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무단배포 시 엄중히 처벌
너징이 경수보다 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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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우주최강귀요미 징어야!
응...미안해! 미안하다고! 자꾸 너네 그러면 나 맘이 아포..
내가 지금 쓰는 썰은 나보다 키 작은 남자친구 썰이라능! 내 남자친구 씹귀..허윽..
유치원 때부터 알아서 볼 꺼 못 볼 꺼 다 본 사이랄까..
얘 키가 168? 170? 정도 돼 보이는데 내 키가 176 거든 ㅋㅋ
나보다 어깨도 좁고 몸무게도 적어..(..ㅎ..) 힘만 더럽게 세고
아무튼, 일 년 전에 있던 일이야 ㅋㅋㅋ
1학기 기말고사 때인데, 우리 교실은 시계가 뒤에 붙어있거든.
그래서 애들이 시간 보려다가 부정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까 선생님이 시계랑 가장 가까이 있는 경수한테 시계 좀 앞으로 가져오라고 시키신거야 ㅋㅋㅋ
경수는 선생님을 정말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네, 네?"
꿀떡 터지는 표정을 짓는데 얘를 진짜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가 꿀떡 터지는 표정을 지으면서 하는 수 없다는 듯이 한숨 쉬고는 뒤로 가서 시계를 향해 손을 뻗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조금, 정말 조금, 아마 조금...모자란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때문에 애들 다 빵 터지고 경수는 얼굴 사과처럼 새빨게져가지고
"ㅅ,선생님...까치발해도 안 닿는데 어떡하죠..?"
그 말에 애들은 더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때 귀여운 것도 귀여웠지만 너무 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도 빵 터지셔서 같이 웃으시다가 큼큼 거리시더니
"징어야, 네가 좀 해줘"
결국엔 경수보다 키큰 내가 하긴 했는데,
자리에 앉아서 옆에 경수를 보니까
"......"
아무말 없이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야.
그냥 막 멍 때리 듯이 입 떡 벌리고 그렇게 쳐다보는 게 아니라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면서 막 존경? 한다는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귀여운 거 보면 막 쓰다듬고 그러는데
경수를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손이 머리로 올라가더니 나도 모르게 쓰담쓰담해주고 있는 거야.
우리 경수 머리가 바가지에 생머리라서 체육시간에 뛸 때마다 찰랑찰랑거려서 한번 쓰담아보고 싶었는데,
쓰다듬어보니까 진짜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웬만한 애들보다 머릿결이 좋아 ㅠㅠㅠㅠ
내 머릿결 세륜..☆
내가 손을 위로 올리니까 때리는 줄 알았나봐...(해치치 않아여..)
눈을 꼭 감고 어깨가 움찔거리는데...ㅠㅠㅠㅠㅠ
>♥<
사랑스러워, 경수
경수가 때리는 게 아닌 걸 알고 눈 동그랗게 뜨고 고개 들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울뻔했어 ㅠㅠㅠㅠㅠㅠㅠ허윽 내 심장에 무리가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둘이 그러고 있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옮기고 시험을 치는데
아까 경수가
'ㅅ,선생님...까치발해도 안 닿는데 어떡하죠..?'
라고 말한 게 자꾸만 생각나서 집중 못 하고
결국, 내 시험 점수는 망했어.. 링딩동같은 놈!
사뢍해 경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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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