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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박찬열]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02 (부제: 한 여름 밤의 재롱) | 인스티즈






[EXO/박찬열]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02 (부제: 한 여름 밤의 재롱) | 인스티즈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 한 여름 밤의 재롱















"으아아아아악!!!!!!!!!!!!!"




우리 가족의 아침은 나의 괴성, 혹은 비명에 의해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들 무슨 일이냐며 잠에 덜 깬 채 내 방으로 속속히 들어왔다.




"이, 이게, 왜, 왜...!"




내 방에 있는 건데!

내가 처참히 가리키는 손가락 방향의 끝에는, 어젯 밤 오세훈이 상의도 없이 주워 온 그, 이름이 뭐냐, 아무튼 개새끼였다. 나는 분명 문 꼭 닫고 수정이랑 톡 하다 잠이 들었는데, 화장실도 안 가고 문 닫고 쿨쿨 잤는데 왜...! 커튼을 치고 자지 않은 탓에 아침 햇빛에 깨 빈둥 대다, 어디선가 낑낑 거리는 소리에 바닥을 보니, 이게 왠 걸. 허스키 자식이 허리를 씰룩 대며 잠을 자고 있던 것이다. 이해할 수 없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지...?




"...그래서. 지금 이거 가지고 잘 자고 있던 세 명을 깨웠다, 이거지?"

"...딸아, 이 겁 많은 내 딸아."




개 무서워 하는 사람이 놀라서 비명 좀 지를 수 있지... 거 참...

아빠는 한숨을 푹 쉬더니 다시 주무시러 가는 듯 싶었다. 엄마는 잠 다 깼다며 티비를 키고 세훈이는 내 방에서 깡총 대는 강아지를 안았다.
그제서야 안도감에 숨이 탁 트였다.




"얘는 누나가 제일 무서울걸."

"어쩌라고. 빨리 데리고 나가... 무서워 뒈지겠으니까."

"가자 도비야. 저 누나 무서웠지? 오구구."




저게 끝까지 진짜. 불 같은 내 성격을 잠시 잊었는지 아주 내 속을 들들 볶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 참자, 참을 인 세 번이면 감방도 면한다. 언젠가 종인이가 말해준 말이었다. 동네 백조 시절, 집 안에서 빈둥거리는 날 보고 놀리는 오세훈 때문에 열이 나있던 상태에 종인이를 만나 함께 (실은 나 혼자) 뒷담을 깐 적이 있었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으며 동생 미워하지 말라던 종인이를 오늘 만나게 위해선 팔자주름이 진해지지 않게 화를 참아야했다.









*









"나갔다 올게요."

"늦게 들어오니?"

"종인이 형 만난다잖아. 외박하겠지, 뭐."

"너새끼는 못 하는 말도 없지?"




아무렇지 않게 외박이란 단어를 뱉는 오세훈 때문에 말은 거칠게 나갔지만 부끄러웠다.
나 놀리려고 그러나? 죽을라고. 하마터면 하이힐을 신다가 삐끗할 뻔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안 신겨져.




"틀린 말도 아니지. 그치 엄마?"

"우리 딸 오늘 안 들어오니까 맛있는 거 시켜먹어야겠다. 그치 세훈아?"

"엄마도 참..."

"OOO. 그래도 사고는 치지 마라. 드라마가 현실화 되는 건 별로 원하지 않아."

"닥쳐 세훈아."

"우리 딸. 피임은 확실,"

"아오. 아빠!!!!!"





나를 상대로 웃고 떠드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재빨리 나왔다. 아빠가 물론 돌직구 왕인 건 알았지만... 딸을 그렇게 깊이 생각해 줄 줄은 몰랐네. 달궈진 볼을 슥슥 문대며 약속 장소로 향했다. 8월인데도 불구하고 꽤 선선한 날씨 탓에 기분이 한껏 업됐다. 화장도 잘 먹었겠다, 김종인 이 자식. 오늘 완전 반하겠는데. 크크. 당당한 여성임을 마구 표출하며 점점 다가오는 약속 장소로 걸었다. 왠지 모르는 떨림에 의해 심장이 두근거렸다.




"김종인이!"

"오늘은 안 늦었네?"

"누가 들으면 맨날 늦는 사람인 줄 알겠어."

"아니었어?"




