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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8/d/f8d93bd7624779ab0715cf1dc3a22329.gif)
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7
으아 안녕! 오랜만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 이것 저것 하느라 많이 바빠서ㅠㅠㅠㅠㅠㅠ.. 대신 주말에는 길게 쓸게! 저번에
독자들 댓글 다 읽어보니까.. 다들 태민이가 불쌍하다고..........아냐.. 이태민 지금 여자친구랑 2년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알콩달콩 콩을 심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근데 그 덕분에 나랑 더 친하게 지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는 아직도 태민이 경계하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종인이가 나한테 화낸 날 얘기 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종인이 만날때 옷이고 화장이고 대충 안하거든? 솔직히 어느 여자가 남자친구한테
화장 안한 모습 보여주고, 옷 대충 입은 모습 보여주고 싶겠어.. 안그래? 노는 장소가 집이면 모를까.. 그래서 나는 종인이랑 밖에서 만날때면 맨날 이쁘게 입는단 말이야!
그날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차려 입었는데.. 하필 그날.. 생..ㄹ...가 터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히 예정일 아니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내가 생리통도 엄청 심하고 짜증도 잘나서 가급적 하는 주에는 종인이랑 집에만 있는데ㅠㅠㅠ.. 솔직히 이쁘게
차려입기도 입었고, 종인이랑 밖에서 노는것도 오랜만이고 그래가지고 취소하기가 싫어서 그냥 나갔어
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후회했지ㅠㅠㅠㅠ 그냥 집에서 만나자고 할걸...이러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그 날 치마 입어서 구두 신었거든 그래서 더 고생했지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영화볼때는 앉아있으니까 괜찮았는데.. 그 후가 문제였어ㅠㅠㅠㅠ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그래서 엄청 힘들었어.. 그래도 종인이 앞이여서 티 안내겠다고
꿋끗하게 다녔지
"너 어디 아파?"
"어? 아니!"
"진짜? 아파보이는데.."
"안아파! 나 저거 먹고싶어!"
중간 중간에 내가 힘들어하고 아파하니까 종인이가 계속 아프냐고 물어보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때마다 난 힘든내색 다 지우고 아니라면서 웃고.. 또 의심하면 뭐
먹고싶다 사고싶다 하면서 말 돌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종인이는 일단 먹고 싶어하니까 사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문제는 그 후에 터져버렸지..
"너 어디 아프지?"
"안아프다니까?"
"빨리, 사실대로 말해."
"안아프다고!"
구두 신고 계속 돌아다녀서 그런가.. 허리도 더 아프고 생리통도 더 심해졌거든? 그래도 종인이랑 데이트하고 있으니까 아픈티 안내고 꾹 참으면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화난 목소리로 어디 아프냐고 또 물어보는거야.. 근데 나는 들키기 싫은 마음에 종인이한테 큰소리를 내버렸지ㅠㅠㅠㅠㅠㅠㅠ
"거짓말 치지마. 너 아까부터 끙끙 거리잖아."
"..아니야, 안아프다고."
"아까부터 자꾸 이럴래?"
"너야 말로 왜그래? 안아프다니까? 아까부터 말했잖아."
그리고 결국 말싸움으로 번졌지.. 종인이는 자꾸 거짓말하는 나한테 화를 냈고, 나는 들키기 싫고 나를 안믿나 하는 마음에 화를 냈어.
"아프잖아. 왜 거짓말해."
"아니라고 했잖아."
"너 내가 바보같아? 아까부터 허리잡고, 배잡는거 다봤어."
"............................"
"왜 거짓말해? 내가 그런걸로 거짓말하는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결국 다 들통났어ㅠㅠㅠㅠㅠㅠㅠ그래.. 내가 바보였지, 무의식적으로 허리잡고 배잡고.. 아픈거 숨긴다는 애가 그러고 있었으니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사실 내가 예전에
감기 심하게 걸렸는데 종인이 걱정할까봐 안아프다고 거짓말 했었는데... 정신 잃고 쓰러져서 다 들통나고 종인이 엄청 걱정하고 그랬던적이 있어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 아픈걸로 거짓말 하면 엄청 싫어하는데 내가 그짓을 또 했으니..
