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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백] 카운트다운(COUNTDOWN) 04 | 인스티즈

 

 

 

 

[EXO/찬백] 카운트다운(COUNTDOWN)

 

bgm - 류이치사카모토 - Merry Christmas Mr. Lawrence

 

 

 

 

 

 

 

**

 

 

 

 

 

 

"앉아봐."

 

 

 

 

 


루한을 부른 마스터가 손을 까딱이며 앉으라고 말했다. 아직 제 의뢰 안 끝났는데.. 말을 흐리는 루한에게 마스터가 B의 얘기야. 하자마자 루한이 자리에 앉았다.

 

 

 

 

 

 


"무슨 일인데요?"
"요새 B에게 의뢰를 하나 맡겼지. 사상 최고로 큰 의뢰야."
"알아요."
"B가 잘 못 하는거 같길래.. 네가 도와 줬으면 한다."
"백업이 있잖아요? 백업은 누군데요?"
"나야."
"네?"

 

 

 

 

 

 


루한의 눈이 커졌다. 의뢰인이라면 마스터를 지목했을텐데 백업이 마스터라니? 그리고 마스터가 백업이라면 백업 활동도 잘 해주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힘든 의뢰일수록 백업이 필요한데, 백업이 없다니.. 그래서 백현이가 시간이 걸리는 건가.

 

 

 

 

 

 

 

"사실은 원래 내 단독 의뢰였어. 내가 죽이지 못했지. 그래서 의뢰인이 B에게 기회를 준 거나 다름없어."
"마스터가 죽이지 못한 사람을 B가 무슨 수로 죽입니까."
"그래, 힘들어 하는 것 같더군. 그래서 네가 도와. 난 백업따위 하지 않을 거지만 여러번 가서 저격을 할 예정이야."
"...네."

 

 

 

 

 

 

 

마스터에게 들어온 단독 의뢰가 백현에게 돌아갔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었다. 마스터는 단 한 번도 의뢰를 실패한 적이 없었다. 그런 마스터가 죽이지 못한 사람이 백현에게 넘어왔다는 것은 의뢰인 측에서 마스터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을 기회를 주기 위해 다른 하위 킬러를 지목했고 백업에 마스터를 넣은 것이었다. 이번 의뢰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백현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었다. 실제로 마스터가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죽인 킬러도 하나 있다고 들었다. 예전에 있던 Y라는 킬러가 마스터의 지위에 있는 마스터를 위협할 정도로 실력이 강해져서 나중에는 모든 의뢰가 Y에게 돌아왔다는 것,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게 마스터는 그를 죽임으로써 왕좌를 지켰다. 마스터는 그런 자였다. 자신의 자리에 대한 끝없는 욕심이 있었다. 내가 백현을 돕지 않는다면 백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이 자를 죽이도록 해야겠다 가 아니라 이 자를 죽여야 백현이가 산다.

 

 

 

 

 

 

 

 

**

 

 

 

 

 

 

 

 

"무슨 일이길래 마스터도 못 죽이고 변백현도 저렇게 사경을 헤매고 있단 거야.."

 

 

 

 

 

 

 

 

마스터는 항상 장부를 여러 장 가지고 있지 않는다. 딱 한 장만 뽑아서 의뢰를 받은 메인킬러에게만 준다. 루한은 백현에게 가서 사실대로 얘기하고 장부를 보여달라고 하려다가 백현이 자존심 상해 할까 봐 그만 두었다. 마스터가 죽이지 못했다고 해서 백현이 못 죽이리라는 법은 없는 거지만, 백현이가 충분히 기분 상해 할 만한 상황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백현이는 애초에 자신의 의뢰를 도와주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초반에는 백현이가 너무 걱정되서 자신이 담당 백업을 하겠다고 마스터에게 얘기했다가 백현이 절대 자신의 백업으로 루한을 지목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에 백현이를 찾아갔더니 다른 백업도 기분이 나쁜데 너까지 온다면 정말 못 할 것 같다며, 루한이 보는 앞에서 살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오도록 루한은 한 번도 백현을 도와준 적이 없다. 그래서 루한은 백현 몰래 백현이의 집에 들어가서 장부를 보고 나올 예정이었다.

 

 

 

 

 

 

 

 

 

〈 박찬열. CODE : 914 

직업 : 회사원 / 의뢰기관 : None / 예상난도 : 상 / 성사시 지급액 : 200,000,000

청부의뢰 : 킬러 B / 백업 : 마스터 >

 

 

 

 

 

 

 

 

 

장부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장부를 꼼꼼히 보는 것이 처음인 루한은 조그만 것도 놓치지 않고 읽었다. 일반 회사원이 예상난도가 상인것과 지나치게 높은 성사 지급액, 그리고 의뢰기관이 없다는 것이 많이 미심쩍었다. 의뢰기관이 없을리가 없다. 의뢰 기관이 없는 개인이 2억이나 걸고 고작 회사원 하나를 죽여 달라니? 말이 안 되었다. 이윽고 찬열의 사진에 눈이 닿았다. 잘생겼다. 그와 사귀던 여자가 앙심을 품고 그를 죽여 달라고 전 재산을 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출중하게 잘생겼다. 하지만 잘 생겨 봤자 소용이 없었다. 마스터나, 백현이나, 혹은 나에게 걸려 죽을 목숨이었다. 루한은 장부를 원래 자리에 갖다놓고 백현의 집을 빠져나왔다.

