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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형식 주의 소설 아님 주의 재미음슴주의ㅠㅠ 독다줄랸만나옴주의 호다로빈엄청조금나어주의  

  

  

  

  

  

  

  

  

  

  

  

  

“……“  

“……“  

“……“  

“어...뭐 드실래요?“  

“...제 거 시켜도 어차피 저 혼자 다 못 먹는 거 아시잖아요. 머그컵 부피가 제 몸보다 클텐데.“  

“…아.“  

“...그냥 다니엘씨 드시는 거 한 방울 씩 주세요.“  

“…네.“  

  

  

  

  

  

금요일 오후 6시 반.  

한창 중·고·대·직딩들이 잠깐 힐링하러 카페로 모일 시간. 웬 양복 입은 훈훈한 외국인 남정네가 대한민국 이태원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혼자 겁나 눈치를 보며 어색한 표정으로 자신의 가방을 향해 중얼거리는 듯 싶어도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고 그냥 넘어가주자. 그는 필시, 테이블 위 얹어진 가방 주머니 속에서 고개를 빼끔 내밀고 있는 한 남자요정과 대화를 하는 중일 것이니ㅋㅋㅋㅋㅋㅋ  

  

  

  

  

  

“다니엘씨는 보통 이 시간 쯤 회사가 끝나나요?“  

“네, 그런데 회식할 때는 아주 늦게 오죠. 12시 넘어서 올 때도 있고.“  

“세상에, 회식 문화가 진짜였구나. 교과서로 읽었었는데.“  

“교과서도 나와요?“  

“그렇죠, 요정들이 하는 일이 대부분 인간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니까, 인간에 대해서 모르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저는 그 중에서도 남한 파트를 맡게 돼서 한국어랑 한국인들 생활, 한국사 같은 것들 다 공부해야 했구요. 그래야 시험을 봐서 사람들 도와주는 진짜 요정 될 수 있거든요.“  

  

  

  

  

와 그렇구나, 신기하네요. 린데만이 엄청 신기하다는 듯 눈을 반짝이면서 타일러를 바라보면 타일러가 같이 린데만 빤히 쳐다봐주다가 “아, 지금 옆테이블 여학생들이 가방 쳐다보면서 중얼거린다고 수근거리잖아요.“라고 핀잔을 주는거야. 그러니까 독다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아하...;;;하고 주문한 아메리카노만 쭉쭉 마시고. 할 일 없어진 타일러가 독다 계속 쳐다보자 독다가 “한 입 드릴까요?“하지만 타요는 “전 아메리카노 별로 안좋아해요.“라며 철벽 시전★ 또 당황한 린데만은 “그럼 말씀하시지 그랬어요...“하며 땅 보고 아메리카노 마시고.  

  

  

  

  

  

“……“ 

“……“  

“……“  

“……“  

“…갈까요, 이제?“  

“……“  

“…타일러씨?“  

“……“  

  

  

  

아무 기척 없는 타일러에 당황한 린데만은 어 무ㅓ지 하면서 가방 주머니를 살피고 거기 쪼그려 앉아서 자고 있는 타요를 발견! 아무래도 너무 나 혼자 쳐(?)먹었나 싶어 미안해지기도 했지만 쪼그린 모습이...ㅈ...졸라 기엽쟈냐?!!!?!??  

독다는 터지려는 코피를 참고 가방 주머니 속에서 타일러를 조심히 두 손으로 꺼내어? 아니 뭐라고 하면 좋을까 그래 두 손으로 조심히 안아서! 정장 앞 주머니에 행커치프를 이불 삼아 타일러를 들여보내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아기한테 자장~자장 하 듯이 타일러가 누운 자신의 가슴께를 톡톡거려.  

  

`크흐흐, 줄리안이 보면 엄청 귀엽다고 난리 치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그거슨 레알참트루였다고 한다.  

  

  

집에서 할일 없이 누워서 로빈이랑 티비 보고 있던 벨기에 덕후는, 퇴근 후 자신의 예쁜 룸메이트를 깨지 않게 조심히 데리고 온 독다를 보고 “푸푸풋 뭐야 형! 드디어 미쳤어? 왜 왼쪽 가슴을 토닥거렼 푸풋 애국가 불러?“라고 했지만 타일러를 발견하자 “흐허헉!!!!“하고는 독다에게(자세히 말하자면 독다 왼쪽 가슴에 기대 잠이 든 타일러에게) 달려갔다고 한다.   

그리고는 깰지도 모르니 제발 조용히 하라는 독다의 말을 무시한 채 독다에게 침을 튀기며 “아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어떻게 타일러를 데리고 가버릴 수가 있어??? 난 집에 왔는데 타일러 없어서 깜짝 놀랐잖아ㅠㅠㅠ 오늘 같이 놀러다닐 생각이었다고ㅠㅠㅠ“라고 투정을 부렸다고 한다.  

옆에 있던 로빈이 조용히 하라고 핀잔을 주고는 타일러를 보고 “와 근데 진짜 귀여어ㅇㅅㅇ 인형같여ㅇㅅㅇ♥“하자 자신도 타일러를 보더니 “!!!!!!!!!! 헐!!!!!!!!!! 너무 귀엽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 혼자 보다니ㅠㅠㅠㅠㅠ 너무한 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 세상에, 그러고보니 형은 그럼 룸메이트니까 자는거 매일 볼거 아냐!!!!! 아 진짜 짜증나.“라고 더쿠덬두커둨더쿠함을 뽐냈다고 한다.  