주먹을 꽉 쥐고 때릴 것 같은 제스처를 취하자 꼭 껴안아주며 내 어깨에 머릴 기대었다.




"우리 오랜만이잖아. 보고 싶었어."

"...나도."









*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게 기분이 이상했다. 오랜만에 하는 관계는 우리 둘을 더 뜨겁게 한지라 집에 오자마자 시작해서 벌써 세 시간이 지났다. 커다란 몸뚱이가 내 몸 위로 기대어졌다. 괴물 김종인. 숨 찬 목소리로 말하자 고갤 들어 나를 째려봤다. 내, 내가 뭘! 그러자 내 입술부터 목, 쇄골까지 장난스럽게 여기저기 깨물었다.




"아, 미안, 아! 진짜 아파! 미안하다고!"

"남자친구한테 뭐? 괴물?"

"종인아, 넝담~?"

"웃기고 있어."




그 뒤로는 내 옆에 누워선 내 손을 꼭 잡았다. 이럴 때 보면 참 초딩 같단 말이야. 금방 전까지 격하게 허릿짓한 사람과 다른 사람 같았다. 이런 모습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예전에는 자아가 여러 개냐는 터무니 없는 질문을 한 적도 있었다. 조용히 둘이서 손만 조물조물 거리다, 뭔가 문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




"종구가 저러나 보다."

"혼자 있는 종구 외롭겠다. 아, 우리 집 강아지 키운다?"

"진짜? 너 강아지 무서워 하잖아."

"세훈이가 주워온 개인데, 어차피 나 자취해서 걱정 없이 데려왔더라구.
그리고 내가 어제 분명 문을 닫고 잤거든?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그 도비, 아 우리 집 개 이름 도비야. 암튼 걔가 자고 있던 거 있지?"

"와. 무서웠겠네."




...왜 난 소울리스 한 것처럼 들리지?

내 얘기를 듣는 둥 마는 둥 손만 조물대는 김종인을 향해 다시 째려봤다. 내 얘기 듣고 있냐? 엉? 내 물음에 고개만 끄덕이며 진심으로 말한 거라며 하기는 하는데, 딱히 믿을 건 아니다 싶었다. 아무튼 그랬다구. 내 말이 끝나고 손을 조물대던 게 내 머리 위로 올라와 쓰다듬어주었다.




"종구랑 친해진 것처럼 걔랑도 친해져 봐."

"나 종구랑도 시간 꽤 걸렸잖아. 에휴."

"자취도 하니까 별 걱정 없겠네."

"그렇겠지?... 아 모르겠다!!"




녹초가 된 몸을 뒤집어 엎드려버렸다. 안 씻냐는 종인이에 말에 먼저 씻으라고 권유했다. 귀찮아, 만사가 귀찮아. 녹은 듯 풀어진 나에 비해 벌떡 일어나 먼저 씻겠다는 종인이와 비교가 되었다. 불꽃 같은 체력에 박수를 쳐 줘야 할 것 같았다. 역시 김종인, 내 남자친구야. (뿌듯) 옷가지를 들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문을 열자마자 종구가 들어와 종인이의 발 주변을 서성거렸다. 뭐, 저렇게 귀여우니 키울 만도 하긴 하겠다. 수긍하며 종구를 구경하고 있는데, 방을 나가려다 다시 들어오는 종인이에게 눈길이 쏠렸다.




"뭐, 귀찮게 옷 안 입어도 돼."

"왜."

"나 오늘 너 안 보낼 거야. 어머님한테 문자 드려."

"...능청스러운 새끼."

"남친한테 새끼? 너 샤워 끝나고 봐."




저, 저 미친 놈이! 배게에 얼굴을 숨겼다. 내 얼굴은 또 붉어져 있겠지. 아까 가족들한테 부끄러움 폭격을 충분히 당했는데... 종인이는 우리 가족들과 참 잘 맞는 듯 싶었다.
축하해, 종인아. 엄마가 얼른 결혼 날짜 잡으래. 종인이가 나가고 말했다. 하지만 나에게 오는 건 종인이가 아닌 종구였다. 이 놈 시끼.




"종구야."

"멍!"

"너는 왜 문을 열고 못 들어와?"

"멍!"

"...우리 열매는 잘 들어오는데."




열매와 미운 정이라도 들었는지, 짖기 바쁜 종구에게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우리 집 멍멍이 자랑을 퍼부었다.









