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그룹인 원더걸스의 소희양이 엑소 멤버들의 분량과 비슷하게 많이 나옵니다. (주인공 중에 한명이니까요!)
이 점 알아두시고! 이 점이 혹시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 소희양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O/루민] Candy Family (Papa Lu's birthday)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2/4/224c5d5543f2625f45cb04e2166161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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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 FAMILY
# (특별편) Happy birthday ! Luhan ♥
루민네 거실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탁상용 달력하나.
1월1일. 새 달력을 놓자 마자, 소희가 잔망스럽게도 기념일에 표시를 해 놓았다. 가장 먼저 자기 생일이 있는 6월달을 폈다. 6월의 싱그러움과 풋풋함을 상징하는 듯한 라임색 먼슬리 칸 중 27일에 큰 하트를 그렸다. 밑에는 [소희 생일] 이라고 확실히 써 놓았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넘어가서, 1월 부터 쭉 넘기다가 3월에 멈추어, 3월 26일 [아빠 생신] , 4월 12일 [오빠 생일].
그리고 오늘인 4월 20일 [파파 생신 (Papa's Birthday)] 까지 써놓았다.
"루한, 오늘 생일이네."
잠자리에서 일어난 민석이 작게 루한에게 말을 걸었다. 루한은 아직 자고 있는지, 들려오는 대답이 없이 숨만 색색 거리고 있었다. 민석은 슬그머니 루한과 같이 껴안고 자고 있던 침대를 빠져 나오려 했다. 혹시나 일어나는 도중에 자신을 꽉 끌어안고 자던 루한이 깰까봐, 최대한 조심스럽게. 눈가를 비비며 주방으로 향했다. 미역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미역국을 끓이는 사이 차마 직접 요리 하지 못하고, 어제 소희와 같이 가서 직접 산! '엄마손 반찬집'에서 인기 상품인 갈비찜과 잡채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 먼저 갈비찜을 넣었다. 넣은지 1분도 안되어서 좋은 냄새가 풍겨왔다. 역시 이모님들 솜씨가 짱이야. 냄새 죽이네. 흐.. 근데 루한이 뭐라고 하면 어쩌지.. 아.. 요리 좀 배워야겠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열심히 루한의 생일 밥상을 차렸다. 미역국을 다 끓인것같아서, 국자로 한 숟갈 떠먹고 있는데, 세훈이 나왔다.
"아들, 잘잤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세훈이 화장실로 향했다. 잠이 부족했던 건지 세훈은 대답할 기력도 없어 보였다. 아니, 저 놈의 학교는 왜 방학도 줄여놓고 노는 토요일인 놀토! 까지 나오라는거야?! 정말 이해가 안되네. 우리 아들.. 요새 공부하느라 피곤 하겠지. 보약 한 접 지어 먹여야지. 녹용이 좋으려나? 아, 녹용 사면 루한이 기겁 하겠지.. 홍삼으로 주문 해야겠다. 열심히 혼자 고2 아들을 둔 부모로써 고민과 걱정을 하며, 아무리 고2여도 그렇지 놀토인데 놀지 못하고 학교를 나오라는 모순적인 학교 욕부터 해서 초두장군 홍삼이 좋겠다는 결론까지 도출했을때, 전자레인지에서 띠띠띠-! 하고 소리가 났다. 이로써 마지막 잡채까지 접시에 옮겨 담으며 식탁에 올려 둔 민석이 손등으로 이마를 쓸었다. 어후! 펄팩트! 우리 루한 감동 좀 하겠는데?!
뿌듯하게 식탁을 바라보며, 생일 주인공을 맞이 하기도 전에 자신이 셀프로 감동하여 열심히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욕실에서 세훈이 나왔다.
"짜잔! 아들 아빠 좀 잘했지? 밥 먹게 가서 소희 좀 깨워. 그리고 소희 보고 파파 좀 깨우라 하고"
"알았어요."
대답을 한 세훈이 소희의 방으로 들어갔다. 얌전히 눈을 감고 있는 소희에게 다가가 말했다. "소희야 일어나." 세훈의 말에 소희가 "오빠.. 나 더 잘래.." 하며 이불로 몸을 꽁꽁 말았지만, "오늘 파파 생신." 이라는 한 마디에 이불을 걷으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파파 효과 대단하네, 네가 가서 파파 좀 깨워. 알았지? 저말을 끝으로 세훈이는 교복으로 갈아 입으려고 자기 방에 가버리고 소희가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주방의 민석에게로 갔다. "아빠! 우와 완전 대박!" 소희의 반응에 민석이 만족한듯 웃었다. 소희야 가서 파파 깨워. 이제 밥 먹어야지. 응응, 알겠어요. 소희가 침실로 향했다. 루한은 침대에서 아직까지 자고 곤히 자고 있었다. 소희가 루한 옆에 누워서 루한을 껴안았다.
