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오랜만이야 는 구라임 우리 어제 봤잖음 아니 근데 댓글들이 왜 다 백현이 귀엽다는 소리만? 찬여리도 귀여웡! 힝! ㅈㅅ. 미안하다!!!!! 그런데 나 되게 일찍 왔지 않음? 어서 빨리 너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단다 (사실 마냥 기쁜 소식은 아님ㅋ...) 본론으로 넘어가자 ㅇㅇ! 어제 어디까지 했었냐 아 카톡 왔던 거에서 끝냈었구나 그렇게 카톡이 오고 뭐라고 답해야 할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왜 아무도 안 알려줌? 못됐다 진짜 너네 지금 질투나서 그렇지? 하긴 세젤멋 찬열님이 애인이 생기려 하니 그럴 만도... 앗 미안해! 돌 던지지마! 튼 내가 대충 답을 보내긴 했어 아 너네는 어떻게 왔는지 잘 모르겠네 알려드림 ㄱㄷ 변백현: 쥬잉님! 변백현: 귀여운 배켜니 와써여~~~~♡ 변백현: 쥬잉님은 배켜니 시러? 배켜니는 쥬잉님 짱 좋은데... 변백현: 배켜니는 쥬잉님 마음에 들어! 쥬잉님이 엄마만큼 조아! 라고 왔었음 아니 근데 진짜 귀엽지 않냐 딱 내 스타일임 넘보지마라 ^^ 여튼 저렇게 와서 내가 너네한테 알려달라고 했잖음 왜 아무도... 단 한명도... 흑... 그래서 찬열님은 머리를 쥐어 짰어요! 아주 빨래 짜듯이 짠 결과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미안하다. 광고 보고 가시죠! 하려다가... 그래 이거나 저거나 돌 맞는건 똑같지만ㅋ 내가 그냥 머리에 있는 단어들 조합해서 멋진 찬열님: 아니 저기... 멋진 찬열님: 조금 당황스러운데... 멋진 찬열님: 어... 그게 그러니까.. 멋진 찬열님: 싫은 건 아니에요 멋진 찬열님: 위에 점만 찍어대서 좀 모양 빠지긴 한데 저도 그쪽 맘에듭니다 어때? 나 좀 상남자같음? 좀 찌질찌질 하지만 어쩔 수 없음 너네가 나한테 답을 안 알려준 탓임 그 뒤로 계속 카톡을 했었음 너네는 카톡한게 더 궁금하지? 그래 알겠어... 그냥 카톡한 거 보여줄게... 변백현: 와! 배켜니가 더 더 더 맘에 들어요! 변백현: 그러면 쥬잉님이랑 배켜니랑 콩 키워? 변백현: 알콩달콩 콩 키워! 키우자 콩! 멋진 찬열님: ㅋㅋㅋㅋㅋㅋㅋㅋ응 그래 키우자 콩 변백현: 우와 배켜니 오늘 기분 최고야 최고! 변백현: 움... 이짜나 쥬잉.. 멋진 찬열님: 우리 백현이 왜? 변백현: 배켜니 쥬잉님이 몇살인지 몰라! 변백현: 배켜니는 22살이야! 쥬잉님은? 멋진 찬열님: 백현이랑 나이 같아 멋진 찬열님: 편하게 하자 백현아 변백현: 웅! 나 계속 편하게 하고 있어써! 멋진 찬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변백현: 맞다 찬녈! 나 귀여운 짓 잘해! 변백현: 궁금하지? 그치? 변백현: 안 보여줄 거지롱~~~~! 변백현: 다음에 보여줄게! 변백현: 찬녀라 배켜니 씻구 올게 상상하면 안돼...(부끄) 하지만 나는 상상을 하였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ㅇㅇ. 상상하다가 세울뻔 현실땀... 야 그런데 더 대박인게 있음 나... 내일... 백현이랑.... 백... 현.... 이........ 랑.......... 데이트 한다!!!!!!!!!!!!!!!!!!!!! 와하핳ㅎㅎㅎ하하핳ㅎ하하ㅏ 부럽지? 부럽지? 아 완전 기대된다 나 내일 뭐 입고 만남? 윽 백현이는 뭐 입고 나올까? 아니 뭐 백현이는 뭐든 다 어울리겠지만... 여튼 엄청 기대중 아 맞다 백현이랑 약속 잡은건 다 내가 함 어때 이제 좀 멋있어보임? 그 전의 찌질한 찬열은 잊거라 그런데 백현이 나랑 카톡하다가 잠들었나봐 읽고 답이 없네 이 늦은 시간에 전화를 걸기도 좀 그렇고 설마 다른 놈이랑 뒹굴고 있으면 죽을 거야 죽일 거야 아님 죽을 거야가 맞는 표현임 내가 죽을 거야 내가! 오늘의 결론은 박찬열과 변백현의 데이트 약속이 잡혔다는 거 ㅇㅇ. 내일 뭐할까? 영화나 볼까.. 아 그런데 요즘 상영 중인 영화 뭐있냐? 그냥 밥이나 먹을까 아니다 영화보고 밥 먹고 다 해야겠네 벌써 설렌다 지금 딱 초딩때 소풍가기 하루 전의 느낌임 일단 다들 잘자라 이거 임시 저장해놓고 조금있다가 후기랑 같이 가져옴 님들아 어떡해? 