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승부욕이 강한 너징어는 게임이든 공부든 작정하고 달려들어. 그 덕에 성적이 좋긴하지만 요즘 너 징어는 고민아닌 고민중이야. 바로 쿠키런...! 처음엔 너도나도 다 하길래 아무생각없이 깔았다가 불붙어버린거지. 어쩌다가 비글같은 변백이나 찬열이의 랭킹이 더 높아질때면 잠도 제대로자질못해. 너징어는 밤새 쿠키런의 정상을 지켜내고 퀭한 얼굴로 학교에왔어. 짝궁인 준면이의 작작좀하라는 잔소리를 자장가 삼아 눈 좀 붙이기로해. 계속되는 진동소리에 징어는 온갖 짜증을 내면서 폰을 확인하는데 벌써 순위가 바뀐거야. 비글들이 순위권을 빼앗은거로도 모자라 징어한테 자랑하기까지 보낸거지. 빡친징어는 폰을책상위에 탁!놓고는 옆반으로가서 비글들에게 선전포고하러가. 한껏 으르렁대고 돌아와서 쿠키런을키니까 왠걸 다시 1등인거야. 징어는 황당하지만 비글들에게 자랑하기를 보낼생각에 좋아죽어. 그 모습을 지켜보던 준면이가 좋냐? 하고 물어보지만 징어는 실실웃으며 폰만들여다봐 준면이가 픽 웃으며 징어머리를 흩뜨려놓아도 셀쭉웃고말아. [우렁총각? 김준면] 아침에 팅팅부은 징어를 관찰하는게 재밌다지만 오늘은..무슨 죽다살아난 여자같았다. 오자마자 비글들을 짖밟아버린다는둥 헛소리로봐서 어제의 상황이 뻔했지만 질투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일부러 잔소리를 해봐도 듣지도않고 자는데 그게 또 이뻐서 한참을 쳐다봤다. 진동소리에 깨더니 얼굴을 확 일그러뜨리고 반을나서길래 들여다보니까 역시나 또 쿠키런. "아 진짜..오징어" 치미는 짜증에 확 지워버릴까 했지만 미움받긴싫어서 쪼다처럼 순위올리기에만 집중했다. 비글들이랑 확연히 나는 점수차이에 으쓱해하면서 돌려놓으니깐 나이스타이밍 니가돌아왔다. 오자마자 폰을 확인하곤 황당해하다가 곧 실실웃는데 나 잘한건가 싶기도하고 어이도없어서 좋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웃고만다. 으이구 널 어쩌면 좋을까. 제가 쿠키런때메 죽어요ㅠㅠ 시험기간인데ㅠ 구독료는 또 10이에여ㅎ 다 쓰고 읽어보니깐 많이걸고싶어도 못하겠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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