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김한빈] 사랑할수있을까? 프롤로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4/6/c4608ce470796620e55c93bc794a61a0.png)
"그래 헤어지자 나도 이제 지긋지긋하다"
그렇게 김한빈이랑 2년을 사귀면서 오늘이 열번째 다투고, 다섯번째로 헤어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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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야?"
"나 지금 회식있어서 좀 늦을꺼같아"
"아 그래? 그럼 새벽에 들어오겠네?"
"그럴수도 있고 잘 모르겠어 최대한 빨리 빠져 나갈려고 해볼께"
"응, 알았어"
"밥은 먹었어?"
"아직 너 오면 먹으려고 했는데 회식이라니까 어쩔수없지 뭐"
"아..미안 최대한 일찍 들어갈께"
"응 알겠어 사랑해"
"응 나도 사랑해"
"남자친구?"
"응"
"왜 거짓말했어? 그냥 나랑 있다 말하지"
"됐어 말하면 싸울께 뻔한데"
"그러다 들키면 어쩌려고?"
"글쎄..?들키더라도 지금이 좋으니까 뭐"
"요즘은 어때?"
"그냥..똑같아 동거시작하고 나서 더 심해진거빼곤"
"동거 후회는 안돼고?"
"되지.. 그래도 좋을때가 더 많아서 괜찮아"
"...넌 애가 왜 그렇게 착해빠졌냐"
"착하긴..지금 이렇게 거짓말 한건 난데"
"그래도 나 였으면 지금 벌써 나왔을걸?"
"내가 한빈이를 두고 어떻게 나오냐 그건 아직 힘들어"
한빈이와 전화를 끊고 지원이랑 얘기를 이어갔다.
지원인 항상 옆에 있어줬던 고마운 친구다.
한빈이한테 거짓말하고 지원이를 만나러 온건 미안한데 어쩔수 없었다.
연애의 기간이 늘어갈수록 한빈이의 집착은 늘어났고, 서로의 믿음은 없어졌다.
난 그런 집착에 어느세 지쳐버렸고,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런 날 더 잡으려 발버둥치는 한빈이였다.
"언제 들어가려고 난 항상 너가 너무 걱정된다 여주야.."
"괜찮아 괜찮아"
"괜찮긴..옆에 못있어줘서 미안할뿐이지"
"너 없었으면 못버텼을걸? 나 지금 여기 없고 한강 어딘가에 가라앉았을수도?"
"말을해도..죽긴 왜 죽어 바보같이"
웃으며 말하자 안쓰럽다는 듯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지원이였다.
지원이 덕분에 오랜만에 억지웃음이 아닌 기분 좋은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이렇게 기댈수있게 날 항상 믿어주는 지원이한테 너무 고마웠다.
"김여주"
한빈이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었다.
한빈이 목소리에 지원이도 놀랐는지 뒤돌아 본다
놀란 눈으로 한빈이를 쳐다보자, 지금이라도 죽일듯이 날 노려봤다.
옆에서 더 놀란 지원이가 고개를 돌려 미안한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너 여기서 뭐하냐"
"..하..한빈아.."
성큼성큼 다가와 내 손목을 쌔게 잡는다.
+프롤로그이니까 여기까지 힝힝
이렇게 프롤로그만 쓰고 이 글이 사라지는 날이 없길...ㅁ7ㅁ8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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