빡쳐있었지

택배 취소할까 생각도 해보고

 

어쩔 수 없이 나 혼자 잤는데 아침에 눈떠봤는데도 없었음............

 

 

 

이제 시험기간이라서 자주는 못들어올것 같아!

그래도 되는데로 빨리 돌아올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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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해결되길빌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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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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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 두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해했어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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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어 두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엉엉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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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빨리 풀려야되는데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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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해 풀리겠지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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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목도리받아가 빵같은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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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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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빵이나쁜사람나쁜사라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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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ㅠㅠㅠㅠㅠㅠㅠㅁㅈㅁㅈ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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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ㅜㅜㅠㅠ 아오 저거 말한애 누구야 데리고 와봐!!! 내가 아주 아작을 내줘야겠어! 진짜 눈치없는것...세!!륜!! 빵이랑 잘풀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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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알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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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나 암호닉 ㅠㅠㅠ끙끙할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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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기억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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