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X남태현] 아라그리는 선배랑 썸타는 썰111
헬로암세훈
ㅋㅋㅋ이름까발려도 설마 우리 학교나 근처에 다니는 사람은 없겠지?날 알더라도 아는척 하지마 인사안받아줄거ㅇ
굳이 내 소개를 하자면 난 고2이고,얼굴은 반반하다고 생각함.인상이 좀 날카롭게 생겼다던데ㅋㅋ턱선이 갸름하거든
내 키는 181이고.아 근데 존나 내 옆에 서있기만 해도 나랑 케미 팡팡 터지는 선배 하나있거든?
아 니들이 직접봐야 되는데.딱 보자마자 헐,야하게 생겼다!라고 감탄사가 절로 나올듯 싶어.
남고인데 유일하게 아라그리고 분칠하고 다니는 형임ㅋㅋㅋㅋ존나... 평소에 사복입는것도 야해
아 그냥 그 형이 하는 모든 말,손짓,몸짓 다 야해... 아라 잘 그려진 눈매도 남자 여럿 홀리게 생겼어
보통 학교남자들 사이에선 주로 섹스나 섹스,아니면 섹스에 대해서 주로 떠들고 놀지만 특히나 그 형 이름이 자주 오르락내리락해
우리 반 남자애들만 해도 다들 그 형 얘기만 해.시내에서 본 적있는데 가슴팍이 훤히 드러나는 브이넥티 입고 다니고 있었다거나,하복셔츠가 너무 타이트해서 허리 살짝만 숙여도 엉덩이골이 다 보인다나 뭐라나.
대부분이 음담패설이고,몸매나 얼굴얘기뿐.누가들으면 남태현(그 형 이름이야ㅇㅇ)이 남창인줄 알겠네 진짜ㅋㅋㅋ나같이 가까이 지내본 사람아니면 모를걸
사실 그 형 진짜 애기애기하거든...왜 그렇게 남들 앞에서만 도도하고 고고하신 척을 하는 건지는 몰라도,가끔 내가 형을 보쌈해서 달아나고 싶을 정도로 앙증맞을 때도 있어.진심으로.
예전이랑 지금은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해.남태현이랑 처음으로 대면했었던 날을 회상해보도록 할게ㅇㅇ
상가가 즐비한 길들말고 더 많이 걸어서 인적이 드문 골목 쪽이 있는데 내가 거기서 알바를 다닌 적 있었어.
편의점 알바인데 지금은 그만 뒀고.내가 그걸 시작한지 한달도 안됬었는데,그날따라 날씨도 꿉꿉하고 기분 별로였었어
손님들한테도 인사도 건성으로 하고ㅋㅋ그냥 빨리 일 끝나기만을 기다렸지 뭐.주변 눈치도 안보고 손님이 편의점에 들어오든 말든 폰만 두들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앳된 목소리가 들리더니,
“ 말보로.. 골드. ”
그 얼굴을 딱 올려다 봤는데 남태현이 아주 뻔뻔한 낯짝으로 손을 내밀고 있는 거야.담배 얼른 안쥐어주고 뭐하냐는 눈빛으로ㅋㅋ눈썹 약간 꿈틀대면서.
“신분증 주셔야 되는데? ”
처음으로 대면한거였는데 꽤나 인상이 세보였었는데 의외더라.당황했는지 눈알만 또르르 굴리다가 뒷주머니에서 지갑꺼내면서 뒤적거리더니 슬금슬금 내 눈치를 살피는 거야.
뭐라도 꺼낼줄 알았는데 그냥 지갑을 도로 넣어버리고,희고 길다란 손으로 카운터를 짚더니 존나 요염한 자세로
“ 제가 집 앞 슈퍼 들릴땐 신분증을 잘 안챙겨서,또 깜빡했네요. 저 여기 근처에 사는데, 모르시나봐요? ”
“ 그건 제 알바 아니고요. 어차피 신분증 없으신거 다 알아요. ”
“ 내가 정말.. 깜빡했다니깐? ”
약간 말꼬리가 상기되면서,사람 마음갖고 요리조리 흔들어대는 썅여우같았어.미자한테 함부로 담배팔았다가는 나 개좆되는 거라서 말이지.
“ 선배. 그냥 가시죠. ”
내가 체념한 듯이 남태현한테 아는 척을 하니깐 존나 눈을 토끼처럼 크게 떠서는 껌뻑껌뻑거리더라.당황한 게 너무 티나ㅋㅋ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진짜.아 근데 존나 섭섭한게...남태현은 나랑 같은 학교인지도 몰랐었나봐.하긴 내가 학교는 조용히 다니는 편이라^^
“ 시발,내가 선배라고? 넌 내 후배겠네? 너도 한번쯤은 담배뚫어봤을 거 아냐. 나한테도 눈감아주는 게 그렇게 덧나?응?덧나냐고,시발. ”
예쁘장하게 생겨놓고는 시발시발거리길래 속으로 좀 많이 놀랐었어.그런 얼굴을 하고도 입은 거칠었으니 많이 의외였어.
“ 진정하시죠. 알다시피 전 그럴 수 없는 처지라. ”
“ 아,몰라. 존나 재수없게 잘 생긴게. 사람 열벋치게 하네. ”
순간 내가 잘못들은 건 줄 알았는데ㅋㅋ잘생겼다고 나 인정해줬어
내 얼굴에다가 침튀겨가면서 욕짓거리하다가 난 계속 ‘아이고,선배님 안됩니다 안돼요~ ’같이 일관해서 남태현이 이젠 지쳤는지ㅋㅋ 이내 돌아서더니 음료수진열대 쪽으로 갔다가 다시 왔어
“이름이 오세훈? .. 그럼 이거나 계산해줘,세훈아. ”
방금 나한테 애새끼라고 욕했던 분 맞으세요?레알,진심으로,동일인물 맞으세요??ㅋㅋㅋ꼬리내린 차분하고 얌전한 고양이 같았어
나한테 새겨져있는 내 이름보고,또 그 이름을 불러주니깐 괜히 설레기도 하네.
눈꼬리도 여전히 야했고ㅋㅋ말투는 조곤조곤한게.상냥해보이기까지 했어.방금까지만 해도 나한테 욕사발 퍼먹여주셨는데ㅎ
나한테 계산해달라고 딸기우유 내밀었는데 남태현은 좀 커피우유 마시게 생겼어.5대5가르마를 하고 특별하게 뿜어내는 남태현만의 포스나 분위기도 장난아니라서.근데 우유는 존나 딸기맛 마시네?향긋하고 달콤한ㅋ
“ 1500원입니다. ”
“ 그리고 번호좀. ”
나한테 1000원짜리 지폐 두장이랑 휴대폰을 건넸어ㅋㅋ너무나도 담담한 표정으로.
“톡보낼테니깐,학번도 알려주구. ”
난 약간 당황스러웠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고 무표정이라서 난 별 말없이 남태현 폰에다가 내 전번찍었어.다시 폰이랑 잔돈 거슬러서 줬어.
근데 약간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슬쩍 나한테 인사를 건넸는데,
“ 또 보자,세훈아 ”
존나 사람미치는 줄ㅋㅋ
나 그 날 밤 잠 못잤다ㅅㅂ(이유는 너희들이 알거라고 생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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