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학원갔다와서 그대로 잠듬 엌ㅋ 엄마가 갔다와서 겅부안하고 잤냐고 때림 아이고 서러워서 살겠나 저번에 어디까지 말했더라 그 교문나서는데 따라온거까지말했었나? 그랬던거가튼데 따라온걸 어케 알았냐면 내가 방과후에 바로 학원간다고 했자늠? 근데 학원을 가려면 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함 건너편으로 넘어갈려고 횡단보도 쪽으로 걸어가는데 보통 하교길이었다면 애들이 북적북적했겠지만 전편에서 말했듯이 나는 화장도 하고 버스시간맞추느라 교실에서 시간을 보냈다고했자늠? 교실에서 삼사십분을 보내니까 하교길에 사람이 거의 없었음 근데 교문나올때부터 내 뒤에 따라오는 인기척이랑 발자국소리가 느껴지길래 아 나 말고 이제야 하교하는애가 또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그냥 횡단보도로 발걸음을 옮김 횡단보도 까지도 그 발걸음은 계속 따라옴 횡단보도 초록불이 아직안켜져서 기다리면서 핸드폰하고있었음 횡단보도 초록불이 켜졌는데 나는 켜진걸 못보고 핸드폰하고있다가 초록불이 깜빡거릴때쯤 헐 하면서 건넘 근데 여기서부터 이상한걸 느낀게 내 뒤에 따라오던 그 인기척이 나를 따라오는게 아니라면 초록불이 켜졌을때 그냥 건너가야되자늠 근데 내가 헐 하고 건너니까 그 인기척도 그제서야 횡단보도를 건너는거 아 내가봐도 내가 뭐라고 쓴건지모르겠다 이해 안되면 댓글달아줘 최대한 설명해줄게 거기서부터 아 내 친구가 장난을치나?? 생각했음 근데 버스정류장을 딱 봤는데 내가 타야되는 버스가 오고있는거임 냅다 달려서 버스잡고 탔음 버스자리에 앉아서 버스정류장을 어쩌다 흘깃 봤는데 김아싸가 서있는거 그때 아 혹시 얘가 나 따라온건가? 했는데 걔도 어디 가야되서 버스정류장온걸수도있고 뒤에 따라온거같은 인기척은 내 착각일수도있긴 개뿔 이게 한두번이 아님 나를 따라온다고 확신하는이유가 뭔지암? 내가 버스를 타면 나랑 자기가 건넜던 횡단보도 다시 건너서 제자리로돌아간다음에 학교쪽으로 다시감;;; 알고보니까 나는 맨날 정문쪽으로 나와서 버스타고 학원가는데 걔는 학교끝나고 그냥 집가는데 집은 후문쪽이더라고 그러니까 나를 쫒아오고 내가 버스를 타면 다시 왔던길 되돌아가서 집으로 가는거같더라 다행인건 버스를 타면 안따라온다는거 우리집도 학교에서 좀 멀고 학원도 멀어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됨 걸어가면 좀 오래걸림 그래서 맨날 집갈때도 학원갈때도 버스나 지하철을 탄단말야 근데 저번에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고있었음 아 집에가는 버스는 학교건너편정류장이 아니라 학교쪽 정류장에서 탐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버스카드충전이 안되어있는거야 그럼 천원내고 타야되자늠 그게 아까워서 운동도 할겸 걸어가려고했음 걸어가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따라오는거임 좀 놀라고 무서웠음 이대로 집까지 따라오면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진짜 계속 따라오는거야;; 이대로면 집에 도착할거같아서 그냥 가다가 버스정류장 있길래 거기서 걍 천원내고 버스타고감 그러니까 안쫒아오더라 근데 이건 예전이고 요새는 나한테 아는척함 점점 내가 자기를 눈치채는걸 알았나봄 내가 저번에 진짜로 김아싸인가 확인차원에서 뒤를 샥 돌아봄 김아싸가 맞았음 김아싸는 흠짓놀래더니 나한테 인사하면서 학원가는길인가봐?ㅎ 하고 말을 걸어옴 응^^;; 하고 대답하니 어쩌다 같이 가게됨 내가 버스 타고나서 걔 보니까 씩 웃으면서 나한테 손흔들어주더라 손흔드는거 못본척했음 그랬더니 그날 이후로 내가 뒤돌아보지않아도 자기가 생각하는 적절한 타이밍에 어? 바니바니다 이러면서 아는척함 근데 웃긴게 인기척 다 나고 그러는데 뒤에서 맨날 우연인척 만남을 조성하려함 발자국소리를 죽이든가 좀 멀리서 따라오든가 존나 뚜벅뚜벅 소리 존나 잘들림 뚜벅초세여? 근데 뭐 여기까진 나한테 하나도 해가될게없음 그냥 짜증나는거빼고 근데 내가 진짜로 아싸를 무섭다고 느꼈던건 최근에 있었던일임 다음편에 씀ㅋ 독자들 유모차태워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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