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길거리를 배회하는 와중에 종인이 자꾸 끙끙대길래 어디 아프냐며, 이마에 손을 얹었다.
미열이 조금 있었다. 식은 땀도 흘리고 걱정되어서 병원쪽으로 데리고 가려는데 종인이 싫다며 고개를 도리질 하지 않는가. 아픈거 아니냐고 왜 거부하냐며 종인을 달래니 울먹이며 종인이 입을 열었다.
"세후나아..그런거 아냐,"
"왜그래, 아프잖아 지금."
그런게 아니라,..
병원과 가까워질때즈음 종인이 세훈의 품에 들어왔다. 얘가 왜이래 중얼거리며 종인과 눈을 맞췄다.
화,..장실..
누군가 머리를 후려갈긴 것 같았다. 황당 했다. 화장실 가고픈데 이렇게 그냥 참았단거야?
"그게.. 가고싶다고 말 못하겠어서.."
웃음이 실실 나왔다. 부끄럽다며 얼굴을 감싸쥐는 손은 하얀데, 얼굴은 새빨갛게 변했다. 아고 귀여워라.
종인의 머리를 쓸어주며, 다시 병원 쪽으로 데려갔다. 눈을 똥그랗게 뜨며, 왜 가냐고 물었다.
"이쪽 화장실이 굉장히 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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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ㄴㄴ해 번외만 적을 생각이고 물론 심심해서 끄ㅉ적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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