"내가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뭐? 갑자기 그 말이 왜 나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진짜 나 저 말 듣고 순간 멍했다.. 진짜 종인이가 얼마나 그랬으면 저 생각까지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 근데 그 생각은 나중에 든거였고.. 저 때는 안그래도 아프고
나도 한편으로는 미안해하고 있는데 저런 말까지 들으니까 짜증이 더 나는거야.. 내가 괜히 거짓말한것도 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된심보였지..
(이게 다 생리때문이..야)
"니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면, 내가 너 만나고 있지도 않았어."
"......................................"
"나 갈래. 너랑 데이트 하겠다고 아픈거 참고 있었는데, 더 있다가는 싸우겠다."
"OOO."
종인이가 나 붙잡고 부르는데도 뿌리치고 집에 왔어. 그냥 저 때는 자기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냐는 말에 짜증이 확 나서ㅠㅠㅠㅠㅠㅠ 나는 아픈것도 참고 오랜만에
밖에서 하는 데이트니까 아무말 안한건데.. 자기는 저런말이나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헤어지자라는말 밥먹듯이 하고, 아무것도 아니냐면서 말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안그래도 짜증이 난 상태에서 저 말들으니까 완전 화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 와서 옷도 안갈아입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이트 잘하다가 이게 뭔짓인가 싶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 울다가
잠들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내가 한 두시간? 쯤 자고 눈 떴는데 누가 나를 안고 있는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뭐지? 했는데 종인이가 나 안고 있더라....ㅎㅎ..
"....뭐야.."
"잘잤어? 아픈건 어때?"
"........................"
"배는 안고파? 아까 별로 못먹었잖아."
"..바보......"
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품에 안겨서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거짓말하고 짜증내고 그러면서 잡는거 다 무시하고 집에 와서 연락도 안했는데.. 그런 내가 뭐가
이쁘다고 와서 자는거 봐주고 안아주고 걱정해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미안해서 그냥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는 나 달래주고..
"울지마. 내가 바보였어, 너 생리하는 줄 몰랐어."
"...뭐??"
"예정일보다 빨리 할줄 몰랐어, 밥 먹고 약 먹자."
".....아니...뭐...."
..나 진짜 저 때 잘못 들은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리하는 줄 몰랐다니???????? 예정일보다 빨리 할 줄 몰랐다니??????????????? 나 한번도 종인이한테 생리 주기
말한적도 없었고.. 몇일 하고 언제하고 이런거 말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솔직히 부끄럽잖아ㅠㅠㅠㅠㅠ 그런거 말하기.. 그래서 말안했는데, 종인이가 다 알고 있는거야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뭐야, 나 그..그거 하는거 어떻게 알았어?"
"뭐? 생리?"
"...야!!!"
저 돌직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사람 부끄럽게... 김종인 입에서 저 말 나오자마자 내 손으로 종인이 입 가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 입에서 저 말이
나올줄이야...
"나도 어플 깔아서 알아두고 있었는데?"
"뭐!?"
"너 생리 할때마다 아프잖아, 약이라도 챙겨줄려고 그랬지."
"...아........."
"그리고 짜증도 많이 내잖아, 여자들은 그 때 다 그런다면서."
".........응..."
"내 여자친구 짜증, 내가 다 받아줘야지. 안 그래?"
어쩐지.. 항상 생리하는 날에 집에서 보자고 하더라.......... 짜증도 아무이유 없이 잘 받아주더라... 진짜 나 엄청 당황스럽긴 했는데, 종인이가 이유 다 말해주자마자 또
눈에 눈물 고여서.. 종인이한테 안겼어...
"미안해.. 오랜만에 밖에서 만나는거라서, 숨겼어.."
"그랬구나."
"화내서 미안해.. 앞으로 안그럴게..."
"미안하면 밥먹고 약먹어."
"응.."
그렇게 우리는 생리하는 내내 집에서만 놀았다는 소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저 때, 나 밥먹고 약먹고 난 뒤에 김종인이 나한테 뭐라고 한 줄 알아?
"근데 어플에 배란일? 그것도 나오더라."
"............................................."
"우리 바다로 여행 갈까?"
"..............................................."
"1박 2일로."
"..........................................."
"좋다, 가자."
....어플 삭제 해버려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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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오랜만이예용!
오늘 쫌 달달하게 들고 오긴 했는데... 맞나 모르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사랑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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