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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주의하고 시작함!
음 진짜 10편만에 6개월일을 간추려서 썼음.ㅋㅋㅋ 김종인하고 알고 지낸지도 6개월이 넘었음.
물론 썸을탄지도 6개월넘었음. 우리는 6개월동안 정말사귀는 사이처럼 설렘을 가지고 만났었고 서로를 좋아했음.
김종인이 직접적으로 말해주적은 없지만 이것저것 보면 김종인도 나를 좋아한다는걸 알수있었음
좋아하는데도 고백을 안하는 김종인이 너무 답답했었는데 김종인이 사과랑 미안하다는 말을 한후로 기다렸음
그러던 나에게도 11월 13일 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봄이 왔음.
아 오글오글...역시 진지하게 쓰면안됨. 하 시작함
춥다
일로와
ㅇㅇ김종인이 어깨 감싸서 안아줌. 헿. 나도 나지만 김종인도 과감해짐ㅋㅋㅋ.
쨌든, 야자빼고 김종인이랑 만나는 날이였음. 김종인이랑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고 어디갈지 방황하고있었음.
이새키는 나를 만나는데 아무런 준비를 안함. 하.
아좀 나 만날때는 어디갈지 생각좀해와 멍청아
니가 가고싶은데 갈려고 그러는건데
뻥치지마 ㅋㅋㅋ
진짜로
됬거든ㅋㅋㅋ
좋으면서ㅋㅋㅋ
어ㅋㅋㅋ
헿. 서로 오래 짧으면 짧은데 길다면 긴시간동안 알고 있어서 그런가 정말 편했음.
친구사이 같아도 만날때마다 설레는거 보면 친구사이도 아님.
종인아
응
너무춥다 카페가자
그럼 준면이형네 가자
응응!
ㅋㅋㅋㅋ헿. 저번에 그 김종인이 카페 가르켜준 후부터 김종인이랑 엄청자주갔음. 거기서 준면이오빠도 봤고,
자주 가니깐 한번 본후로 친해짐. 김종인이 질투좀 할줄알았는데 오징어 언니때문에 질투 하나도 안했음.ㅋㅋㅋ
쨌든, 차가운 바람을 뚫고 카페로 도착함. 아유 날라갈뻔 했음;; ㅇㅇㅈㅅ소원임.
ㅋㅋㅋㅋ카페로들어갔음. 혹시나 형 나왔어 어종인이왔구나 안녕하세요오빠 어 000이도 왔구나.
이런건 쓰지 않겠음. 오글오글
쨌든, 하. 역시 실내가 짱임. 엄청 따뜻했음.
김종인이 주문하러가고 자리에 앉아서 가방내려놓고 컹컹거리면서 코먹고 있는데 김종인이 자리로 왔음.
아000 코 봐
왜?(크으으응 폭ㅋ풍 코마시기)
아드러
그래도 귀엽잖아
진심 한대 맞을뻔;; 정색하면서 째려보는데 지리는줄알았음.
미안
어
야 000
응?
코봐 많이추웠어?
응
진짜 빨갛다 볼도 빨갛네
내가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데 오면 볼이랑 코가 빨개지는게 좀심함. 이때도 엄청 빨개 졌었나봄.
김종인이 검지로 코톡톡하면서 말했음. 하 코톡톡거리는데 너무 설렜음.
근데 너무 설레서 일부로 틱틱댐
만지지마 여드름난다
헐
뭐
내손 깨끗하거든?
흥
ㅋㅋㅋㅋ우리둘이 점점 귀여워짐. 쨌든, 준면이 오빠가 직접 커피가져다줌.
내사랑 카페모카헠헠
00아 오늘 몇일이야?
13일이요!
아 벌써?
네ㅋㅋㅋ
00이 11시 13분 전에 꼭 잤니?
당연하죠! 근데 오빠가 어떻게 알아요 그걸
몰라
ㅋㅋㅋㅋ
그래그럼ㅋㅋㅋ 맛있게먹어.
네!
김종인너는 화이팅하고
아뭐래 빨리가요 형
준면이 오빠가 나랑 대화하던거 끝내고 뜬금없이 김종인보면서 화이팅!거렸음.
순간 진짜 아날로그해서 깜놀. 저오빠는 잘생기고 다좋은데 가끔 할배같음.
쨌든, 갑자기 김종인보고 화이팅하는 오빠가 너무 이상했음. 그것도잠시 그저 그러려니하고 커피마심. 굳굳 .