독다는 한심한 표정으로 “…방에 데려가서 눕히고 올게요.“라고 (옆에 있는 덕후는 무시하고)로빈에게 말했다고 한다. 로빈이 같이 가겠다며 따라갔고, 물론 줄리안도 가겠다고 나댔지만(!) 로빈이 정색하면서 가라고 해서 거실에 쭈그렸다고 한다.  

  

  

  

“아, 왜 나보고 뭐래...(쭈글)(꿍얼)(짜증)“  

  

  

  

  

  

*  

  

  

  

  

  

+) 독다&타일러1 (룸메이트)  

  

타일러: (잠)  

독다: (흐뭇)(아빠미소)  

타일러: (뒤척)  

독다: (눈 뜨면 철벽치면서 왜 보냐고 뭐라할까봐 당황)  

타일러: (다시 잠)  

독다: (안도)(흐뭇)  

  

  

  

  

  

++) 호주아기의 등장  

  

(호다가 독다 방 문열고 옴)  

독다: 무슨 일이예요?(소근)  

호다: 아... 그... 타일러 잔다고 해서...  

독다: ? 그래서요?  

호다: (움찔) 자...자는 거 좀 보고 가면 안돼요...?  

독다: ? 그걸 왜 저한테 허락을...; 보세요ㅎㅎ;;   

호다: (우헤헤헤헿)  

(20분동안 앉은자리에서 타일러 자는 것만 보고 있음)  

독다: 아... 저기...;  

호다: 예?  

독다: 20분이나...계셨어요ㅎㅎ;;;  

호다: 아...;(뻘쭘)  

  

  

  

  

  

+++) 줄리안의 뒤끝  

  

줄랸: 아 다니엘 형!  

독다: 네?  

줄랸: 아 진짜! 왜 타일러 데리고 갔어요? 나 놀려고 했다니까?  

독다: 먼저 그런 말 없었잖아요^~^  

줄랸: 그...그건 그런데!!! 그래도 나 오늘 같이 쇼핑도 가고(사실은 피규어매장) 사진도 찍고(사실은 타일러 직찍) 이곳저곳 놀러가려고(그 `이곳저곳`이란 여러 덕질을 위한 더쿠월드를 말함) 했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  

독다: 타일러씨가 집에만 있는 것도 별로고 회사가 궁금하기도 했다고 그랬는데 어떡해요.  

줄랸: (할말없음)(끙)  

독다: 그럼 내일은 줄리안이 데려가세요^~^  

줄랸: 그래!!!!!(*^0^*)  

독다: 물론 저보다 빨리 일어나신다면요ㅎㅎ   

줄랸: ……  

독다: 안그럼 제가 먼저 데려가요ㅎㅎ  

  

  

  

  

  

++++) 호다의 일기  

  

19일 9월 2014  

  

오느른 타일러가 잠을 잤따. 너무 귀여워. 집으로 오니깐은 자고 있었어. 퍼킹 큐트! 제가 타일러 아부지 할거다. 다른 다니엘 시러. 나보고 막 가라고 눈치 줬다. 코리안캔디 선물로 줄거야. 재수업어! 줄리안은 타일러 자는데 씨끄럽게 햇다. 눈이 치 업어. 그러니까 타일러 아부지 할 사람 나바께 업다;-D 내가 타일러 아부지!  

  

  

  

  

  

+++++) 독다&타일러2 (룸메이트)  

  

독다: (비상등 켜고 침대에 앉아서 책 읽음)  

타일러: (잠 깸)  

독다: (책읽음)  

타일러: (눈 찡그리면서 손으로 눈 비빔)  

독다: (책읽음)  

타일러: ...다니엘씨(웅얼)  

독다: 네, 타일ㄹ... 네? 일어나셨어요?  

타일러: 네.  

독다: 지금 아직 4시간 밖에 안잤는데. 더 자요.  

타일러: 별로...  

독다: ㅎㅎ그래도 자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타일러: 왜요?  

독다: 내일 빨리 집 나가야할 거 같아서.  

타일러: 그러니까 왜요.  

독다: ㅋㅋ그런 게 있어요.  

타일러: (짜증) 아 뭐예요...  

독다: 타일러, 제가 나아요, 줄리안이 나아요?  

타일러: 무슨 말이예요?  

독다: 내일 같이 나가는 거 말이예요.  

타일러: …다니엘씨가 낫겠네요(한숨)  

독다: 그럼 빨리 자둬요. 아마 줄리안이 타일러씨 데려간다고 아침 일찍부터 난리 칠걸요?  

타일러: …잠 안오는데.  

독다: 제가 재워드릴까요?  

타일러: ……  

독다: (^~^)  

타일러: …네에. 다니엘씨가 재워주세요.  

  

(그 뒤는 생략크흐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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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이건 또 뭐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다랑타일러들이 카페에 가서 꽁냥대는거 보고싶다고 막 쓰다가 결국 이딴 똥이ㅎㅎ.....ㅎㅏ 탈총 흥해라...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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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타일러 상상하니까 너무 귀여워욯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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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귀여워 쥬금.....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이되는뎈ㅋㅋㅋㅋㅋ넘귀염귀염할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줄리안 진짜덕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다 일기...귀엽쟈나...호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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