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김한빈] 김한빈어린이0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0/e/30eab05d31bc389ff0ea9091cc644739.png)
*
눈을 떠보니 캄캄했다.
여주가 없다.
"여주야"
...
"여주야!!"
...
"김여주!!!"
"여주야..."
잘때 항상 켜줬던 캔들의 불도 켜져있지않았다.
여주는 지금 집에 없는게 분명하다 나갈땐 항상 말해 주던 여주였는데 날 버리고 도망가버린건가
불안하다 혼자 남겨졌다는게 혹시 여주가 눈치라도 채버린걸까
내가 돌아왔다는걸..
그냥 사실대로 말할걸 그랬다. 그럼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볼수있었을텐데 너무 후회된다.
이 상황이 무서워 침대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수가 없었다.
여주가 너무 보고싶다 날 버리고 간 여주가 너무 미워서 미칠거같아도 보고싶다.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는 한빈이였다.
마침 도여락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한빈이는 놀라 얼굴을 들었다
"여주..."
문이 열리자 황급히 고개를 떨군다.
-
"너 죽이랑 약 왜 안ㅁ..한빈아.."
여주다 내가 보고싶어했던, 날 버린줄알아 미웠던 여주목소리가 들렸다.
안심이 된건지 미워서 그런건지 눈물이 더 났다.
"왜 그래.. 무슨일었어?"
난 아무 대답도, 얼굴도 들수가 없었다. 여주 얼굴 볼 자신이 없었던거 같다.
"미안해.."
괜찮아..
"내가 너무 미안해 한빈아..."
괜찮아 여주야
여주가 날 안았다. 안심이된걸까 돌아와줘서 고마웠던걸까 복잡한 마음에 눈물이 서럽게 쏟아져 나왔다.
"어디갔었어.."
마음을 가다듬고 입을열었다.
"미안해.. 오늘 약속이있었는데, 늦어서 급하게 나가야되서 너한테 직접 말도 못하고갔어 미안해..."
이유를 알아서인걸까 마음이 놓였다.
"말도 없이 그렇게 가면 어떡해 난 너가 옆에 없으면 무서운데 그렇게 없어지면 어떡해 너가 나 버린줄 알고.."
"내가 널 왜 버려.. 그럴 일 절대없어 헛튼생각 하지마 나 너 절대 안버려"
널 믿어봐도 되는걸까..
차마 입밖에 나오지못했다 김한빈 왜이렇게 바보같냐..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
"미안해.."
"나 요즘 이상해 겁이나...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바껴"
"한빈아..."
여주야 나 말해도 되는거지...도망안갈꺼지?
"나 어떻게 해야되? 너무 힘들다..."
나도 모르게 진심이 튀어 나와 버렸다.
한번도 여주에게 힘들다 말하지 못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와 놀랐다.
여주도 놀란건지 놀란토끼 눈 으로 날 쳐다본다.
그래 괜찮아 김한빈 잘한거야 여주가 떠나더라도 넌 잡을 자격없어
-
"미안해 한빈아.."
"..."
"난 항상 왜 너가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왜그랬을까..나 너무 못됐다 그치..원망해도 괜찮아 근데 나 때문에 이제 그만 힘들어했으면 좋겠다.."
"여주야.."
"내가 너무 못난 가족이여서 미안해.."
"아냐..난 너가 나 미워해도 괜찮고, 싫어서 증오해도 괜찮아 그냥...옆에만 있어줘"
한빈이의 말을 듣고 너무 안쓰러웠다 이렇게 착한 아이를 난 항상 왜 못해준거 밖에 없었던건지
한빈이를 안아주며 달래줬다.
"근데 여주야.."
"응?"
"나..."
♩~♬~♬
진정해됐는지 하고싶은 말이 있는듯한 말투로 날 부르던 한빈이였다.
근데 가방안에 있던 폰에서 벨소리가 들렸고, 난 잠깐만 기다리라며 거실로 갔다.
'김지원'
"여보세요?"
"어~잘들어갔냐?"
"응, 너도 집 잘들어갔어?"
통화중 누가 뒤에서 내 배를 감싸며 어깨에 턱을괴며 안았다.
한빈이였다.
힘이 없는지 나한테 기대다싶이 안겨 슬며시 눈을 감는 한빈이가 안쓰러워 손을 쓰다듬어줬다.
