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할시 회사생활 어떻게될지 장담 못합니다"
망했다
[인피니트/현성] 남전무님 이러지 마시죠 01
"그럼 그러는걸로 알겠습니다. 나가보시죠."
남전무의 협박에 어쩔수없이 수긍한 나는 그렇게 쫒겨나다싶이 전무실에서 나왔다.
다시 내자리로 돌아와 업무를 보는데
잘될리가있나
컴퓨터 아이콘이 남전무로 보이고, 키보드 자판도 남전무, 마우스도 남전무, 하다하다 모든사람이 남전무로 보인다.
그냥 단지 충격을 먹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딱히... 설래서그런건아니다
"ㅆ.."
"성규씨!"
"아,네,네!"
"무슨생각을 그렇게해요? 여자친구생겼나봐~"
그런셈이죠. 억지에다 남자긴하지만
"하..하하 아니에요~"
"장난이에요 장난, 그럼 딴생각하지말고 열심히 일해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남전무가 다망쳐놨네요
"그럼, 저퇴근하겠습니다.열심히들 하세요"
"혼자 먼저가시고 나빠요 대리님~!"
"미안해요, 오늘 너무 피곤해서 말이지. 그럼 수고"
"네, 내일뵈요~"
업무도 제대로 못끝내고 칼퇴근해버렸다.
어차피 계속있어봤자 딱히 일을 열심히 할수있을것같지 않으니까 뭐, 괜찮아
*크루셜스타-Real love 과 같이 들으시면 좋습니다
"김성규씨는 항상 칼퇴근입니까"
남전무다
"아닌데요, 오늘은 좀피곤해서..."
"나때문에"
대답못하겠다
"맞나보네요. 내생각, 많이했습니까."
"네? 그게무슨.."
"장난입니다, 데려다줄테니 내 차 타요"
저런걸 장난이라고 친다. 나보다 심하네
"아니요 괜찮아요 버스타면 바로가요"
"애인 집 좀 데려다주겠다는데 뭘 그렇게 딱잘라말해요"
"후..저기 전무님"
"왜요"
"제가 왜 좋아요?"
"이쁘니까요"
"저기요 전무님, 장난치지마세요 저진지해요"
난 내가봐도 아닌데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
"저도 진지합니다. 김성규씨, 이쁜데요"
저인간도 참 답이없다
"그래요 나이쁘다고 쳐요,근데 아까는 경황이없어서 어버버했는데 우리 둘다 남자에요"
"압니다"
"그리고 전게이가 아니에요"
"이제부터 될꺼니까 걱정마시죠"
"전 전무님 전혀 여자로 안보인다니까요?"
"남자니까 당연한거 아닙니까"
"전무님!"
"김성규씨, 나도아까 경황이 없어서 잘 말 못했는데 다시말하죠"
"김성규씨는 지금 내가 장난치는 걸로 보입니까?"
또다 말투가 바뀌었다
"한번만 물어보죠. 김성규씨 나 싫어요?"
말이않나온다. 난 남전무 매우싫어하는데 그런데
"사람일이라는게 모르는겁니다. 내가 이렇게 당신을 좋아하면 당신도 언젠가 내가 좋아질수있는거고 내가그렇게 만들거에요"
남전무는 역시, 말을 너무 잘한다
"그러니까 남자라고 피하지 말고 한번 관심이라도 가져봐요"
다가온다 나에게
"그래도 내가 좋아지지않으면 말해요. 갖고놀아보라 이말입니다"
더 가까이 다가온다
"나지금 키스할겁니다"
너무가깝다 코끝이 맞닿아있다
"지금 피하지 않으면 당신, 도망못가요"
피해야한다
"3초 세죠, 3"
고개를 틀어야한다
"2"
발을 움직여서 피해야하는데
"1"
남전무는 역시 말을 너무 잘한다.
그래서 넘어갈수밖에
"0"
남전무님 갖고놀필요도 없겠네요.
"쪽"
벌써부터 좋아진것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