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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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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혼란한 시대를 틈타고 EF라는 기관이 설립되었다. 4개국의 연합으로 시작된 EF는 현재 29개국이 참여하여 국가안보에 관한 정보를 극비리에 공유한다. 국제적인 면에서 봤을 때 인터폴의 축소 개념이라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영리단체인지 비영리단체인지는 알 수 없다. 특히나 나같은 밑단 직원은 더더욱 알 리가 없다.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자료를 총괄하는 중앙기관은 한국에 세워져있다는 것이다. 그 곳이 어딘지는 모른다. 가 본적도 없을 뿐더러 별로 가고싶지도 않다. 중앙기관까지 발령받을 정도면 EF에 뼈를 묻으라는 것과 다름 없으니까. 황혼기를 맞아서는 제발 자국의 시골에서 조용히 살다 죽고싶다.  

 

 

나는 중국 태생으로 주로 동아시아에서 업무를 펼친다. 주 임무는 중국과 일본의 조폭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나는 맡단 중의 맡단이다. 나는 각 나라의 중앙정부가 나서기에는 하찮은 일들을 나서서 선을 긋는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요즘 들어 신흥 세력이 부단히도 치고 올라오는 판국에 골머리가 아프다. 삼합회도 더이상은 예전같지 않다. 들끓어오르는 신생 조직에 갈 피를 못잡고 휘청거리고 있다. 그래서 삼합회를 도와 신생 조직을 정리한다. 물론 내가 삼합회에 특별한 감정이 있다거나 혹은 그들의 편이라거나 하는 유치한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오직 EF의 밑단 직원으로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조직들간의 패싸움, 과거 칼싸움이나 하던 장정들이 이제는 총을 들고 야망을 키워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나는 그 야망들을 모조리 밟아야만 하는 상부의 명령을 착실히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상부가 누구냐고. 글쎄. 나도 모른다.

 

[EF14, 호텔 라운지 출입 완료했나?]

 

귀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통신기가 들어있다. 새끼손가락 손톱같은 작은 게 귀 안에 박혀 앵앵 울려댄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EF-A11.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벌써 5년 째 같은 임무를 수행중인 파트너였다. 아마 서양쪽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EF14, 출입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무도 없어.”

[세상에. 미쳤구나. 너 또 북쪽으로 갔지? 서쪽이라고! 몇번 말해!]

“아, 시끄러워.”

나침반이 고장나지않은 이상 북쪽일리가 없다. 그런데 나침반은 불과 한달 전에 새로 발급받은 신품이었다. 그렇다는 건 지금 내가 발 디딘 곳은 서쪽 라운지, 그런데 아무도 없는게 말이 되나? 샹들리에마저도 은은하게 장식하고 있는데 개미새끼 하나 없다는 건 말이 안된다.

“아니, 여기 서쪽이야.”

통신기 너머로 일정한 수신음이 들린다. 띡, 띡, 띡. 나는 숨을 들이쉬는 걸 멈추고 육감에 모든 것을 집중했다. 곧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한두명이 아니라 떼로 몰려든 놈들이다. 보기 좋게 걸려들었다.

[……제길!]

놈은 늘 그렇듯이 한 박자가 늦다. 그제야 사태를 파악한 모양이다. 나는 먼저 몸을 날려 와인바 아래로 숨겼다. 그러자 자연히 내 발걸음이 머물렀던 자리에는 총알이 박혀들었다.

“그래. 일이 난 듯 싶어.”

난잡한 소리에도 들려오는 목소리는 뚜렷하다.

[지원요청할게. 오분만 버텨.]

“오분? 그전에 죽을 지도 모르겠네.”

[여기는 EF-A11, 작전 778G 지원 요청 바람. 중국 상하이 엘로니 호텔 서쪽 라운지…… 당담요원 EF14, 현재 비무장 상태. 긴급 요청 바란다.]

곧 왁자지껄한 수신음이 고막을 터질 듯 울려댄다. 비단 그 뿐만 아니라 화약이니 총알이니 그 파열음때문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아주 간혹가다 이런 일이 있다. 아주 보기 좋게 당하는 일들.

 

“나와! 쥐새끼같은 흑룡회들!”

칼빈이며 소총이며 오합지졸로 가득찬 총기류를 난사한다. 지독히도 쎈 억양이 총보다도 더 쎄게 귓가를 때린다. 뒤집어쓰고 있던 와인바마저도 걸레짝이 되어버려 더이상은 손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나는 흑룡회가 아……!”

 

다다다다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몰려오는 총알 세례에 눈물이 찔끔 날 법도 한데 오히려 정신은 또렷해진다. 그래. 대게 이런 놈들은 어줍잖은 심리요법이라든지 하는 화술이 통하지 않을 뿐더러 날려대는 총탄만 봐도 자비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뭐 하나만 걸리라는 듯이 일단 갈기고 본다. 

