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03화
by. 당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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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놀이터 그분 맞죠?"
찬열이가 놀란표정과 함께 나를 보며 외쳤다. 나를 기억해주다니...
어두웠는데... 내가 분장을 오늘 했는데 ,,,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네ㅠㅠㅠㅠ 맞아여 ㅠㅠㅠ 헐 기억해주시다니ㅠㅠㅠ"
나와 찬열이의 대화에 멤버들은 우리둘을 이상하게 쳐다봤고
백현이가 찬열이의 옆구리를 찌르면서 ' 야 뭐야? 아시는 분이야?' 물어보니
찬열이가 ' 어제 집 잠깐들렸다 만난 팬분' 이라고 대답해줬다.
그러자 애들이 고개를 끄덕였고, 차안은 정적에 휩싸였다.
" 저, 병원에 도착했는데 내리시죠"
매니저오빠가 다행이 병원에 도착했고, 나는 매니저 오빠의 부축을 받으며
내렸다. 별로 안다쳤는데 병원까지 올필요는...
" 애들아 차에서 잠시만 기다려"
라는 매니저님의 말씀과 함께 나는 내려서 울애들을 향해
몸을 돌려 꾸벅인사를했다.
" ㅠㅠㅠ 전 진짜 평생 쓸 운 다썼나봐요 ㅠㅠ 오빠들 안녕히계세요"
" 아 잘가요 . 오늘 진짜 죄송했어요. 치료 잘받고 "
" 안녕히가세요"
애들이 차에서 인사를 하며 나를 끝까지 걱정스럽게 쳐다봤고, 나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지만, 결과는 가벼운 타박상
역시 자동차따위 부딪혀 봤자지 후후후
하지만, 매니저 오빠가 다시한번 의사선생님께 여쭤봤다.
" 타박상 이외엔 괜찮은건가요 정말? "
" 아 네, 현재로서는 다른 문제는 없어보이고, 교통사고면 추후 이상이 있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진료실을 나와 나는 매니저 오빠께 인사를 드리며
정말 괜찮으니 가보라고 서둘러 보냈고, 매니저오빠는
뭐가그리 죄송한지 내게 끝까지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추후 문제가 있으면 꼭 연락달라고 명함을 주고
급하게 빠져나갔다.
.
.
.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고 사이트에 들어갔다.
내가 사이트에 소원하나 입력했다 조상님들영접할뻔 했던 분노와
말도 안되게 잘생긴 우리 애들과의 러브스토리...
" ㅠㅠㅠㅠ이제 소원 완전 자세하게 입력할거야 쉬방 ㅠㅠ 디질뻔했다고ㅜㅜㅜㅜ"
소원노트에 들어가려 했지만, 아직 열두시가 지나지 않아서
열리지가않았다. 열릴때 까지 독방에서 놀아야 겠다 하고
정말 오랜만에 엑독방에 들어가니
" 헐 ㅠㅠㅠ 아까 애들 스케줄하고 온거였구나ㅠㅠㅠㅠㅠㅠㅠ"
들어가자마자 펜페이지 별로 징어들이 프리뷰와 고화질들을
올려놓았고, 오늘 비공식 스케줄이였나보다 ㅠㅠㅠ 근데 어케 이리 홈마들은
다따라다니 면서 찍지... 쩌네...
자연스럽게 외장하드를 꼽은채 미친듯이 짤줍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열두시가 훌쩍 지났고, 나는 바로 사이트로 들어갔다.
역시 하루가 지나니깐 창이열려있었고, 나는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 아진짜...ㅜㅜ 소원들어주는건 좋은데ㅠㅠㅠ 무슨소원을 비냐고진짜 "
아 도대체 무슨소원을 빌어야 잘 빌었다고 소문이 날까... 오늘처럼
애들만나는건 좋지만 죽을 뻔 했던 터라
오늘 같은 소원은 되도록 피하고 싶었다. 내 소원때문에
매니저오빠랑 애들한테도 폐를 끼친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했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소원노트에 소원을 적었다.
[ 엑소엠애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제발 안전하게 나 안다치게 ]
엑소케이를 만났으니깐 엑소엠을 만나야지~!!! 룰루!!!!!!!!!!!!!!!!
.
.
.
진짜 이사이트덕에 내 정신이 긴장되서 일찍일어나게 되는것같다.
우리엄마가 이틀동안이나 일찍일어났다고 고기반찬해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엑소 만세 이그조 만세 ㅠㅜㅠㅠㅠ
역시나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사이트 창을 봤다.
