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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이민형/이동혁] 테니스 국가대표 유망주 이민형 X 너심 B | 인스티즈






[NCT/이민형/이동혁] 테니스 국가대표 유망주 이민형 X 너심 B

W. 이터널
















“…야, 방금 그거 뭐냐…?”


 “으음…, 이민형…?”


 “그건 나도 아는 얘기고…. 그래서 지금 이거 뭔 상황인데?”


 “네 속바지가 보여서 이민형이 자기 옷을 너한테 준 상황?”


 “누가 그걸 모른대?”


 “아! 그럼 나보고 뭐 어쩌라고!”


 “처음 본 사이인 나한테, 왜 이민형이 자기 옷을 줬냐는 말이야!”











 세탁을 해놓고 입지 않은 탓인지 민형의 운동복에서는 퀴퀴한 땀 냄새가 아닌 향긋한 섬유유연제 향기가 풍겼다. 어정쩡한 자세로 민형의 운동복을 손에 들고 일어난 나는 실없는 소리를 내뱉는 동혁의 등짝을 후려치며 사람이 절반 이상 빠져나간 체육관을 그와 함께 벗어났다. 사람들이 붐볐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 시원하던 체육관과는 다르게 햇빛이 내리쬐는 체육관 밖은 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이 더위에 민형이 준 운동복을 허리에 걸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이 든 나는 한 팔에 그의 운동복을 걸치고는 동혁과 함께 가벼운 말들을 나누며 운동장을 돌았다.











 “이건 어떻게 돌려줘야 하나.”


 “이민형네 반 아는 애 없나?”


 “…어, 저기.“











 그때였다. 운동장 저 멀리 방금 전, 민형과 테니스 경기를 마친 3학년 선배가 입고 있던 유니폼을 펄럭이며 체육관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야 저거 아까 그 선배 아니야? 뭐가? 아까 이민형이랑 테니스 치던 그 선배. 어, 그러네? 그럼 저 선배는 이민형 몇 반인지 알고 있겠지? 어 그러겠ㅈ…, 야 ##김시민! 너 어디가! 동혁의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체육관으로 들어가려는 선배를 부른 나는 다짜고짜 그의 어깨를 잡아 세워 걸음을 멈췄다.











 “저기 선배!”


 “…무슨 일이야?”


 “아까 선배랑 경기 했던 이민형, 몇 반인지 아세요?”


 “이민형? 2학년 6반인 걸로 알고 있는데.”


 “아 감사합니다!”











 2학년 6반이라 이거지. 6반, 6반…. 민형의 반을 되새김질 하던 나는 운동장 한가운데 서서 나를 기다리는 동혁의 손을 이끌어 매점으로 걸음을 옮겼다.











***


[NCT/이민형/이동혁] 테니스 국가대표 유망주 이민형 X 너심 B

W. 이터널


***











투덜거리는 동혁을 이끌고 온 매점에는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이 몇 없었다. 아주머니, 포카리 스웨트 주세요. 시원한 걸로! 음료수를 사 들고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민형의 반이었다. 반에 도착해 뒷문에 고개를 쏙 - 빼놓고 민형을 찾고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창가 맨 뒷자리에 앉아 물에 살짝 젖은 뒷머리를 털어내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민형!”


 “……?”


 “이거, 운동복 돌려주려고.”


 “아…. 돌려주고 싶을 때 돌려줘도 된다니까.”


 “이 날씨에 이걸 덮으라고? 너 지금 나보고 땀띠 나라는 거지?”


 “그 뜻은 아니었는데. 어쨌든 고맙다.”


 “그리고 이것도.”











 운동복이 가지런히 개어져 놓여있는 그의 책상에 시원한 음료수 캔을 올려놓으면 민형은 이게 뭐냐는 듯 내게 눈 짓을 했다. 옷 빌려준 보답. 언제 자리에서 일어난 건지 나와 마주 보며 눈을 맞추던 민형은 내 머리에 손을 턱 - 하고 얹으며 피식 - 하고 웃어 보였다. 그는 제 책상에 올려져 있던 음료수 캔을 들어 내 손에 쥐어주더니 이내 마지막 말을 남기며 열려있던 뒷문을 통해 반을 빠져나갔다.











 “보답은, 아까 그 이프로면 됐다니까.”











 갑작스러운 민형과의 스킨십에 놀란 나는 서둘러 반을 빠져나와 그의 뒷통수를 향해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야! 너 뭐야, 이민형! 그런 내 말을 들은 건지 걸음을 멈춘 민형이 뒤를 돌아 걸음을 멈추더니 내게 다가왔다. 예고도 없이 다가온 그에 놀란 내가 한걸음 뒷걸음질을 치면 민형은 한번 더 내 머리 위로 손을 올리더니 다시 한번 나를 향해 입을 열었다.











 “진짜 보답하고 싶으면,”


 “…….”


 “내일 아침 훈련할 때 나 보러 와.”


 “…….”


 “음료수는 덤으로.”


 “…….”


 “아, 나는 포카리보다 이프로가 더 좋더라.”











 민형은 머리 위에 올린 손으로 내 머리를 가볍게 헝클이더니 이내 다시 뒤를 돌아 체육관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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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터널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 동안 글을 올리지 못한 점,

테니스 민형이를 기다리셨을 독자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_ㅠ


오늘부터 내일까지 구독료가 없는 날이라 해서 구독료를 50으로 높여봤어요.

기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원래 구독료로 낮춰 놓을 예정입니다. ㅎㅎ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주저리를 마치도록 할게요.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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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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