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한 사정으로 필명에 점이 추가 되었습니다..
오늘 처음 보시는 분이나 전 화가 궁금하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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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이지만.. 최악의 상황엔 연중하고 저 혼자 텍파작업해서 드릴수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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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이번외!
![[인피니트/현성] 애인대행해드립니다 #0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4/3/8435f6f97232d7b4811d351485dbfda5.png)
[인피니트/현성] 애인대행해드립니다 |
#05
우현의 말에 성규는 차에서 내렸다. 큰 공원이었다. 잘 꾸며져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소름돋았다. 머리가 아프다.
"어디 아파요?"
"아.. 머리가 좀.."
"진짜 보여 줄 곳은 저 쪽이에요. 근데 열나는 거 아니에요?"
우현은 성규의 이마에 손을 갖다대었다. 열이 확 올랐다. 이 느낌 짜증나. 성규는 우현의 손을 거칠게 쳐내고는 자신도 당황스러운지 우현의 표정을 살폈다. 우현의 얼굴엔 다행히 기분 나쁜 기색은 없어보였다. 성규는 미안한지 뻘쭘하게 한 번 웃고는 우현의 손을 잡아 자신의 이마 위로 다시 올렸다.
"열 없어요. 그냥 머리가 좀 아파서."
"다행이다."
우현은 성규의 안색을 다시 확인하고는 손목을 잡아 건물이 보이는 쪽으로 걸어갔다. 저기가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걸어가는 우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 것은 확실했다. 오히려 성규가 우현의 눈치를 살피는 꼴이 되었다.
깨끗해보이는 건물로 들어선 우현은 안내 데스크의 이쁜 누나와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더니 다시 뒤를 돌아 성규에게 따라오라는 눈짓을 보냈다. 여긴 도대체 어디지. 분명 표정관리 잘하는 우현이 저 정도로 표정관리가 안 되는 걸 보면 좋은 곳은 아닌 듯하다. 성규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깔끔하게 쌓아 올려진 차트, 큰 게시판에 적혀진 호수와 이름들.
병원이었다.
평소에도 병원은 끔찍하게 싫어하는 터라 감기가 걸려도 집에서 두배로 끙끙 앓고는 했었던 성규에겐 당장 이 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얘기를 마쳤는지 우현은 성규에게 가자는 듯 눈짓을 보냈다. 어쩔 수 없이 우현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엘리베이터는 빠르게 5층에 도착했고, 복도를 유유히 걸어가는 우현의 뒷꽁무니를 성규는 졸졸 쫓았다.
"여기에요. 들어가요."
502호 병실 앞에 멈춰 선 우현은 병실 문을 열었다. 조용했다.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리만큼.
"엄마.. 나왔어."
엄마라면. 우현의 어머니? 성규는 당황스러운 얼굴로 우현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왜.
우현을 따라 더 안으로 들어가자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고요히 누워계시는 중년여성분이 눈에 띄었다. 아파서 초췌해진 모습이지만 우현의 어머님이란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우현은 옆의 의자를 빼내어 성규를 앉히고 자신도 그 옆에 앉았다.
"엄마, 아들 왔어. 몇 일 사이에 왜 더 마른 거 같지? 빨리 일어나야지.. 아 맞다. 오늘은 내 애인 성규형도 데리고 왔다. 평생 기억할."
분명 아니라며 바락바락 대들어야 할 타이밍이였지만 안쓰러워보이는 우현의 모습에 그 것 조차 할 수 없었다.
"성규형.. 인사해요. 우리 엄마에요. ...지금은 이렇게 자고 있지만."
"안녕하세요. 김성규라고 합니다.."
우현은 풋 웃었다. 뻘줌하게 인사하는 성규가 그리 웃겼나보다. 근데 왜 이렇게 누워계실까..
"근데 어쩌다가.."
"사고를 당했어요."
"아.."
우현의 눈이 잠시 빛났다 다시 누워있는 우현의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잠시 머뭇거리던 성규는 우현의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의외란 듯 우현의 시선이 움직였다.
"걱정마세요. 우현이 잘하고 있어요."
"....."
"빨리 깨어나셔야죠.."
멍하니 앉아있던 우현은 정신을 차린건지 성규의 등을 살짝 치며 일어났다.
"이제 나가요. 엄마, 나중에 또 올게."
"안녕히 계세요."
아직도 고요히 누워있는 우현의 어머니께 90도로 인사한 성규는 우현을 따라 병실에서 나왔다. 우현은 병원 휴게실로 걸어가 자판기에서 음료를 두 개 뽑아 성규에게 건넸다. 남우현이 오늘따라 작아보이는건 왤까.
"여기.. 왜 데리고 온거에요? 나쁜 의도는 없고!!"
" 그냥 꼭 한 번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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