역시나 오늘도 장소알림이 나와있었다.
[오징어님 소원접수 되셨습니다. 오후 7시 가로수길 ]
" 오늘 가로수길...? 쇼핑하나...? 그럼 이건 사생아닌가..."
오늘은 가로수길이라고 떴다. 근데 찝찝한게 애들이 주로 가로수길에
쇼핑하러 오는데 애들보자고 가로수길 사생처럼 쫓아가서
애들 불편하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 아 오늘은 그냥 가지 말아야겠다. "
분명히 나는 안가겠다고 했는데 왜 나는 가로수길 레스토랑에서 앞치마를
맨상태로 애들앞에 음식을 세팅하고 있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사이트 무섭넼ㅋㅋㅋㅋㅋㅋ
사건의 발달은 이렇다. 나는 분명 오늘 소원을 무시하기 위해
집에서 또 방콕을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니 가로수길에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하고 있는 이모한테
온 전화였다.
" 징어야?"
"어 이모! 왠일이야"
" 너 지금 집이지"
" ㅇㅇ 엉 왜?"
" 이모 오늘 알바가 갑자기 아프다고 빠졌는데 오늘 손님이 많을 날이라
이모 가게와서 하루만 도와줘라"
" 아 귀찮아 "
" 10 "
"콜 . 지금갈게"
나년은 십만원에 노예가 된 오징어라고 합니다.
이모네 가게 가자마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나와
능숙하게 음식을 서빙하고 포스기앞에서 계산을 맡았다.
한두번 해본 개미가 아닌지라.
한바탕 손님들이 왔다가고, 갑자기 이모가 단체룸에 세팅을 하라고
나를 불러내었다 .
" 단체실? 지금? "
" 응 오늘 7시에 단체실 예약들어왔어. 가서 15명분 세팅좀 해줘"
아 진짜 이모 십만원으로 오늘 나 쥐포될때 까지 부려먹을 작정인게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아어아아아
단체 손님들 진짜 싫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짜증나나나
오후 7시가 조금 넘은시간에 레스토랑 입구쪽에서 엄청나게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고
남정네들이 물밀듯 밀려들어왔다. 나는 그때 주방에서 이모를 도와 재료손질을 하고있던 터라
누군지 확인을 못했었고, 이모는 손님을 맞이하러 나갔다.
" 징어야!!! 에피타이저 서빙!!"
아놔 헬게오픈
트레이에 에피타이저를 몇개씩 들고 위태롭게
단체 룸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뭐가 이리 정신없는지 ... 여자들인가 하고
얼굴들을 쳐다보는데
헐.
her.
블락비가 부릅니다. 헐
엑소 11명과 스텝같은 남자분 4명이 있었다.
엑소가 ... 왜...여기.............맞다...
아까.... 소원사이트...
[ 오후 7시 가로수길 ]
헐...........진짜 대박.....말도안될정도로 ...이루어지잖아...
내가 트레이를 든채 가만히 있으니 자기들끼리 떠들다가
내쪽으로 고개를 몇명이 돌려 쳐다봤다.
".....어?"
"하하...안녕하,,세여...또 뵙네요..오빠들..."
" 세훈 아는 사뢈이야? "
" 누구? "
어제 봤던 매니저 분이 자리에서 일어섰고,케이멤버들은 나를 다 알아본듯
' 어제 그분! ' '헐 대박이다 또보네요' '여기서일해요?'
아는척을했고, 엠멤버들과 다른 스텝들은 그런 케이들을 보며 누구냐고 물어보기에 바빴다.
여기서 병신짓을 하지 않으면 오징어가 아니지
누구냐고 물어보는 가까이있는 타오와 레이에게 나는 웃으며 인사했다.
" 저는 오징어에요! "
누가 물어봤니. 왜 나년 소개를 해. 애들이궁금한건
케이가 나를 어케아냐는 건데. 내가 자기소개를 하자 또 찬물을 끼얹은것 처럼
조용하다가 애들이 웃기시작했다.
그때 매니저 분이 애들한테 대표로
" 어제 내가 말했던 사고 당하셨던 너희 팬분 이야 저분이"
" 어제 다친데는 괜찮아요? "
나한테 물어본 저 멤버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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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암호닉 신알신은 사랑입니다.
제발 여러분 소원좀 말해주세요 ㅜㅜ 소재가 벌써 고갈될 위기에요
자주 오고싶은데...
암호닉분들께는 특별메일링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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