나 존나 큰 실수 한듯 응ㅇㅇ으읅그으라ㅏ걍ㅇ우ㅜㅠㅠㅠ유유융유유ㅠㅠㅠㅠ유ㅠ 내 말좀 들어줘 아니 내가 어제 설레서 밤 늦게 잤더니 결국 약속하기로 한 시간에 늦었거든?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얼른 준비하고 약속장소로 갔어 그런데 엄청 삐친 거 같은거야 진짜 얼굴만 봐도 나 삐 쳤 어 ! 써져있었음 여기서 찌질한 찬열이는 백현이 화를 풀어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지... 그러다 결국 백현이의 화를 풀 방법을 찾았음 백현이가 같이 놀이공원 가자더라고 나도 안 간지 오래돼서 가기로 했어 지하철을 타고 놀이공원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라 백현이 안 잃게 손 꼭 잡았다 벌써 손까지 잡는 사이임 ㅇㅇ! 사실 반강제지만 백현이랑 신나게 놀고 점심도 먹고 하다가 어두워져서 이제 그만 가자고 했음 그런데 백현이가 마지막으로 한개만 더 타자면서 손으로 놀이기구를 가리켰는데 그게 바로...! 관람차임 그리고 난 거기서 차임 아마도 난 차인 거야 응... 어쨌든 관람차를 탔는데 백현이가 신기하다고 방방 뜀 존나 귀여워... 카와이... 내 망태기에 주워가야겠다 줍 줍 아 맞다 너네한테 얘기를 좀 늦게 했는데 백현이 처음 봤을때랑 말투가 완전 다름 막 처음에는 쥬잉님! 거리면서 애교있게 했었는데 만나니까 안 그러더라고 그래서 궁금왕 박찬열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다 벌칙이었다더라 너네 조금 멘붕이지 난 더 심해... 그러니까 어떻게 된거냐면 친구들이랑 벌칙을 했는데 하필 자기가 걸려서 그 짓거리를 했다는 건데 카톡 할 때도 친구들이 다 보고 있어서 그대로 벌칙을 했다더라 백현이 사실 하는 짓은 아직 귀여운데 말투는 중간 정도? 귀엽긴한데 조금 도도... 내가 잡혀살듯... 그 뭐냐 처음에 백현이가 나 알바 대타했던 곳에서 오세훈 보고 반했었는데 그걸 눈치챈 친구들이 벌칙을 그따위로 시켰다더라 그 날도 당연히 세훈이가 있는줄 알고 벌칙 하러 들어왔더니 내가 있었던 거고... 그런데 말이야 나 저 말 듣고 기분 좀 그랬음 그래서 말투도 좀 딱딱하게 나갔었다 솔직히 생각해보니까 백현이는 세훈이가 좋아서 그랬던건데 괜히 내가 있어서 나랑... 나만 들이댄것 같잖아 러헣ㅎ허후휴ㅠ우류ㅠ휴ㅠㅠㅠ유ㅠㅇㅇ융유유ㅠㅠㅠㅠ유ㅠ 그냥 그런 생각이 드니까 자연스럽게 말투가 딱딱해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가 오세훈 좋으면 걔 번호 줄게. 뭐 어차피 너는 오세훈 좋아했던건데." 라고 했는데 아니라면서 내가 더 좋다더라 근데 저런 말 듣는다고 쉽게 기분 풀리는 건 아니었음... 어휴 관람차에서 싸우기만 했네 여튼 관람차가 도착하고 내가 먼저 내림 따라서 백현이도 내렸고 내가 "집 가자" 라고 했더니 축 쳐진 목소리로 "응..." 이라고 하는데 조금 미안하기도 했음 그래도 생각하면 좀 기분 나쁜건 어쩔 수 없다... 백현이 집까지 걸으면서 한 마디도 안 했음 백현이 집에 도착해서 "들어가" 딱 한 마디 하고 뒤를 돌았... 아니 돌려고 했음 근데 백현이가 "미안해 찬열아..." 라고 하는 말에 진짜 무너지더라 결국 오세훈한테 가겠다는 거니까 쿨하게 보내... 보.... 낼ㅇㄹ흫ㄹㄹㄱ하ㅏㅏㅓ흙흐러헣ㅎ후ㅜㅠㅠㅠ류유ㅠ유ㅠㅠ 못보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 은 속으로만 하고 "어..." 라는 대답만 남기고 돌아섰음 집에와서 존나 후회함 내가 너무 막나간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잡을걸 그랬나? 너네 생각은 어때?????? 제발 답좀 줘!!!!!!!!! 또 백현이가 귀엽다느니 그딴 소리 하면 나 이거 안 쓴다? - 구독료 비싸다고 생각되면 말해라 다음부터 낮춰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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