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12남매 홍일점인듯 홍일점아닌 홍일점같은 징어썰 11111
너징은 무려 12남매의 막둥이자 홍일점임. 첫째인 민석이와는 무려 8살 차이나 남.
12명 중 여자 혼자라 사랑을 듬뿍 받을 거란 상상은 집어치우고 그래도 여자 대접은 해주는 열한 명의 오빠들 이야기를 풀어보겠음.
1 - 징어의 고등학교 첫 날
너징은 어젯밤 매우 설레서 거의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음.
그 이유는 바로 오늘이 너징의 고등학교 첫 날이기 때문임. 얼른 일어나서 씻고 교복 입고 아침을 먹으려고 하는데
아침부터 막내라인이 시비를 걸어옴.
" 야 오징어ㅋㅋㅋ치마 개짧아ㅋㅋㅋㅋㅋ우리학교 단속 심한데 "
" 보는 사람도 생각 좀 해줘. "
차례대로 오세훈, 김종인임. 그래도 지네가 1살 더 많다고, 1년 고등학교 더 다녔다고 경험담 늘어놓는 거 보면
중학교 때랑 똑같음. 나중에 둘이 군대 다녀오면 어떨지....어휴.
그런 막내라인을 너징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면 오세훈은
' 민석이 형!! 오징어가 내 말 무시해!! 오빠 말을 이렇게 무시해도 돼? 어? 이젠 째려보기까지 하네?'라며 더 약 올림.
짜증은 나지만 상대해봤자 좋을 것 없다는 너징의 판단하에 그냥 밥이나 먹고 집을 나옴.
막상 집을 나왔지만 학교 가는 길을 모르는 너징은 길을 헤맴. 그러다가 길을 완전히 잘못 들었는지 막다른 골목에 들어갔는데
그곳에 있던 술 취한 아저씨가 깨진 술병을 들고 너징에게 천천히 다가옴. 너징은 무서워서 피하려고 해도 몸이 굳어 움직이지를 않았음.
그때 누가 너징의 팔목을 세게 잡고 달리기 시작함. 너징은 놀라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 누구세여허흐으거ㅠㅠㅠㅠㅠㅠ '
라는 괴성을뱉으며술 취한 아저씨가 더 무서웠는지 막 달림.
숨이 헉헉 될 정도로 달리다 보니까 어느새 '수만고등학교'라고 써있는 너징이 입학할 고등학교에 도착함.
너징을 데리고 뛴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려고 보니 주위에 사람은 없고 교문 앞에 너징만 멀뚱멀뚱 서있음.
**
예비소집일 날 미리 배정된 반으로 향하자 아이들은 다 끼리끼리 놀고 있었음.
중학교에서 같이 올라온 친구는 있으나 같은 반이 된 친구는 없어서 자리 잡고 너징 혼자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었음.
근데 그때 누가 너징의 뒤통수를 빡 소리 나도록 때려서 뒤돌아보니 오늘 아침 너징을 신 나게 갈구던 막내라인이 서있음.
" 내가 너 이러고 있을줄 알았다ㅋ "
" 뭐 시비걸거면 꺼져 "
" 자, 나한테 고마워해라. 이런 날은 한 개씩 나눠주면서 친해지자~해야 왕따 안 당하는 거야 "
막내라인이 너징에게 준 것은 새콤달콤&마이쮸가 가득 담긴 비닐봉지였음. 그것도 하나하나 다 까서 낱개로ㅋㅋㅋㅋㅋ
저 큰 덩치로 하나하나 까서 비닐봉지에 넣을 생각하니까 너무 웃기고 또 고맙기도 해서 뒤통수 때린 건 그냥 넘어 가기로 함.
그리고 너징은 세상 아직 살만하구나 하고 생각함.
너징 손을 잡고 뛰던 의문의 남자는?
그 남자는 예상한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김종인임.
너징이 나가는 것을 보고 너징이 길을 모르는 걸 안 종인은 세훈에게 먼저 간다하고 너징의 뒤를 쫓음.
쫓는데 너징이 허둥거리는 게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그냥 뒤만 쫓고 있었는데 너징에게 다가오는
술 취한 남자가 위험해 보여서 종인은 너징을 무작정 잡고 뜀.
학교 앞에 도착하니까 자기가 너징의 뒤를 쫓았다는 게 자존심에 금이 간 종인은 머리를 털며
휘적휘적 자신의 교실로 빨리 돌아감.
오늘은 맛보기로 에피소드 한 개만 적어봤어요! 다음 편부터는 에피소드 2~3개씩 한 편에 적을 예정이랍니다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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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 작가님 뭐하고 사시나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