*









"멍멍!"

"우와. 엄마, 도비 완전 잘 짖는데?"

"어제는 부르르 떨더니. 주사 맞기 전만 해도 떨었는데 이젠 적응 됐나보다."




재롱을 부리듯 세훈의 품에서 뒤집어서 배를 까는 행동에 가족들이 웃었다. 배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자 기분이 좋은지 꼬리를 살랑 거리며 다시 제 몸을 원위치 시켰다. 시베리안 허스키가 원래 이렇게 애교가 많았나? 인터넷에 나와있던 허스키 소개에 비해 도비는 애교쟁이였다. 세훈의 품에서 나와 총총 거리며 현관 앞에 우뚝 서있다 자리에 앉았다.




"왜 저기에 앉지?"

"누나 기다리나봐. 합방 했다고 정 들었나보지."

"도비야~ 오늘 OO이 누나 안 들어온대~"

"야 도비, 외박이라고 아냐?"




가족들의 반응에 비해 도비는 그저 문 앞에 서서 기다렸다. 외박. 예전 주인에게서 자주 들은 말이었다. 오늘 형이 외박하고 오거든? 밥 잘 먹고 기다리고 있어. 라는 말 후에는 주인이 하루, 혹은 이틀이 지나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람의 몸으로 집 안을 움직이며 그때마다 걸음을 배웠다. 독학으로. 넘어지면서 주인의 물건도 많이 깨뜨렸던 도비는 과거를 회상하며 현관에서 OO이의 방으로 자릴 옮겼다. 거기로 가면 또 누나가 온 동네에 울릴 만큼 소리친다는 세훈의 말에도 거침없이 열린 문으로 들어가 침대 위로 안착했다. 포근한 이불이 좋았고, 그 안에서 나는 주인의 향이 좋았다. 한참을 킁킁대던 중, 갑자기 몸이 들리더니 거실로 옮겨졌다.




"우리 누나 성질 되게 더럽거든. 털 하나라도 있으면 또 노발대발한단 말이야. 쫓겨나기 전에 여기서 있자, 도비야."

"멍멍!"




자신의 짖음에도 불구하고 꼭 안은 채 놔주질 않는 세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만히 쓰다듬을 받아야 했다. 주인 향 맡고 싶은데...









*









다시 또 까만 밤이 되었다. 발 끝을 오므리며 쇼파에서 주인을 기다렸지만, 결국 똑딱이는 저 길다란 것이 3을 지나쳐도 오지 않았다. 주인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제는 주인이 저기서 쿨쿨 잠을 자고 있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쌍꺼풀이 진한 큰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방을 구경하다 침대로 향했다.




"주인 향 좋다."




어제는 가까이서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 주인은 언제까지 외박할까? 아쉬운 마음에 입맛만 다시며 이불 안으로 파고들었다.
큰 등치로 꾸물대던 몸짓이 서서히 멈춰지고 킁킁 소리가 날 정도로 향을 맡던 소리도 작아졌다. 자신에게 작은 침대 밖으로 삐져나간 발을 오므려 이불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주인, 주인.




"주인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꼬물대던 손짓이 멈춰지고, 갸르릉 거리는 숨소리가 방 안을 메꾸었다.









*









"아오 씨, 깜짝이야..."




원래 예정은 12시에 집 도착이었으나, 한 시간만 더 있다 가라는 종인의 말에 결국 다섯 시가 되서야 집에 올 수 있었다. 검은 배경의 집 안에서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조심 걸으며 내 방에 올 수 있었다. 아오 피곤해. 확실히 김종인은 괴물이 맞아. 찌뿌둥한 허리를 툭툭 치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볼까 하고 이불을 걷은 순간, 이놈의 개새끼가 또 내 방에 침범한 것이 아닌가. 이번엔 바닥이 아닌 침대였다. 어쩐지, 침대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와있더라니. 심쿵 조심이라고 표시 좀 내주지 그랬니, 열매야. 이미 도비라는 이름은 잊혀진 지 꽤 되었다.




"후우..."

"..."

"친해지라고?"




