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SHIP(스킨십)00
*ㅊㅂ
가만히있어도 등줄기를 따라서 흐르는 땀방울이 싫다. 오늘따라 더욱 찌는듯한 날씨에 찬열의 미간은 점점 좁혀진다. 변백현 안나와있기만 해봐.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꽤나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모여있는 골목으로 들어간 찬열은 더이상 좁혀질 수 없을 정도로 미간을 좁힌다.
진짜 죽었어 변백현. 신경질스럽게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이미 외워버린 번호를 누르곤 통화버튼을 누른다.
-....여보세요...
"변백현 죽는다 진짜"
-...몇시야....
"7시 40분인데요"
-........
10초내로 튀어나와. 자신의 말만 하고는 뚝 끊어버리곤 다시 주머니에 폰을 넣는다. 몇초 지나자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찬열은
이럴줄 알았다는 표정을 짓고는 전화를 받는다.
-어떻게 10초만에 준비해!!!!
"그럼 나먼저 간다?"
- 치사한새끼!!! 10분만 기다려!!!
"싫어 더워!!"
-우리집안에 들어오면 되잖아!!
"아..."
백현의 말에 찬열은 곧바로 백현의 대문옆에 위치한 초인종을 누른다. 들어와. 달칵하고 대문열리는 소리에 대문을 열고 넓은 정원에 발을 들인다.
빨리와!. 현관문을 열고 자신을 아니곱게 쳐다보고있는 백현에게 엿을 날려주곤 긴다리로 정원을 지나 백현을 밀치곤 집안으로 들어간다.
빨리 씻어라 나 진짜 간다. 아, 알았다고 잔소리는... 백현의 투덜거림에 찬열은 백현의 말랑말랑한 볼을 세게 꼬집어버렸다.
아!. 아프라고 꼬집은 거거든. 아씨 졸라 싫어. 찬열은 자신을 째려보곤 화장실로 향하는 백현을 엄마미소를 지으며 쳐다본다.
"빽, 물마셔도 되냐?"
"니가 언제부터 내허락받고 마셨냐 평소대로 해"
물어봐도 지랄이야.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서 시원한 생수를 꺼내마신 찬열은 화장실에서 나와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백현을 놀려주고자 살금살금
백현을 따라갔다. 백현의 방은 2층이기에 백현이 계단을 다 올라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길 기다렸다가 백현이 방문을 닫자 그때서야 계단을 올라
백현의 방문앞에 선다. 그러곤 아무 예고없이 문을 확 열어버린다.
"아씨!!!! 변태새끼야!!!!!"
"큭큭, 변백현 똥배 보소-"
"안나가냐!?!?"
"싫은데?"
백현의 놀란표정에서 한번 터지고 얼굴이 아주 토마토처럼 빨갛게 달아올라선 자신을 밀치려 애를쓰는 백현의 얼굴을 보곤 한번 더 터졌다.
아씨 웃지마!. 웃긴걸 어떡하냐. 나가!. 더하면 정말 백현이 화낼것같아 순순히 밀려 나왔다. 어차피 수련회나 수학여행때 다 본 몸인데 뭐가 부끄럽다고..
찬열은 아직까지도 아까의 백현의 표정이 떠올라 큭큭 거리며 거실로 내려와 잠시 쇼파에 뒀던 자신의 가방을 챙겨매곤 백현을 기다렸다.
곧, 자신을 째려보며 거실로 내려와 바로 현관문으로 향하는 백현을 보곤 찬열은 여전히 개구지게 웃으며 백현을 따라 나섰다.
에이- 뺵,삐진거야?. 아니거든. 딱 봐도 삐졌네. 아니라고!. 역시 백현을 놀리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것같다. 이렇게 반응을 빨리빨리 내주니
장난치고 싶을 수 밖에...
*
"아 졸라더워!"
백현이 집에서 나오자마자 하는 첫마디다. 물론 나도 덥긴하지만 추위와 더위를 잘타는 백현은 자신보다 더할꺼라는 생각에 얼음물좀 챙겨올껄 하는
생각을 한다. 학교가면 매점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자. 콜. 자신의 말에 바로 콜을 외치는 백현을 보며 백현의 보드라운 머리결을 쓰다듬는다.
백현은 이제 익숙하다는듯 가만히 찬열의 손길을 받으며 학교로 향한다.
머리를 쓰다듬는건 옛날부터 나의 버릇이였다. 머리를 쓰다듬는것 외에도 자잘한 스킨십을 많이 하는 편이다. 백현도 처음엔 이런나를 꺼려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 나의 이 버릇에 체념한건지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인다. 그래도 놀란듯 반응하던 백현이 꽤나 재밌었는데..
조금더...스킨십 수위를 높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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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ㅊㅂ 입니다!!! 너무 늦게 찾아와서 죄송해요 ㅠㅠ
정말 빨리오려고 노력했지만 마음에 안들어서 지우고 쓰고 몇번을 반복한 끝에!
드디어...프롤로그아닌 프롤로그가 완성...됐어요...완성 맞을진 몰라돜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좋을지 나쁠지 모르겠지만...그래도 열심히 틈틈히 써볼까 합니다...
고딩이라...자주는 쓰지 못할꺼에요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시간나는데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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