이번에는 바 안으로 들어간다. 훌쩍 뛰어넘다가 팔뚝에 총알이 스쳐 피가 터져버렸다.

어금니를 꽉 물고 인상이 확 써진다. 소리를 낼 수는 없다. 놈들은 낄낄거리기도 하면서 걸음을 움직이며 나를 찾고 있다. 석조물이 부셔져 자욱하게 휘감은 먼지들이 그나마 나를 도와주고 있었다. 

달달한 향이 나는 와인통 뒤에 억지로 몸을 쑤셔넣는다.  

[살았냐?]

“총도 맞았다…… 이거 최소 3주다.”

[지금 도착했대. 엘레베이터 타는 중일걸?]

“몇초 기다리면 돼?”

“정확히 15초, 아. 14초.”

“그래.”

 

눈을 감았다 뜨면 모든 게 끝나있을 것이다. 한 다섯번쯤을 껌뻑였을까. 대리석으로 된 호텔의 복도를 울리는 군대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단단한 굽이 달린 신발이 척,척,척 하고 땅을 울린다. 그제야 오늘 하루도 목숨을 연명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졌다.

 

 

 

-

 

포상휴가는 없다. 그러니까 쉬고 싶으면 임무수행중에 팔다리 하나를 조지는 게 맞다. 게다가 난 운 좋게도 총알에 스친 정도니, 아아. 정말 천운이나 다름이없다.

 

[그래. 내 실수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 혼자 쉰다니, 이게 말이 돼?]

“왜 말이 안돼? 내가 너 때문에 죽을뻔했는데.”

[그거야 그렇지만……우리가 같이 일한지도 몇년째인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시하는 일이다. 나는 늘어지게 몸을 누이면서 A11의 칭얼거림을 듣고 있었다. A11과 나는 서로의 이름도 나이도 하다못해 어디서 태어났는지, 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조차 모르지만 그 상태로 5년을 일해왔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다지만 생사를 함께 한 그 묘한 유대감이라는 게 분명히 있다.

이번 일은 오로지 A11의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건물 통제 시스템을 진작부터 해킹해서 자신의 주도권 아래 쥐고있던 A11이, 멍청한 놈들에게 역해킹을 당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른 것이다. 덕분에 나만 죽을 뻔 했다. 

 

“넌 독단임무나 해.”

[그래. 그래야지. 할 일이 산더미다, 산더미.]

“자판기나 두드리면 될 걸 가지고 웬 엄살이야?”

“자판기? 아오. 실전요원은 이래서 안된다니까. 됐어. 푹 쉬어. 거의 꾀병이겠지만, 수고해라.”

 

수신음이 더이상 들리지않자 평온이 찾아온다. 아, 나른해라.

EF에서는 코드네임으로 서로를 부른다. 나도 이름이 있긴 하지만 딱히 불려본 일이 없어서 낮설기만 하다. 내 코드네임은 EF14로 EF 외에 다른 알파벳이 없다. 이는 실전에 뛰는, 말 그대로 실전요원을 뜻한다. EF-A11의 경우 A11이라고도 불리는데, A라는 알파벳의 경우는 실전요원의 조력자. 즉 전산시스템 혹은 프로그래밍 등등의 담당이다. 이쪽의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주로 해킹을 통해 건물의 통로를 알려주거나 엘레베이터 등등을 제어해준다. 말이 조력자지 한마디로 해커다.

 

놈과 나는 5년 전부터 일해왔다. 워낙 독단적인 성향이 강해 입사 이후 줄 곧 혼자서만 활동해서 A11이 첫 파트너였다. 그리고 아마 마지막 파트너이지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한다. 물론 지금 당장이라도 상부에서 파트너를 바꾸라거나 이제부터 혼자 하라거나 등등하면 바로 찢어지게 될테지만.

사실 A11에 대해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도 다른 요원과 놈의 상황이 그리 다르지않을 것이라는 건 안다. 놈은 그들과 같은 고아일 것이다. 유년기에 합법적 입양이든 납치든 뭐든 해서 EF요원으로 교육받고 길러졌을 것이다. 내가 알고 지내는 요원, 혹은 얼굴을 한번이라도 본 적 있는 놈들 모두 그와 같은 상황임을 안다. 그들은 짜맞춘 유년기의 과거를 가지고 있다. 버림을 받았든 납치를 당했든, 자각할 수 조차 없는 어린 나이에 EP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자라왔을거다. 17살때 까지. 난 유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정상적인 부모 아래서 크다가 자발적으로 입사했다. 물론 그저 그런 중소기업인 줄 알았다는게 흠이지만.