아까 종인이가 해준 말을 곰곰히 생각했다. 하긴, 종구랑도 친해졌는데 얘랑 못할 건 뭐야. 두려움을 무릅쓰고 천천히 꿀잠에 빠진 열매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거의 닿을 것 같을 때쯤에 열매가 푸드득 떠는 바람에 소리를 지를 뻔 했지만 심장부근을 부여잡으며 간신히 견뎌냈다. 할 수 있어 OOO, 이깟 멍멍이 한 번 잡는 게 뭐 어렵다고. 그래, 존나 어렵지. 아니야. 할 수 있어! 끝끝내 내적 갈등을 이기고 열매의 등에 손을 얹었다. 헐, 짱 부드럽다. 샤워시켰나?

시작하기 전의 과정이 어려울 뿐, 두 번 세 번은 껌이었다. 얘가 잠이 깰 거란 건 생각도 못 하고 털의 부드러움을 안 나는 그저 부드러운 녀석을 쓰다듬어주었다. 짜식, 꽤 괜찮은데. 그러다, 번뜩 뜨인 열매의 눈과 마주쳤다.




"...열매 깼어?"














누군가 자신을 만지고 있다는 기분에 눈이 떠졌다. 남들과 같은 상태에서 잠들고 일어나고 보면 항상 이 상태가 되어있다. 그걸 깨닫기도 전에, 놀란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주인이 보였다. 열매 깼어? 주인의 달콤한 목소리와 향이 느껴졌다. 멍멍! 기분이 좋아 짖으니 주인이 입가에 손을 대며 쉬잇, 이라고 말한다. 쉬이...? 화장실을 가라는 건가? 자리에서 일어나니 주인이 엄청 놀란다.




"아, 아니! 조용히 하자, 열매야. 가만히 있어! 가만히..."




주인의 말대로 다시 자리에 앉았다. 짖지 말라고 하는 거구나.




"너 나 닮아서 말도 잘 듣는구나."

"갸르릉..."

"종인이 개는 문도 혼자 못 열어. 근데 너는 열어서 들어온 거지? 짜식."

"멍!"

"조용히 해!"

"..."

"...올. 너 좀 대단한 것 같아."




칭찬을 해주는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짖었더니 다시 쉬이, 거리며 주인이 얼굴을 구겼다. 조용히, 조용히.
머리를 작게 쓰다듬어주는 주인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푸학, 짱 귀여워.


새벽의 재롱 쇼 관람이었다.


















+++ 잘못 클릭해서 불마크 표시가 됐었어요... 혼란 오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 완전 놀랐었습니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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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 강아지(?)라면 열마리도키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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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디리
저는 열한 마리가 좋을 듯 싶어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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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니예요! 신알신 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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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디리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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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다음편 이렇게 바로 올려주시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여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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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후이렇게 다음편 바로바로 올려주시면 진짜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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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디리
이렇게 바로바로 댓글 달아주시면 진짜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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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작가님..ㅜㅠ재밌어여ㅠㅠㅠㅠㄱ신알신이여ㅠㅠㅠㅠ굿잡..너무새로워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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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암호닉신청되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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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디리
신청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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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블루베리]로 신청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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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진짜 너무 귀엽다.....신알신해요!!혹시 암호닉받으시나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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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디리
신알신 감사해요ㅠㅠㅠ 신청해주시면 감사히 받을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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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ㅎㅎ그렇다면 저에게는 과분하지만(?)[열매주인]으로 신청할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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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진짜귀여워요ㅜㅜㅜㅜ제가키우고싶어요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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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키우고싶네여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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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저한테 저 강아지?개?주시면 안 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원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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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니 2편이 언제.. 진짜 좋아요 우럭... 방금 1편에 댓글 썼는데 벌써 2편이라니 이런 횡재가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저도 암호닉 신청하고 싶은데 [매력]으로 괜찮을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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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우와ㅋㅋㅋ초스피드에요!! 너무좋다ㅎㅎ 암호닉은 (핑핑이)로 신청할께요~ 잘보고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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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꾸요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강아지키우고싶어진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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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안되겠어 열매 이 귀요미 포대기로 싸서 울 집에 데리고 와야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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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저희집도..시베리안허스키키우는데........ㅋㅋㅋㅋㅋㅋㅌㅋㅌㅌㅌㅌㅌㅋ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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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디리
집에 한 번 cctv를 설치해 보세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

죄송함당.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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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오홓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ㄹㅎㅎㅎ아버지말씀잘들엇겟짛ㅎㅎㅎㅎㅎㅎㅎㅎㅎ확실하게합시닳ㅎㄹ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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