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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키 - 홀로 (Feat. 김나영)


 

 

 

[EXO/찬열] This Time Is Over (부제: 다시 시간은 흐르고) 03 | 인스티즈

 
 
 

[EXO/찬열] This Time Is Over (부제: 시간은 다시 흐르고) 03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기다려주지않는다.







[03]





" OOO. 지금 기분 어때? 좋진 않겠지 "

 

 

 

최진리 말에 짧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렇게 처맞고도 기분 좋을 사람 누가 있겠어

흐리멍텅하게 최진리를 쳐다보면 역시 화가 나있었다. 그리고 내 턱을 확 잡더니

 

 

 

" 야, 내가 얘 얼굴에 상처 입히지말랬잖아. 벌써 뺨에 긁혀서 피나잖아 "

 

" ‥ ‥ "

 

" OO아. 나 또 변백현한테 맞게 생겼는데 니가 좀 잘 말해줄거지? "

 

 

 

 

변백현이 무서우면 나를 괴롭히지말던가, 난 너무 힘겨운 나머지 바닥에 주저앉았더니 최진리가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긴다. 난 고개를 젖혀 최진리를 쳐다봤을까

 

 

 

" 내가 항상 괴롭혔던 장난감이 이제 없었어. 내 장난감이 없어지고 새로운 장난감 구할려고

애들 구경하고 있었는데 딱 니가 보이더라 "

 

" ‥ ‥ "

 

" 그냥 그때는 아, 순수하게생겼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니가 짜증나더라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때 와서 생각해보면 변백현 믿고 설친것도 문제였지만 니 표정이 제일 마음에 안들었어 "

 

" ‥ 백현이는 그냥 내 친구야 "

 

" 말대꾸하지마. 난 또 웃긴게 변백현이 왜 니 친구인지 존나 궁금하거든 "

 

 

 

그냥 백현이는 어릴때부터 친해왔었고, 우연히 같은중학교 같은고등학교 걸리게 된 것 뿐이다.

나는 그냥 평범하게 공부하고 평밤하게 놀았다면 백현이는 정반대다. 공부는 썩 잘하진 않지만 어딜가나 인기가 많고

잘생긴얼굴에 주위에는 친구들이 많고 활발한 변백현. 그 변백현이 나랑 몇년째 친구인게 나도 신기하지만

백현이는 그런걸 신경 쓰지않는다는듯, 나를 그냥 친구라고 부른다. 고맙게도..

 

 

 

" 그게 니가 궁금할 필요는 없잖아 "

 

" 와아, 씨발 "

 

 

 

내 말에 내 머리카락을 더 세게 잡아당기더니 손이 위로 올라간다.

맞겠구나싶어 눈을 질끈 감았을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조금 시끄러웠던 소리도 나질않았다.

선생님이 온건가? 그렇다면 다행인데, 눈을 살짝 떴더니 최진리의 손이 허공에 멈춰져있었다.

 

 

" 어?‥ "

 

 

당황한 나머지 벌떡 일어나 두리번거렸다. 뒤에서 여자들이 피던 담배연기도 허공에 멈춰있었고

바람에 흔들리던 나무도 그대로 멈춰있었다. 그리고 운동장에 조금이나마 시끄러웠던 소리도 모든게 멈춰졌다니

이게 뭔 상황인거야. 난 뒷걸음을 쳤지만 뒤에 벽이 있다는걸 깨닫고 옆으로 빠져나왔다.

 

 

 

" 어.. 이게 뭐야 "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꿈이겠지하고 고개를 흔들었지만 내 눈 앞에 있는 광경이 현실이라고?

난 혹시나싶어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제발 아니길 빌었는데 복도에도 모든게 멈춰졌다.

천천히 걸어가는데, 뛰어가던 남학생도 수다를 떨던 여자들도 혼내고 있는 선생님도 날라가는 종이도

교실에도 힐끗 쳐다보면 고데기하고 있던 여자들도 장난을 치고 있던 남자애들도 다 멈춰있었다.

 

 

" 와‥ 조금 살짝 멘붕인데 "

 

 

정말 나만 이렇게 움직이는거야? 다른애들은 다 멈춰있고? 이런게 정말 있을 수 있어?

시간이 멈춰진다는 영화나 소설은 많이 봤지만 이런게 실제로 가능할 줄은 몰랐는데.

이때, 복도 저 끝 모퉁이에서 부스럭소리가 들려와 뒤돌아봤다. 혹시나 몰라 나 말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있을수도..

 

 

" 누구야?! "

 

 

라면, 급하게 사라지는 어느 그림자. 난 급하게 뛰어가 모퉁이를 꺾는 순간

시계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째각째각-

 

 

" 억! "

 

 

그리고 난 무언가와 부딪쳐 넘어졌다, 분명히 비명소리 났어 난 앞을 보면

어떤 남학생이 아파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이내 시끄러워지는 소리

 

 

 

" 야! 다음시간 뭐냐!? "

 

" 헐 좆됐다. 마귀할멈시간인데 "

 

" 씨발. 5분 남았다 얼른 가자 "

 

 

 

내 귀에 들려오는 소리들. 두리번거리면 애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내 앞엔 전혀 모르는 남자아이. 혹시나 모르니까 물어봐야겠다싶은데

 

 

" 아씨 존나 아파! 야 너 사과안해? "

 

" ㅇ,어? 아. 미안해 "

 

" 아 엉덩이 개아파. 짜증나게 "

 

" ‥ 아, 혹시 여기에 있던 사람 너밖에 없었어? "

 

" 무슨 소리야. 나밖에 없었는데 "

 

 

날 이상한표정으로 쳐다보고는 일어나 바지를 툭툭 털더니

아참. 거리면서 나를 쳐다본다.