"아니~ 난 술한잔하러 히히"
"술? 술안먹는 김지원 왠일이래?"
"그러게..좀 답답한 일이있어가지고"
무슨 일인지 항상 밝던 지원이가 나한테 이런 말을하니 많이 힘든가보다라는 생각이든다.
"어여들어가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어 하지말고 너 답지않게"
"...너 아까 내말도 안듣고 그냥 가서 쪼끔 쫌 많이많이 서운했다 아냐?"
"응? 그런적없는데?"
"쪼끄만게 거짓말은 드릅게 잘한다 누가 그렇게 가르쳤냐 혼날래?"
"음..나 진짜 그런적없는데?"
"에휴~ 됐다 내가 너같은 바보를 두고 무슨 말을하겠냐.."
"빨리 들어가기나해 그만먹고"
전화를 하며 등에 붙어있는 한빈이를 데리고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빈이 한테 이제 좀 나오라니까 절대 안떨어질꺼라며 붙어있다.
할수없이 등에 달고다니며 전화도 하고 식탁에 있던 죽을 먹이려고 한빈이를 떼어네 앉히고 죽을 렌지에 돌리러 갔다.
"내일?"
"응 내일 시간돼?
"음 잘모르겠네 내일 알바하고 나면 12시 넘어야 될거같은데"
"그래 그럼 그때 콜?"
"어잉 알았어 일찍들어가~알았어, 응~"
띵-
폰을 내려놓고 렌지에서 수건을받쳐 꺼내어 식탁에 올려 두었다.
"아 뜨거뜨거 뭐해?"
알수없는 표정으로 편지를 보고있다.
"빨리 먹고 약먹고 자자"
"응, 근데 내일 어디가?"
"내일 너 병원 데려다 주고 알바갔다가 약속있어서 좀 늦게올거같아.."
"...알겠어"
"많이 피곤하지 죽 먹을수 있을만큼만 먹어 나 얼른 씻고 올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씻으러 들어갔다.
근데 한빈이가 변했다 확연히 변했다 하지만 티를 낼수가없다 직접말할때 까지 기다려주기로했다.
"한빈아 다먹었어~?"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묶어 올리며 부엌으로 갔다.
한빈이가 없다 죽은 다먹었는지 비어있었고 약 까지 챙겨먹었다
모든 이상황이 낯설기만 했다.
다 챙겨줘야만 했던 한빈이가 이렇게 혼자 밥을 먹는다거나 약을 챙겨먹었다는건 처음이였다.
덜컥 겁이났다 이렇게 혼자 잘하는 아이가 나중에 그동안 고마웠다고 떠나가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과 걱정이 교차했다.
"어..!"
그릇을 치우던중 메모지에 적힌 글을 발견했다.
'고마워'
삐뚤삐뚤한 글씨체로 '고마워'라고 적어놨다 이렇게 이쁜아이를 절대 놓아주기 싫다는 마음이 커졌다.
한빈이 방으로 가려는데, 쇼파에서 한빈이를 발견했다
"왜 여기서 자고있어 방에가서 자야지 읏차~!"
한빈이를 일으켜세워 한빈이의 팔을 어깨에 걸치고 허리에 손을 얹여 방으로 향했다.
한빈이를 눕혀 이불을 덮어 주고 캔들을 켜줬다.
"아, 아까 캔들을 못켜주고 갔구나.."
캔들을 못켜주고 갔던게 생각이나 한빈이 한테 또 한번 미안하다.
오늘도 한빈이 옆에서 자야지 하고 침대에 올라가 옆에 누웠다.
새근새근 자는 한빈이를 안아주었다 그러자 더 쌔게 안아주는 한빈이
"잘자 한빈아"
응, 너도 잘자 여주야 그리고, 조금만 더 기다려줘 아직은 겁나...
+따라란~
독자님들이 해주신 투표를 보고 의견이 갈리길래 엄청 고민이해쪄..
대부분은 돌아오라고하시는데 몇분이 좀만 더 어린이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빠르다고 하셔서..엉엉..
어떻게 해야될지 매우 고민이에햫..
그래도 열심히 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끄젹 끄젹 해보게써!
아 그리고 글 더빨리 올릴수있었는데 컴 렉으로 꺼ㅂ지는 바람에..마음고생해쪄염..
예? 안물어밨다구여?
넹 알게쯉니다ㅇㅅㅇa(긁적)
오늘도 어김없이 똥작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게 내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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