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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포옹을 전체글ll조회 1062

 

"자, 여기 루트 앞에 마이너스가 붙어있으니까, 답은 4번이야.

내 말 다들 이해가지?"

 

 

 

네, 선생님 이해 가고말고요.

제가 요즘 수학시간에 계속 긴장되는 이유는 새로 배우는 단원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EXO/도경수] 걔가 날 수학시간에 자꾸 쳐다보는 것 같은데,, 에이 설마 (부제: 에이, 설마-) | 인스티즈

 

 

 

저 분 때문이라구요.

 

 

 

 

 

***

 

 

걔가 날 수학시간에 자꾸 쳐다보는 것 같은데,, 에이 설마 _ 1화

 

w.너에게포옹을

 

 

 

***

 

5교시 수학시간. 평소 같았으면 바로 꾸벅꾸벅 졸 시간인데도, 최근 들어는 아무리 졸려도 제대로 졸지도 못한다.  바로 오른쪽 분단 뒷 쪽에 앉은 도경수가 자꾸 신경쓰이기 떄문이다. 뭔가 자꾸 날 쳐다보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도경수의 얼굴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절대 수업시간에 나를 쳐다볼 사람이 아닌데도, 착각이라는 걸 알면서도 뭔가 자꾸 뒤통수가 따가운 느낌이 든다. 안보는 척 슬쩍 확인하고 싶은데 나는 가운데 분단 맨 앞 조에 앉아있어서 도경수 얼굴을 보려면 뒤를 돌아봐야하는데 그러면 너무 티나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걔가 나에게 설마 관심이...? 라는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정말, 내 양심에 대고 말하자면 정말 그럴 가능성은 매우매우 희박하다. 얼굴도 잘났지, 운동도 잘하지, 키는.. 잘 모르겠지만 얘가 생긴 것 때문인지 묘한 분위기가 있어서 키가 작다고 해서 귀엽고, 만만해 보이진 않는다. 반면에 나는...ㅎ 매일 반 친구들 사이에서도 구박받는 우리반의 초딩..? 딱 하나 다행인건 내가 키가 엄청 작아서 도경수보다 작다는 거 뿐이다. 문제는 우리 학교 여학생들이 걔보다 작은 여자애들이 많다는 거지. 물론 더 문제는 걔들은 진짜 얼굴도 작고 이쁘고, 난 그냥 초딩이란거지.

 

덕분에 인기가 진짜 많은 도경수는 입학 초기때 내가 아주 잠깐, 관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급식실에서 걔 주위로 우르르 몰려드는 이쁜 여자애들을 보고 바로 접었지. 어차피 안될껄 알고 있었거든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와 함께 씬나게 "연애는 대학가서!- " 라며 노래를 불렀지만, 사실 대학을 간다고 해서 내가 갑자기 없던 인기가 생길지는 자신이 없다.ㅋㅋㅋㅋ

 

 

"도경수, 17번 문제 좀 읽어봐."

 

 

힉, 도경수 생각을 하다가 도경수 이름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놀라버렸다. 눈치 못챘겠지..? 얼른 조원들을 살피니 두명은 졸고있고, 한명은 문제풀고. 다행히 눈치는 못 챈 모양이다. 하루가 다르게 수학시간에 자는 시간이 늘어나는 내 애증의 친구냔들의 팔을 있는 힘껏 흔들어 현실세상으로 소환하고 나서 나도 문제집을 들여다보았다.

 

 

"두 그래프가 서로 다른 두점에서 만날때, a의 범위를 구하시오."

 

 

언제 시작했는지, 벌써 도경수는 문제의 마지막 줄을 읽고 있었다. 워- 진짜 목소리도 좋아. 낮고 부드러운 중저음. 내가 이런 도경수의 목소리때문에 두번 반했었지. 신성한 수학시간에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는 내 흐릿한 동공을 읽으신 선생님이 후다닥 내 머리위에 꿀밤을 놓는다. 아, 쌤 아파요- 아프라고 때린거다 이 자식아, 빨리 문제 풀라니까 뭐하고 있어? 킥킥대는 우리 조원들의 얼굴에 하나씩 엿을 먹이려다가, 또 아까처럼 내 뒤통수가 간질간질해 손을 거뒀다.

 진짜 도경수가 쳐다보는 걸까? 에이, 설마-

 

 

 

[EXO/도경수] 걔가 날 수학시간에 자꾸 쳐다보는 것 같은데,, 에이 설마 (부제: 에이, 설마-)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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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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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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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설렌다ㅠㅠㅠㅠㅠㅠ경듀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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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포옹을
ㅋㅋㅋㅋㅋ감샇ㅐ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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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요 신알신하고 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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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포옹을
헐! 신알ㄹ신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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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포옹을
이번편은 프롤로그! 니까 짧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부터는 길게길게돌아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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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하...빨리다음편보고싶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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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다음편다음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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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다음편이 간절하게 기다려집니다...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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