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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잇라잇 전체글ll조회 838

안녕ㅋㅋㅋㅋㅋ별거없지만 내 연애사를 풀고싶어서 왔어ㅎㅎㅎ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나?ㅋㅋㅋㅋ

나는 22살 내남자친구는 김종인 25살이야 학교는 아쉽지만 다른 대학다니고있어

처음이니까 최근이야기부터 할께ㅋㅋㅋㅋㅋ

우리는 만나면 영화,밥,카페 이것밖에 안해ㅋㅋㅋㅋ 진짜 평범하지?ㅋㅋㅋㅋㅋ

근데 그날따라 술이 먹고싶은거야 그래서 내가 가자고 했어ㅋㅋㅋ

 

 

 

"인아, 오늘 영화보고 술마시러 갈까?"

"안돼"

 

 

철벽같은사람ㅋㅋㅋㅋㅋㅋ단박에 생각도 안하고 안된데ㅋㅋㅋㅋ

 

 

 

"너랑 같이 마시는거잖아..응?"

"안돼"

"오빠..안되...?"

".....조금만 마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줄알았어 김종인ㅋㅋㅋㅋㅋㅋㅋ

오빠소리에 넘어간 종인이랑 같이 영화보고 우리가 가는 술집에 갔어

가서 늘 먹던데로 시키고 나혼자 떠들고 있으면 고기나와서 종인이는 굽고 나는 계속이야기하고ㅋㅋㅋㅋ

 

 

 

"여튼 은지가 자기 운명의 남자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

"아-"

 

 

나혼자 계속 떠들고 있으면 종인는 아무렇지 않게 고기굽다가 익으면 쌈싸서 나 먹여주고ㅋㅋㅋ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이야기는 끊어지고 먹는데 집중ㅋㅋㅋㅋ

나도 쌈싸서 종인이주고, 종인이도 나 싸주고 술도 한잔씩하고 너무 기분좋았어ㅋㅋㅋㅋ

 

 

 

"수정이도 남자친구랑 몇일전에 너랑 나처럼 이렇게 술마시고 있었데"

"응"

"술마시면서 수정이가 남자친구한테 자기를 만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데"

"응"

"그 남자친구가 뭐라고 했게?"

"...."

"나 이거듣고 수정이 조금 부러웠어"

"뭐라고했는데"

"듣기전에 너는 나 왜 만나?"

"......."

"키도 작지, 이쁜얼굴도 아니고,비율이 좋거나 몸매도 이쁘지 않아"

'....."

"너 만나기 전까지 제대로된 연애해본적도 없어서 바보같았지.."

"....."

"너는 내가 뭐가 좋아서 만나..?"

"....."

 

 

 

몇분이 지나도 종인이가 말을 않하는거야

처음에는 수정이 이야기하면서 말한건데 종인이가 말이 없으니까...

슬프기도라고....서운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 안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수정이가 더 부러워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

"생각 안해봤어"

"...."

"그냥 니가 좋았고'

"...."

'니가 좋아서 고백했고"

"...."

"지금도 좋고"

"...."

"앞으로도 좋을것같아서"

"...."

"니가 키가 작아도 좋고"

"..."

"나한테는 너무 이쁜사람이야"

"...."

"나만나기 전에 제대로된 연애 안해서 좋아"

"...."

"나 만나기전에 다른 남자랑 연애를 했었다해도 좋아"

"...."

"그냥 너가 좋아"

"...."

"그래서 만나"

 

 

 

듣고 진짜 감동 별거 진짜 특별한말없이 평범하게 이야기한건데 너무 감동먹었어

진짜 내가 사랑을 받고 있는구나...하는 마음이 들더라

 

 

 

"너는 나 왜 만나..?"

 

 

 

이번에는 종인이가 물었어

 

 

"말도 없고 무뚝뚝한데......"

 

 

종인이가 말을 끝까지 못하더라구...

사실 종인이가 무뚝뚝하고 말도 잘 않하고 표현도 안해서 연애 초반에는 진짜 서운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종인이를 2년동안 사귀어보니까 진짜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나름대로 표현해줘서

괜찮았는데 종인이는 마음에 걸렸었나봐

 

 

 

""나도 니가 좋아서 만나"

"...."

"말을 안해도 너가 나 좋아하는거 알고"

"...."

"무뚝뚝해도 다 챙겨주고"

"...."

"내말 하나하나 다 듣고 있는것도 알아"

"...."

"그래서 좋아"

"...."

"좋아서 고백도 받아줬고"

"...."

"지금도 좋고"

"...."

"앞으로도 좋을거야"

"...."

 

 

 

종인도 아무말없더라구 서로 아무말없이 있다가 종인이가 가자고해서 일어났어

밖에나와서 겯는데 바람도 솔솔불고 가로등도 비춰주고 무엇보다 내손잡고 있는 종인이가 있어서 좋았어

멀기만했던 내 자취방이 그날따라 한없이 가까워져서 벌써 도착한거야

우리 둘 다 너무 아쉬워서 마주보면서 있었는데 종인이가 먼저 말을 하더라구

 

 

 

"고마워"

"뭐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

 

 

 

  이러면서 안아주는데 나도 좋아서 종인이 허리 안으면서

 

 

 

"나도 고마워"

"...."

"이쁘게 봐줘서 고마워"

"...."

 

 

이러고 서로 안아서 뒤뚱뒤뚱하고 있는데...

 

 

"근데"

"...."

"정수정 남친이 뭐라고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뜬금없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궁금했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종인이 귀여워서 어떡해ㅜㅠㅠㅠㅠ

 

 

"몰라두되"

"...."

"이제 수정이 하나도 안부러워"

"...."

"너가 더 멋있어"

 

 

이러니까 종인이가 웃으면서 더 꽉 안아주더라ㅎㅎㅎㅎㅎㅎ

계속 안고있다 이대로 날 샐것같아서 먼저 풀어주고 종인이 볼에 뽀뽀해주고 뛰어 들어왔어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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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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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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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독자1
이밤에 설렘사 하겠네여ㅜㅜㅜㅜ종인이같은남친어디없나요 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진짜..너무좋다ㅠㅠㅠㅠㅠ나도애인좀ㅠㅠㅠㅠㅠ달달해서잠이안오네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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