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SHIP(스킨십)
*ㅊㅂ
"이름적고 들어가세요"
백현이 준비를 늦게해서 늦어진 시간과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다고 지체된 시간까지 결국은 지각을 하고말았다. 백현은 자신의 친구이자 선도인 세훈에게
애교를 부렸지만 역시나 단호한 표정으로 이름을 적으라고한다. 아씨 오세훈 졸라 치사해. 저번에도 니 봐줬다가 혼났거든 닥치고 이름이랑 학번 적으세요.
니 내번호 알잖아요 니가 알아서 적으세요. 저 씨발놈이. 백현은 세훈에게 엿을 날려주곤 어느샌가 없어진 찬열을 찾다가 찬열이 튀었다는걸 눈치채곤
욕을 중얼거린다. 그러다 아차하더니 다시 세훈에게 달려가 눈웃음을 짓는다.
"왜이래 징그럽게"
"2학년 7반 18번박찬열"
"...뭐...어쩌라고"
"적으라고 이새끼 지각했으면서 니랑 나랑 싸울때 튀었어"
"제보 감사 닌 봐줄테니깐 빨리 꺼지삼"
"알겠삼 이 씨발놈아"
백현은 이번엔 세훈에게 쌍엿을 날려주곤 가벼운 발걸음으로 반으로 향했다. 자신의 반에 들어가 가방을 자리에 놓고 친구들에게 인사를 한뒤 의자를 끌어내
앉자 밖에서 찬열이 자신을 부르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백현은 아까 한 짓이 찔려 무시하곤 책상에 엎드려 버렸다.
"내가 부르는거 들은거 알거든 어디서 무시해"
찬열은 자신을 무시한 백현을 응징하기 위해 반으로 들어와 백현의 둥그런 뒷통수를 자신의 커다란 손으로 쳐버렸다.
"아!"
"나 어떻게 됐냐 걸렸어?"
"몰라"
찬열은 자신의 눈을 피해 다시 엎드리려하는 백현을 일으켜 세우곤 백현을 빤히 쳐다봤다. 그 눈빛이 부담스럽고 괜히 찔리는 백현은 계속해서 찬열의
눈을 피했고 찬열은 백현이 항상 자신에게 찔리는게 있거나 거짓말할때마다 자신의 눈을 피하는걸 알기에 백현몰래 미소짓곤 계속해서 백현을 쳐다봤다.
아씨 왜 그래!. 너 나한테 숨기는거있지?. 응?..없어. 거짓말 티난다 백현아 불어. 없다고!! 찬열은 자신의 눈을 계속 피하면서도 끝까지 말을 하지않는 백현을
밉지않게 째려보곤 이내 좋은생각이 난건지 자신의 얼굴을 백현에게 들이밀었다.
"왜이래!"
"빨리 말안하면 뽀뽀해버린다?"
"미쳤냐!?"
당황하는 백현의 얼굴에 웃음이 터질것같지만 웃으면 안되기 때문에 애써 표정을 유지하곤 계속해서 백현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백현은 반아이들의 시선이
걱정되는건지 눈알을 굴려 주위를 둘러봤고 다행히 아무도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듯 했다. 왜 주위 둘러봐? 진짜 뽀뽀하길 바래?. 아니!!. 얼굴을 붉히곤
언성을 높혀 부정하는 백현이 귀여워 씨익웃곤 더더욱 얼굴을 들이밀었다. 백현은 이제거의 코가 닿을 것 같아 자신의 고개를 뒤로 뺀다.
"진짜 말안해? 진짜 뽀뽀해버릴까?"
"아씨 말한다고!!"
백현의 말에 찬열은 승리의 미소를 짓곤 어서 불라고한다. 백현은 자신이 진것같아 씩씩대곤 아까 있었던일을 말한다. 니가 니혼자 튄게 괘심해서 오세훈한테
니 이름하고 학번 불었어. 야!!!. 이럴줄알았다. 이래서 안불려고한건데.. 백현의 말에 찬열은 백현의 머리를 아프지않게 쥐어박았다.
"머리좀 그만 터치해!"
"에라이"
일부러 백현을 엿맥이려고 백현의 머리를 마구잡이로 헤집어 버렸다. 백현은 화가난건지 자리에서 일어나 찬열의 정강이를 발로 까버렸다. 차마 찬열의 키가 너무
커서 머리를 똑같이 헤집어 놓을순 없었다곤 말못하겠다. 백현에게 정강이를 맞은 찬열은 정강이를 붙잡으며 껑충껑충 뛰어다녔다. 죽는다 변백현!. 그러게 누가
건들래?. 야 이리안와!?. 백현은 찬열이 정강이를 붙잡고 아픔을 호소할동안 찬열을 피해 튀었다. 화장실에 가면 분명히 찾아내서 어떻게든 나오게 할게 뻔하기에
좀 더 안전한 장소를 찾아야 했다. 백현은 복도를 뛰어다니며 숨을 곳을 찾아다녔고 어느새 복도에 울리는 찬열의 굵은 목소리에 더 빨리 발을 움직였다.
아씨 어디 숨지. 윗층으로 이동하면서 뛰다가 눈에 들어온 음악실에 급한대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씨 졸라 힘들어..."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피아노 의자를 빼내 앉았다. 한참을 가쁜숨을 내쉬다가 점점 갈아앉는지 규칙적으로 숨소리를 내며 음악실을 둘러보았다여기는 잘 사용하지
않는 음악실이기 때문에 이 학교에 처음 발견해서 들어왔던것 빼곤 한번도 와본적이 없었다. 백현은 피아노 의자에서 일어나 음악실을한바퀴 돌곤 다시 피아노 의자
에걸터앉았다. 피아노 안친지도 오래됐는데. 어릴적 찬열과 함께 피아노를 배워서 꽤나 쳤던 백현은 오랜만에 보는 피아노가 반가워피아노 건반에 손가락을 살포시
얹었다. 너무 오랜만에 쳐서 그런지 잘 쳐지지 않자 백현은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어릴적 피아노 학원에서 찬열과 함께 자주치던 곡이 생각나 다시 건반을 움직였다.
"아주 나 여기있어요 하고 광고를 해라"
백현이 피아노에서 손가락을 땔때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언제온건지 찬열이 문가에 기대어 팔짱을 끼곤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 기억나냐?. 당연하지 이걸 얼마나 쳐댔는데. 찬열은 백현이 앉아있는 피아노 의자에 다가가 백현을 살짝 밀곤 자신도 앉았다. 같이 쳐볼래?. 콜. 백현과 찬열은
거의 동시에 손가락을 피아노 건반에 얹었고 둘이 박자를 맞추더니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백현이 혼자 칠때 조금은 부족했던 음색이 찬열의 음색과 더해져
완벽하다 할정도로 아름다워졌다. 백현과 찬열은 입에 행복한 미소를 머금곤 피아노를 치다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서로를 바라보며 치기도 하고 틀린부분은 서로
배꿔주며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피아노 건반을 움직였다.
"아 오랜만에 치니깐 예전처럼 안된다"
"그래도 오랜만에 치니깐 좋네"
"응"
수업이 시작한지 조금 지난 시간이지만서도 걱정은 커녕 옛 얘기를 주고받으며 반으로 향하는 백현과 찬열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즐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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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에서 댓글 달아주신 이프로님,신알신하고 가신 익인님,쁘띠첼님,둡우전님 사랑해요 ㅠㅠ
그리고 늦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ㅠㅠ 사정이 생겨서 늦어졌어요 ㅠㅠㅠㅠㅠ
앞으로도 늦어질지도 몰라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이번편도 재밌게 보셨길..바라며....다음회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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