"파파! 일어나!"
루한이 소희의 목소리에 슬쩍 눈을 뜨고 자신을 껴안은 소희를 보았다.
"祝你生日快乐(zhù nǐ shēng rì kuài lè)! 생일 축하해!"
"고마워요 공주님."
소희에게 한국어로, 중국어로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들은 루한이 웃으면서 소희를 자기가 더 확 껴안았다. 한참을 둘이 껴안고 있다가, 민석을 떠올린 소희가 루한의 손을 잡고는, 파파 아빠가 밥차려 놨대. 가자! 라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을 잡고 나란히 루한과 소희가 주방으로 걸어왔다. 식탁을 본 루한이 입을 쩍 벌렸다.
" 여보!! " 루한이 민석표 생일상에 감동한듯 어느새 앞치마 까지 입은 민석에게 다가가 와락 껴안았다. 민석이 머쓱한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
"여보 생일 축하해."
"사랑해. 최고의 선물은 너야 민석아."
루한과 민석이 부엌 식탁 옆에서 껴안고 쪽쪽대고 있는 사이. 소희가 젓가락과 수저를 다 놓고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아빠들을 불렀다. 아빠들 계속 그러고 있을꺼야? 오빠! 오빠도 얼른 나와서 밥 먹어! 소희의 외침에 루한과 민석은 이따가 마저 하기로 하는 묵언의 약속을 하듯 루한은 민석에게 윙크를 날리며 자리에 앉고. 곧 세훈도 교복을 입은 채 자리에 앉았다.
"파파, 생신 축하해요. 그리고 이거.. 좀 이따가 열어 보세요. 지금 열면 .. 민망하니까."
세훈이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루한에게 봉투를 건넸다. 루한이 웃으면서 자신의 허벅지 위에 봉투를 올려두었다.
"고마워. 우리 잘생긴 아들"
"자, 이제 맛 좀 볼까?"
루한이 수저를 들고는 미역국을 먹기 시작했다. 중국인 이지만, 한국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김루한씨 답게 정말 맜있게 먹어서 보는 민석과 세훈과 소희가 더 흐뭇해 했다. 그렇게 밥도 먹고 잡채도 먹고 갈비찜도 배불리 먹은 식구들이 민석에게 '잘먹었습니다. '를 연달아 말헀다. 기분이 좋은 민석이 식기세척기에 식기들을 놔두면서 콧노래를 흥얼 거렸다. 식탁에 앉아 있던 소희가 민석에게 말을 걸었다.
"아빠 근데 왜 앞치마는 입고 있어? 저거 어제 나랑 가게 가서..."
소희의 말에 민석이가 소희를 급하게 쳐다보고는 어색하게 웃었다. 하하..소희야?... 루한과 민석의 눈치를 번갈아 살피며 소희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랑 가게 가서 사온 재료 맞지? 하하. 하루가 지났는데도 신선하더라. 그치? 아빠 갈비찜 진짜 맛있었어! 잡채도 미역국도!" 말을 마친 소희는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서며 화장실로 향했다. 세훈도 잘 먹었습니다.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발을 신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나온 소희가 급하게 지갑과 핸드폰만 든 채로 현관으로 다가왔다. 오빠 같이 가! 세훈이 끄덕이며 소희가 신발을 다 싣는 것을 확인하고 문을 열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아빠, 나 산책 좀 하고 올게!"
차례로 세훈과 소희의 인사와 함께 쾅- 하고 문이 닫혔다. 순간적으로 모든 것이 발생했다가 끝난 상황이라 민석과 루한이 마주보며 둘 다 어리둥절해했다. 반찬가게 음식 때문에 찔린 민석은 어느 때보다도 환하게 웃고 있었다.
"민석아, 잘 먹었어."
루한이 웃으며 일어났다. 민석의 쪽으로 다가가선 부둥켜안고는 민석의 머리에 자신의 턱을 받친 채 말을 했다. 역시 이모들이 반찬은 잘하시지? 찔린 민석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루한의 얼굴도 같이 흔들렸다. 루한이 크게 웃더니, 밤엔 외식하자. 하며 민석의 얼굴을 보고 간단하게 입술에 키스 했다. 그리고는 이내 샤워하고 옷을 입고는 출근을 했다.
