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총] 굴레 : 인물소개



" 안녕하세요. 저는 죽은도시에서 살아가는 도경수입니다. "

제가 여기서 말한 죽은도시는 처절한 계급사회에 짓밟혀 살아나갈 수 없는 학교를 말합니다.

저 같은 밑바닥에서 짓밟히는 애들은 말할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학교에서 일어나는 더러운 모든 실태를, 그저 묻으려하는 선생님들을 고발합니다.

제가 죽은도시에서 죽어가는 동안 지켜보시다 함께 참여하신 김준면 선생님입니다.

처음 김준면 선생님을 만난 것은 상담으로 인해서였습니다.

죽은도시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어서 처음 입을 떼려고 상담을 신청했었고 그때의 선생님은 착한 인간의 탈을 썼었습니다.

제 앞에 앉으셔서 턱을 괴고 들으시던 선생님은 웃으며 자리에 일어나서는 상담실의 문을 걸어잠구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저를 웃으시며 겁탈하셨습니다.

김종인 패거리에서 김종인의 왼팔과 오른팔을 맡고있는 오세훈과 박찬열입니다.

김종인이 만들어놓은 죽은도시에서 가장 신나게 뛰어노는 애들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구타와 강간.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는 얼굴로 오히려 고통에 찡그린 제게 카메라 렌즈를 들이미는 애들입니다.

제 친구입니다, 몇달 전까지는.

몇달 전까지는 지금의 제 처지에 놓여있었던 친구 변백현입니다.

지금은 김종인의 패거리에 들어가서 저를 함께 죽여가는 친구 아닌 친구입니다.

구타와 강간을 하면서 죄책감에 가득한 얼굴로 절 바라보는 친구의 얼굴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빠져나오면서 빈 그 자리에 날 밀어넣은 게 자신이면서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살아서 빠져나갈 수 없는 죽은도시를 만든 김종인입니다.

죽어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도 죄책감도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고 언제나 무표정입니다.

죽은도시라는 틀은 자신이 만들고 오히려 다른 애들이 날뛰게 만듭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사람을 죽게 만듭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죽은도시에서 죽어가는 도경수입니다. "

[오스카]

습관적으로 불마크.. 으윽.. 죄송합니다.

[독자1]

헐헐 글잡으로 왔구나ㅠㅠㅠㅠㅜ ㅜㅜㅜ대박

[독자2]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