근데 김종인이 좀 평소랑 이상했음. 평소 같았으면 내 카페모카 휘핑크림 훔쳐먹고
커피 빨리마시기나 가위바위보해서 딱콩때리기하는데 뭔가 그냥 아무말없이 커피머시면서 다리를 달달떠능거임.
다리를 왜 떨어
ㅇㅇ김종인 다리 챨싹때림. 김종인 멍때라명서 커피마시다가 깜짝놀람. ㅋㅋㅋㅋ졸귀.
무슨 생각해 멍청아 말좀해
아 그냥
뭐가 그냥 말좀하라뀨
아어
시바로미 귀척해도 반응이 없었음. 평소같았으면 딱콩때리거나 귀여워서 웃는거였는데ㅇㅇ.
정정함 귀여워서 웃는게 아니라 어이없어서 웃는것중에 하난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음.
뭔가 말도 없고 아까 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카페와서 부쩍말이없어짐. 하, 답답했음
야 김종인
왜
말좀하라고 커피마실려고 왔어?
아 그럼 아니야?
어?
커피마시러온거잖아.
아..응..ㄱ..그렇지
ㅅㅂ당황함. 틀린말이 아니였기때문에ㅋㅋㅋㅋ
아 000
왜
아진짜 뭐라그러지
뭐가ㅋㅋㅋ
애가 갑자기 급하게 내이름을 부름. 뭔가 했음ㅋㅋㅋ
우리 날고 지낸지 얼마 됬지?
한 6?7 개월 왜ㅇㅇ
오늘 몇일이지?
11월 13일. 폰으로 보면 되잖아 멍청이.
말좀 이쁘게 하라고
ㅇㅇ 딱콩맞음 후,하,후,하 이쁘니깐 참는다. ㅇㅇㅈㅅ
야000
왜 김종인
아
아 뭐. 빨리 말해.
아
아나
ㅋ헿 내가 딱콩먹임. 김종인표정 존나귀여웠음. 입벌리고 나쳐다보는데 핰. 이맛에 김종인이 자꾸 딱콩먹이나 싶었음.
야 아핰핰핰 이거 진짜 재밌네 니표정 짱.
엄청웃었음ㅋㅋㅋㅋ. 근데 정신차리고 보니 나만웃고있었음. 김종인 표정 싸늘했음. 겁니 뻘쭘..
아 000
아왜
아진짜
뭐 말하라고 아까부터 왜그래
말한다?
어
후하 솔직하게 말할께.
어
좋아해.
어?ㅋㅋㅋ
엄청많이.
어..?ㅋㅋㅋ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음. 그리고 ' 김종인 타이밍 진짜 못맞춘다 헐;;; ' 이라는 생각함.
11월 13일. 오늘 고백할려고 기다렸어.
..
기다리느라 힘들었지.
..
오래 썸타면 그만큼 오래사귄데
..
그래서 너기다리게 했어.
아헐
충분히 서로 알았잖아.
잠깐만 왜 근데 왜 하필 11월13일 이야?
아 그건
..
그냥.
뭐?
그냥.
죽을래?
순간적으로 욕함
말이쁘게해.
아그게 문제가 아니고 헐
사귀자.
..
좋아해000
하트태너태누랴듀래오재투ㅐㄴ조애ㅓ애주태누태노애오재ㅠ애노애어니뉴채ㅡㅏ내누ㅐ나ㅐ자져튜ㅔ라ㅡ내나ㅐ탄 감격의 고백임.
6개월의 설렘도 끝을 내리게 됐음. 근데,
난너안좋아해.
뭐?
안사귈꺼야.
000
미안 정말로
ㅇㅇ 참. 찼음
왜
그냥 기다리는것도 힘들었었고
어
별 감흥이없어.
야
미안
나좀 잘했음...? 잘했지?! 헿. 그냥 뭔가 받아주기 싫었음. 정말정말 원했던건데 막상 실제로 일어나니
그냥 아무생각이 없었음.
000
응
진짜야 진심이야?
어
김종인이 한숨쉬면서 두손으로 얼굴 쓰려내리는데 왠지 마음이 아팠음. 손으로 얼굴 묻고는 손을
한참이나 안내리길래 우는가 싶었음.
야
..
뭐여 너울어?
아니
ㅇㅇ김종인이 손내림. 핰ㅋㅋㅋ 우리 종인이 눈이 빨감.
너..눈 빨간데..
아니라고
김종인이 째려봤음. ㄷㄷㄷ. 김종인이 한숨쉬면서 빨대를 잘근잘근 씹었음.