 

 

 

 

 

 

 

 

 

**

 

 

 

 

 

 

 

 

 

백현은 어제의 일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모진 말을 해서 찬열이 집을 나간 후 찬열의 집에 덩그러니 서 있던 백현은 후회했다. 결정은 내가 하는 건데, 왜 찬열을 아프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몸을 지배했다. 내가 찬열을 못 죽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아니라 이러다가 찬열이 나를 다시는 안 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겟이고 뭐고 그 순간에는 잊고 있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찬열의 집에서 나오는 백현을 찬열이 슬픈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백현은 몰랐다.

밤새 잠을 설쳐 퀭한 눈으로 백현은 청명회에 들렀다. 루한이 막 청명회를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루한을 부르려고 하다가 말았다. 청명회의 근처에서는 루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삼가야 한다. 루한과 얘기를 한것이 마스터인듯 응접실에 마스터가 앉아 있었다.

 

 

 

 

 

 

 

 

"타겟은 어때?"

".... 굉장히 빨라서 잡기가 어렵습니다."

"빠르지. 빠르고 말고. 몸만 빠른가? 머리도 빨라."

"...네?"

 

 

 

 

 

 

 

 

 

마스터는 마치 박찬열을 알던 사람처럼 말 했다. 백현이 반문하자 마스터가 입을 다물었다. 한참동안 말이 없던 마스터가 백현에게 가보라고 말했다. 백현은 찜찜한 기분으로 응접실을 나섰다. 그리고 백현은 찬열에게 어제의 사과를 하기 위해 청명회를 나섰다. 청명회를 나서는 백현을 바라보던 루한도 먼발치에서 백현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

 

 

 

 

 

 

 

 

 

백현이 찬열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루한이 바로 따라들어가면 들킬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는 잠시 기다리다 찬열의 집 담에 붙어 가는 중이었다. 중이었는데,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백현과 다른 남자의 말소리였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모습에 루한은 숨을 죽이고 대화를 들었다.

 

 

 

 

 

 

 

 

 

"....미안해."

"뭐가 미안해? 어차피 너는 나를 죽일 건데, 네 말처럼."

"박찬열."

"나는 어제 진심으로 너를 걱정했는데, 너는 내가 그렇게 불쌍해 보였니?"

"그게 아니라,"

"그래 그동안 내가 한 말 다 그렇게 들렸겠네? 살고 싶은 불쌍한 게 살려고 발악하는 것처럼?"

"......"

"5일동안 내가 어떻게 발버둥을 치나 그거 구경하고 싶었니? 그래서 5일동안 나 살려 두겠다고 한 거야? 그럴 거면 차라리 지금 죽여라. 그게 낫겠어. 내가 아무리 곧 죽을 사람이라 해도 니가 나를 무시하면 안 되잖아, 변백현."

 

 

 

 

 

 

 

 

 

변백현 까지 들은 루한은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런 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일이었다. 백현이의 이름을 알고 있다니, 타겟이, 그리고 5일동안 살려주겠다는 말은 뭐며, 2억을 받으면 자기와 함께 살자고 했던 백현이 2억짜리와 저렇게 태연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니? 루한은 총을 장전하고 나서 찬열의 정원으로 뛰어 들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란 것은 찬열과 백현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안 돼 루한 총 내려!"

 

 

 

 

 

 

 

 

 

루한의 총구가 찬열에게로 향했다.

 

 

 

 

 

 

 

 

**

 

 

 

 

 

 

신알신,댓글,추천 다 감사합니다 S2

암호닉 받으니까 신청해 주세요!!!

매일 새벽에올리니까 힘드네요 ㅠㅠ

내일부턴 좀 더 빨리 찾아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카운트다운은 15~20회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요새 들고 있어요!!
한 30정도 까지??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예젊섹 상편 올렸구 하편은 쓰는대로 올려 드릴 건데

구상하고 있는게 두개 있거든요! 그중에 하날 카운트다운 후속작으로 쓸까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그 글 조각글이 업로드 될테니까 댓글 하나씩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반응 보구 결정하려구요

카운트다운 읽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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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49키로!

상황이..참..갈수록 안좋아지네요..루한까지 알게되다니!ㅠㅠ다음상황을 전혀 예측못하겠어요..누군가 한명은 죽어야 끝날거같은데ㅠㅠ해피엔딩을 바라는건 제.욕심인가여ㅠㅠ

9년 전
초승달
저도 쓰면서 결말을 확실히 정할 거라 아직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모르겠네요 .. 과연 ㅠㅠ
답글 항상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2
하악이에여 헐... 근데 왜 저는 찬열이가 불안한거져...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이를 진심으로 생각하는게 맞...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초승달
하악님 ! 답글이랑 다음 편 이제야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ㅠㅠ~
백현이랑 찬열이 사이는 곧... 밝혀질 예정이에요!!!

9년 전
독자3
욥이예요ㅠㅠㅠㅠ
흐엉 Y가 찬열이였을까요... 예측불허 카운트다운ㅜㅠㅠㅠㅠㅠㅜㅠ 백업이 루한으로 바뀌고.. 열이한테 총구까지 겨누게 되다니ㅠㅠㅠㅠㅠㅠ 브금도 좋네여 완전 집중해서봤어요ㅠㅠ

9년 전
초승달
Y는 죽었는데 음.... 과연..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브금이 유독히 집중하기 좋더라구요!!
다음편 이제야 올렸네요 ㅠㅠ 항상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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