 

 

" 아, 근데 방금전에 뭔가 지나갔긴했는데 그 순간 너랑 부딪쳤어 "

 

" ‥ 아. 그렇구나 고마워 "

 

 

 

난 냅다 교실로 뛰었다. 무슨일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분명히 그때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움직이고 있었어

 


 

 

 

 

 

 

" 어? "

 

 

정신차린 최진리는 두리번거리더니

 

 

" 야 우리가 왜 여기에 있어? "

 

" 담배피러 왔잖아 너 거기서 뭐하냐? "

 

" 아닌데? 방금전에 여기에 누구 있었잖아 "

 

" 뭔 소리야. 니가 먼저 담배피자고 여기 오자고했잖아 "

 

 

최진리는 갸우뚱거리더니

 

 

" 뭐지. 기억이 반쯤 날라간 기분인데 "

 

 

 

 

 

 

 

 

 

 

교실에 도착했을때 숨을 고르고는 들어갔더니, 내눈에 보이는 박찬열

저기 창가에서 혼자 펜을 돌리면서 책상을 쳐다보고있었다. 애들은 박찬열한테 쉽사리 다가가지못하는지

멀리서 보면서 수근수근거리고 있었을뿐. 나는 내 자리에 앉아 박찬열을 쳐다봤다.

내가 온걸 알았는지 고개를 들더니

 

 

 

 

 

[EXO/찬열] This Time Is Over (부제: 다시 시간은 흐르고) 03 | 인스티즈

 

 

" ‥ 너 얼굴 왜 그래? 볼에 피 나는데 "

 

 

 

난 아무말없이 다시 숨을 고르고 정신차리고 내 볼을 만져봤다. 내 손에 묻어있는 피

난 빤히 박찬열을 쳐다봤다. 가만히 쳐다보니 박찬열 머리에 살짝 젖혀있는 땀.

 

 

" 너‥ 뛰었어? 더워보인다. "

 

 

내 말에 살짝 웃더니

 

 

" 아니. 안뛰었어 마이 입고 있으니까 덥더라 "

 

" 아 그래‥ "

 

 

 

더위 잘타나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뒤돌아 내 책상을 빤히 쳐다봤다.

그리고 이내 수업종이 울리고 나는 교과서를 꺼내는데 앞문에서 최진리가 들어오는걸 보고 순간 놀랬다.

아, 어떻게 하지. 도망가서 화났을텐데 불안해하면서 최진리를 쳐다보는데 신경도 안쓰인다는듯 자기자리에 앉는다.

‥? 뭐지. 그때 멈춰졌다고 기억이 날라갈일은 없잖아. 와 진짜 의문투성이다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꾹꾹 누르는데

선생님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그때 뒤에서 툭툭 치는 박찬열. 엥? 박찬열?? 난 살짝 놀랜 마음으로 뒤돌아봤다.

 

 

그리고 박찬열 손에 쥐어있는 무언가였다.

난 박찬열과 손을 번갈아 쳐다보면서 물어봤다.

 

 

 

" ‥ 뭐야? "

 

 

[EXO/찬열] This Time Is Over (부제: 다시 시간은 흐르고) 03 | 인스티즈

 

 

'" 너 볼에 상처 났잖아. 붙이라고 "

 

 

 

라며 건네주는 무언가. 밴드였다. 그것도 뽀로로밴드. 살짝 웃음이 미어터져나와 참았다. 이렇게 귀여운구석도 있구나

뽀로로밴드 ‥ 항상 들고 다니는건가. 난 그 밴드를 코에 대 향기를 맡았다.밴드냄새가 나지만  박찬열냄새도 나는것 같았다.

자꾸 웃음이 나와 꾹 참아댔다 웃으면 안되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터져나오지? 맞은곳이 욱씬거리긴하지만 기분이 좋아.

 

 

 

 

 

 

 

엎드려서 창문 밖에 있는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박찬열. 수업시간이긴 하지만 너무 조용하다싶었다.

고3이라서 그런가, 자기 갈 길이 바쁜 아이들이 교실에 가득 찼다. 찬열이는 눈을 살짝 감았다가 뜨더니

책상에 턱을 괴고 OOO의 등을 쳐다봤다. 여리게 보이는 어깨 그리고 딱 중간에 오는 검은머리카락

 

 

 

" ..... "

 

 

 

찬열이는 그런 OOO를 보고는 다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이더니

눈을 다시 뜨고는 왼쪽 와이셔츠를 꼼지락거리면서 살짝 올린다. 전에 봤다시피 어느 문양과 적힌 숫자.

 

 

 

――99――

 

 

 

그걸 쳐다보더니 다시 와이셔츠 소매를 덮고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중얼거리는 박찬열.

 

 

 

[EXO/찬열] This Time Is Over (부제: 다시 시간은 흐르고) 03 | 인스티즈

 

 

 

" 언젠간 제로가 되겠지만, 시간을 아껴쓴다는거 엄청 중요한 일이니까.... "

 

 

 

 

 

 

 

 

 

 

 

 

 

<암호닉>

 

마이챤 크루시오

 

<사담>

 

3화를 달려가고있습니다. 아직 인기없고 볼품없는 글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댓글 쓰고 다시 포인트 받아가세요 ^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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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재밌어ㅠ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ㅡ느ㅡ느느느느누ㅜ소재진짜꿀이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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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하 대박 소재봐 ...작가님 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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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ㅠㅠㅠ소재대박ㅠㅠㅠㅠㅠㅠ뭔가 아련해어ㅠㅠㅠㅠ암호닉신청해도 될까여????만약신청한다면 찬여열 로 신청하겠습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와일드바니
암호닉신청감사합니다 ㅇ_<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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