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아 나도 세훈이 생파가고싶다 나 없이 얼마나 심심할까. ..미안. . . . . . . . . . . . . 오늘따라 징어의 컨디션이 좋질 않아. . . 학교에서부터 뭔가 좀 이상했는데, 집에 돌아오는길에 머리가 너무 지끈지끈하고 아파서 약도 먹었거든. 그런데 학원가는 셔틀버스안에서 너무 깨질듯이 아픈거야. 눈을 감고있으니 머리가 둥둥 울리는게 너무 선명하게 느껴져서 미치겠고... . . . . 학원 자습실에서 책펴두고 열심히 공부하다가 아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대로 너징어는 책상에 엎어져. 어차피 정규수업전까지 한시간 반 정도 남았고 더이상 버티기는 무리인것같아서 저녁식사시간도 대충 건너뛰고 잘 요량으로.. . . . 구석에서 혼자 퍽 엎어진거라 아무도 신경안쓸줄 알았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가 징어를 막 건드려. . . 안그래도 몸에 점점 열오르기 시작해서 정신이 몽롱한데 건드리니까 징어는 짜증이 팍! 차마 내색은 못하겠고 끙끙거리면서 일어나려니까 누가 책상에다가 무슨뭉치를 올려두고 다시 징어뒤통수를 눌러서 눕히네. . . . 딱딱한 책상에 팔베고 있던 징어는 그 푹신한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그대로 정신을 잃듯이 뻗지. 아무생각이 안들었거든.. . . . 그렇게 잠깐 뻗어있던것 같은데 오한이 들어서 부스스 잠에서 깨어나. 왜이렇게 추워...하고 주위를 두리번 보니까 자습실이자 교실은 어느새 애들로 꽉꽉차있어서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라서 환기를 시킨다고 창문을 열어뒀던거야. . . 문제는 징어가 이렇게 될지 모르고 덧옷을 안가져 온터라 어쩔수 없이 더 웅크리고 다시 뻗지. . . 그렇게 선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어깨부분에 뭐가 올라오더니 몸이 따스해져. 옆은 조금 시끌시끌하고. 어라 창문 닫았나...싶어서 그대로 징어는 깊게 잠들지. . . . . 잠결에 종소리를 들은 징어는 몸을 벌떡 일으키다가, 순간적인 현기증에 잠시 눈을감고 벽에 기대있어. 선생님이 들어오시는게 보여서 아 수업 시작하려나...하고 정신을 차리려 보는데 눈앞에 못보던 음료수병이 있어. . . 따뜻한 녹차야. . . 뭐야 이게 뭐지 쌤이 사주신건가? 하고 의아해 하고있는데, 옆에서 종인이가 야 깼다 깼다 하고 말해. . . “일어났네?” “어? 어어..” “되게 아파보이던데 괜찮아?” “사실 아니..” “그럼 이거 마시고 더 자. 오늘 계속 자습이래.” . . 세훈이가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징어는 솔직하게 대답해. 솔직한 화법이 징어의 장점이자 단점이거든. 그러자 자습이라면서 세훈이가 너징어 손에 녹차를 쥐어주더니 너징어를 다시 눕혀. . . . “으아...니가사준거야?” “응ㅋㅋ” “아..고마워. 담에 뭐 쏠게.” . . 녹차를 싫어하는건 아니어서 마시고 있는데 책상위를 보니까 무슨 가디건같은게 뭉텅이로 있어. 궁금해서 펼쳐보니까 학교 가디건이야. 근데 명찰에.. . . . “김종인?” “아 그거 오세훈이 내꺼 뺏아서 너주더라.” . . 옆에서 종인이가 투덜투덜거려. 보아하니 세훈이가 정말로 뺏았나봐. 미안해서 종인이한테 다시 건네주니까, 아냐 그냥 너 계속 베고있어 하면서 다시 손에쥐어줘. 너징어는 어깨에 올라가있는게 뭔가 궁금해서 확인하니까 또다른 학교가디건. 이 학교가디건에는 [오세훈] 이라고 붙어있어. 확실히 덩치차이는 엄청난건지 가디건이 아주그냥..커. 확인하고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세훈이가 또 큰 손으로 뒤통수를 다시 눌러버리지. 종인이가 오세훈 계속 오징어 만져 ㅋㅋㅋ라고 놀리니까 세훈이가 시꺼, 라고 으르렁거려. . . “그냥 그거 계속 덮고있어. 춥잖아.” . . 라고 다시 자기를 눕히는 세훈이의 손길에 너징어는 다시 잠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 . . . . 집에 갈시간즈음에 조금은 멀쩡해진 너징어가 일어나. 반의 대부분아 자습에 자쳐가지고 뻗어있다. 당연 옆에있는 종인이랑 세훈이도 팔을 베고 누워있어. 그래도 몸이 좀 괜찮아져서 각자 가디건도 돌려주고 (다행이 종인이 가디건에 침은 안흘렸다...^^) 책상정리를 주섬주섬하고있는데 너징어가 펼쳐둔 책에 뭐가 써져있어. . . 보니까, 자기가 다시 자는동안 선생님이 무슨 팁 같은걸 알려주고 가셨나봐. 전에 본 세훈이 손글씨로 책에 끄적끄적 적혀있어. 너무 세심하뮤배려에 징어의 볼이 화르륵 빨개져버리지. . . . . . . . . . . . 안녕 자다 깨서 일어난일 방금 썰 한번 써봤어 ㅋㅋ 빙의가 잘 안될지도 모르지만 이해해주면 고마워어...ㅠㅠㅠㅠ 다들 하트. . . . 세훈이 생일맞이로 계속 ..앓고있거든ㅋㅋㅋㅋ왜 내 옆자리애는 오세훈이 아니죠?..으엉.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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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