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종] 반인반수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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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먼저 종인이는 새끼 고양이야 태어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오래되지도 않았어

그래도 원래 주인인 종대가 워낙 애기처럼 오냐오냐 키워서 아직도 성격이 애기같을 뿐이야

고양이긴 고양이지만 아직 새끼라 그런지 하는 게 영 고양이랑은 거리가 멀게 느껴져

종인이도 자기가 고양이인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애교부리기에 바빠

 

 

B

찬열이가 어떻게 종인이를 키우게 됐는지부터 얘기해줄게

찬열이는 어릴 때부터 자기랑 성격이 비슷한 동물을 키워왔어 예를 들자면 강아지?

고양이라 하면 다들 사납고 도도할 거라 생각한 게 찬열이도 그렇게 생각했던 거지

그런데 찬열이 친구중에 종대라고 찬열이랑 엄청 친한 친구가 대뜸 찬열이네 집으로 찾아와서

고양이 한마리를 안겨주더니 중국으로 놀러갔다올동안만 돌봐달라는 거야

어쩔 수 없이 찬열이는 키워주지

 

 

C

 찬열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순하고 귀여운 종인이 덕에 나름 수월하게 나날을 보내는 중이였어

반인반수라는 걸 알고있었지만 정확히 사람나이로는 몇살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전혀 모르는 찬열이 갑자기 궁굼했는지

옆에서 세수를 하던 종인이를 번쩍 들어올려

야옹-

뭐냐는 듯한 종인이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괜히 사람으로 변하게 했다가 실망하진 않을까 걱정은 돼

그래도 뭐 어쩌겠어 궁굼한 건 궁굼한 거니까 종인이한테 얼른 변해보라고 말하지

근데 종인이가 어려서 그런지 찬열이 말을 잘 안 들어

찬열이는 점점 인내심에 한계에 도달하는 거지..

결국 찬열이가 에이씨팔! 이라고 소리쳤는데 종인이가 그 소리에 놀라서 사람으로 뿅! 변해버려

 

 

D

자기보다 한 뼘은 작은 키에 고양이를 닮은 얼굴이 자기 앞에 있으니까 찬열은 어벙벙해

거기에 종인이는 아무것도 안 입고 있었거든

생각은 아래로 할 뻔한 찬열이는 정신차리고 일단 자기 옷을 종인이한테 입혀줘 물론 속옷도

종인이는 그게 당연히 편할리가 없지.  계속 벗으려 하는데 찬열이는 미칠 노릇

털색이랑 피부색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해

종인이는 대충 보니까 고딩정도 되보여

것도 그냥 찬열이 눈대중으로 본 거지 사실은 더 어려보여 반인반수에게 나이는 사치일뿐이지

종인아-

ㅍㅅㅍ?

고양이 일때랑 다른 게 하나도 없는데 사람모습에 꼬리랑 귀라니

찬열은 알 수 없는 감정에 기분이 묘해

자기 옷 갖고 놀던 종인이 갑자기 찬열이 옷자락을 꾸욱 쥐어

 

왜? 할 말 있어?

ㅍㅅㅍ..

왜? 심심해?

조니니 배고파..

 

주여, 찬열은 속으로 쾌재를 외쳐

 

[비회원209.42]

???????????? 뭔데 취저죠 진짜 김종인 넘 귀영누 거 아니에요??????????? 사랑해요; 워 땀난다; 진짜 사랑합니다; 반인반수 만세~~!~!~!~!~!♥

[독자1]

으엌으엌엌!!!!!종인아!!!!!!!!

[독자2]

귀여워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귀여웡

[독자3]

조니나!!!!!아가ㅠㅠㅠㅠ 배고파요?ㅠㅠㅠㅠ

[독자4]

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니니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 배고프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밥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유ㅠㅠㅠㅠㅠㅠㅠ

[독자5]

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니니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 배고프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밥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유ㅠㅠㅠㅠㅠㅠㅠ

[독자6]

저도 쾌재를부릅니다..니니야!!!!!워후!!!감동적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