*
"오빠"
세훈의 학교 쪽으로 같이 걸어가던 중 소희가 세훈을 불렀다. 아빠 뭐 줬어?
"편지랑 5만원."
"오올..멋있다. 난 뭐 해주지.."
"그거 있잖아. 너 잘하는 거" 세훈이 킥킥 댔다. 내가 잘하는 거? 아, 그거? 소희도 웃긴지, 웃었다. 그렇게 시크한 남매가 웃다가 서로 어느 순간 다시 정색모드로 돌아왔다.
"아, 그거 안 돼. 너무 많이 써먹었어."
"파파는 좋아하던데.."
"어버이날에 드리고, 음... 생일이니까 좀 더 특별한 것을 줘야지.."
남매가 고민하던 중에 세훈의 학교 앞 교문에 도착했다. 오빠 간다? 집에 케이크 없는 것 같던데 케이크나 사서 들어가. 헐. 나 여기까지 온 거야? 어, 오빠 잘 가! 좀 이따 봐! 열공해! 세훈소희 남매가 그렇게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집 으로 가는 길에도 고민하던 소희는 그냥 세훈의 말대로 케이크를 사기로 결심하고, 베이커리에 들어가서 루한이 좋아할만한 모카 케이크를 하나 샀다.
곧 집에 도착한 소희가 민석을 찾았다. "아빠!" 아빠 베란다에 있어. 민석의 위치를 확인한 소희가 냉장고에 케이크를 넣고 민석에게로 갔다. "아빠, 아까 미안." 아까의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소희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를 했다. "괜찮아. 파파도 다 알고 있던데?" 민석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자, 소희도 그제야 웃었다.
"파파가 저녁에 외식하재. 뭐 먹고 싶은 건 없어?"
"음..없는데? 파파생일이니까 파파 먹고 싶은 걸로 먹자! 아, 아빠 나 케이크 사왔어."
*
저녁에 루한이 전화를 했다. 새로 생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자고, 8시까지 데리러 가겠다는 내용이었다. 음식점에 도착하여 루한이 예약해둔 예약석으로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하였다. 나오기 전 소희가 아까 아침에 사온 케이크도 들 고가서 촛불도 켜고 즉석사진기로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다. 2 개국어로 아니, 3 개국어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레스토랑 안 사람들이 모두 루민네 가족을 힐끔힐끔 쳐다보았었다. 워낙 비주얼들이 뛰어나시기도 하고, 뭐 그런 시선을 받는 것 쯤이야 일상적인 일이라서 루민가족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만의 시간을 즐겼다. 맛있게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나왔다. 차에 타고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운전을 하던 루한이 백미러를 통해 뒷 좌석을 보며 말했다.
"아들, 딸. 맛있게 먹었어?"
"저번에 오빠 생일에 먹었던 식당보다 맛있다."
"응 맞아." 나름대로 오늘의 새로운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를 하며, 집에 도착 했다.
그날밤 세훈과 소희는 아빠들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루한과 민석은 불 타는 밤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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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마무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거 쓰는데 진짜 몇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있었는지... 참... ㅠㅠ 재미없으시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구상만 많이 하다가 보니까 그걸 제대로 전달도 못하면서 양이 많아지니까 힘들어져서 (찡찡) 다음부턴 이런 무리한 짓은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중간중간 문체 이상함 주의 ㅠㅠㅠㅠㅠ 이번편은 ........ 너무 오래 걸려서...... 장장 3~4 시간..? 걸려 썼네요.. 이 망작을.. 제가 봐도 재미없어서... 언제 삭제or 수정 될지 모르겠네유 ;ㅇ; 루한아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 ㅠㅠㅠㅠㅠ 우리 핑크루 ㅠㅠㅠㅠㅠㅠ 디마디 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생일이 지나가기전에 올릴수있을까 걱정했는데 다 짤라먹고 올리니까 된다..ㅎㅎ 암튼 루한아 많이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사냥꾼- 저번편에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감사해요! 신알신과 암호닉도 감사드리구...! (암호닉은 저야 신청해주시면 감사합니다 ㅠㅠ) |
삼걸스 님 만두 님 미니 님 즐람 님 비글 님 개지 님 까만콩 님 (빠지신분이나 암호닉에 오타가 있으시면...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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