말잘못하면 ' 나 왜 차냐 못생긴게 ' 라면서 한 대때릴것 같아 걍 가만히 있었음.
그때,
딸랑
ㅇㅇ하. 오그오글. 오글거리지만 ㅇㅇ종소리임. 카페로 누가 들어왔음.
아는사람인가 했겠지헤헤헤헤헤헤헤헤 ㅈㅅㅈㅅ안깝침.
걍 모르는 사람둘이였음. 딱봐도 우리커플이에요ㅎㅎㅎ라고 말하는듯한 포스였음.
김종인이 그 커플들 보고 에이씨 거림. 졸귘ㅋㅋㅋㅋ
야
뭐
김종인 불렀느넫 대답 완전 띠꺼움. 삐졌나봄.
대답왜그렇게 띠꺼워.ㅋㅋㅋ
아닌데
왜 씨거리는데
아커플
ㅋㅋㅋㅋㅋ
보기싫다.
왜
마음에 안들어
ㅋㅋㅋㅋㅋ
존나 커플지옥 솔로천국이다
ㅋㅋㅋㅋㅋㅋ아 김종인ㅋㅋㅋ 욕하지마
뭐 내가 하겠다는데
핰ㅋㅋㅋㅋ존나 애가 반항적이였음.ㅋㅋㅋㅋ
걍 너무귀여워서 웃김나 웃었음.
아나 커플
ㅋㅋㅋㅋㅋㅋ
에이씨 커플지옥 솔로천국
그게뭔뎈ㅋㅋㅋ
솔로천국
종인아
뭐왜ㅡㅡ
아진짜 김종인 너무 귀엽지 않음? ㅋㅋㅋㅋ
귀여운 모습 더 보고싶엇는데 나도 애타고 김종인도 애탈것 같았음.
있잖아
..
우리
어
같이
..
지옥갈래?
하. 음어. 음. ㅇㅇ 고백임. 진짜 뜬금없는데 고백임. 이해 못하는 사람은 없겠지.
뭔뜻이야
말그대로
..
같이 지옥가자고
나 알아서 생각한다?
응 그래
진짜야?
어
..
사귀자 종인아
..
ㅋㅋㅋㅋㅋㅋ나랑같이 지옥가자
아 000
내가 김종인하넽 팔벌렸음. 안기고 싶었음.
김종인이 내쪽으로 오더니 안아줌. 그냥 말없이 꼭 안아줌. 좋았음. 머리 냄새가 신경쓰였는데 걍 가만히 있었음.
분위기 깨면 맞을것 같았음.ㅋㅋㅋ
그렇게 한참 서로 꼭 끌어 안고 있는데 갑자기 김종인이 몸떼더니 ㅇㅇ. 딱콩먹임.
아! 왜때려 씨
왜 찼는데 어?
이씨
뭘째려봐
김종인이 손바닥으로 눈감도록 얼굴 쓰려내렸음.
하지마 멍청아!
000 왜찼냐고 어?
아씨
아씨? 아씨이?
아니이 그게
어
여자가 고백먼저 하면 오래사귄데
누가그래.
내가
ㅇㅇ. 한대더맞음. 김종인새키 맛들렸나봄. 시불.
그렇다고 어?
에에에 김종인 울었데요
안울었거든
에에에 뻥친데여
...
미안
그래
근데 왜 대답안해?
뭐가
나랑 지옥갈꺼지?
..
그렇지?
..
야 대답좀.
안가.
헐
당황했음. 핳?
야 진짜? 진짜 안가?
아니 가
..
00아
응
오래가자
응
여자가 먼저 고백하고 썸도 길었으니깐
응
오래가자.
응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 됨.
여기서 끊기! 아뭔가 저 지옥갈래 저대사 하. 내가 저거 엄청 달달하게 쓸려고 했는데 아나 저거
마음에 안듬. 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쨌든, 독자들아 독자들이랑 내가 아기다리고기다리한 편임. 솔지깋 기대만큼 설레거나 재밌지도 않지만
이쁘게 봐줘. 쓰니가 이쁘니깐. ㅋㅋㅋ. ㅈㅅㅈㅅㅈㅅ
이거 올리고 당분간으 ㄴ쉴생각이야. 아니 여기서 끝낼지도.ㅋㅋㅋㅋ 만약 이편이 끝이라면 연중공지를 올릴께.
그동안 봐줘서 고맙고, 부족한글 좋아해줘서 고마움. 하트나 먹어버려.
아 그래고 눈팅하지마...제발...부탁...꾸...댓글..점이라도...찍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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