애초에 중소기업 치고는 계약조건이 좀 이상하긴 했다. 상부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돈맛을 일찍 깨달아 덜컥 지원서를 냈다. 어쩔 수 없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시골 촌놈이었던 나로서는 계약 하단부에 적혀있는 조건은 실로 달콤했다. 42세까지 일하고, 연봉 5억의 조건이다. 그때 내 나이 열 아홉살이었다. 20년만 몸을 굴리면 100억을 번다. 마다할 놈들은 없었고 똥이라도 퍼먹겠다는 몇 백명의 지원자 중에서 오직 두명만이 회사와 계약했다. 그 두명 중에 한 놈이 나다. 또 한명이 누군지는 모른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회사는 세금조차 떼지 않을 정도로 비합법적인…… 말이야 공유고 뭐고 하지만 사실상 가장 비합법적으로 보이는 단체였다. 이라크 파병나간 미군보다도 더 위험한 일이었고 조용히 계약을 파기하려고 할때는 기밀을 알아버린 후라 하며 목숨값을 대신하라 말하였다. 선택은 오직 하나였고 이것은 그들이 다 만들어놓은 함정에 불과했었다. 나는 19살부터, 27살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있다.

이제 15년 정도가 남았다. 물론 그 전에 죽을 것 같다. 그런데도 조급한 마음이나 후회는 없다. 여우같은 와이프없고 토끼같은 자식들이 없는 건 좀 미련이 남지만. 그래도 남들 다 쉬는 명절에도 총이 쥐어지는 마당에 뭘 바라겠는가. 일이나 하다 죽어야지.

그때 귀를 타고 전류가 흐르더니 찌릿한 느낌과 함께 A11이 통신을 해왔다.

[야, EF77, EF4, EF26한테 연락해.]

“왜?”

 

친할 것 까지는 없지만 낮설지도 않은 요원들이다. 입사 후 알게 된 요원은 총 22명인데 그중에 6명이 죽었다. 그리고 저 네명을 포함한 11명의 요원을 제외하고서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얘기를 들으면 좀 반갑기도 한데, 얼마만에 주어진지도 모를 오아시스같은 휴식을 방해받고 싶지는 않다. 

[너 죽은 줄 알고 있던데.]

“……그냥 그렇게 알라고 해.”

[EF77 지금 이탈리아래. 되게 신났어. 거기 출생인가?]

“어쩌라고?”

[EF4는 중국으로 온대.]

“아니, 어쩌라고?”

[EF26은 어디있는지 몰라. 지금 아마 베트남?]

“그래서? 뭐 어쩌라고!”

[전화하라고. 아마……다음에 같이 할 거 같으니까.]

 

쉬라는건지, 총이라도 닦고 있으라는건지. 나는 침대를 벗어나 거울 앞에 섰다. 뚱한 표정의 남자가 뭘 어쩔거냐, 라는 식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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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취저탕탕이다♥♥♥ 글 잘 읽고 가고 다음글도 기다릴게요^^(그런데 언제쯤 코드네임말고 그냥 이름으로 불려요? )
9년 전
218
감사합니다~ 글쎄요! 아무래도 사적인 관계가 되면 이름을 부르겠죠?
9년 전
독자10
빨리 친밀한 관계가 되야 할텐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잘 읽었습니다!!
9년 전
218
네! 정말 감사드리고 어서 다음편을 낼 수 있도록 힘낼게요!
9년 전
독자2
헐....이런거 좋아요 ㅜㅠㅠㅠ 다음편 가다릴께요...♡
9년 전
218
넵~ 노력할게요!
9년 전
독자3
헐 좋아요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할게요!
9년 전
218
신알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
우오왕좋아용ㅎㅎㅎㅎ신알신하고갑니당~~~~~
9년 전
218
신알신 감사합니다~ 잘 부탁 드려요!
9년 전
독자5
우왕 취저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장위안 시점인건가요 인물들이 궁금궁금.
9년 전
218
중국 태생이라는 점에서 장위안 시점이 맞구요! 인물들은 계속 보시면 알 수 있으실 거에요~ 관심 감사합니다!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218
헤헤 간파당했다 나머지 코드네임들도 누가 될지 지켜봐주세요!
9년 전
독자7
우와 재밋다
9년 전
218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8
와 필력 굿 신알신하고가요
9년 전
218
너무 부끄러운 칭찬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9
세상에 완전 취향저격 탕탕ㅠㅠㅠㅠ
9년 전
218
황송합니다 다음편 열심히 쓸게요~
9년 전
독자11
헐 대애박 잘ㅇㄹ읽고갑니당
9년 전
독자12
ㅠㅠㅠ취향저격이요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재밌어요ㅠ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14
흐윽~~ 심장폭행당했어요 다음편 보구 시퍼요!!
9년 전
독자15
어서 다음펴뉴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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