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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o 전체글ll조회 999

흔히들 말하지, 여자는 꽃이라고.

근데 나는 아냐, 나는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이런 나를 누가 꽃으로 봐.

정말... 난 그냥 저런 말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비참해지니까.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5 | 인스티즈


-15-








"김여주!.."

애써 날 붙잡는 지원이 손을 잡아서 놓았다.

그리고 지은이와 김지원이 안 보이도록 등을 돌려 걸어갔다.

진짜 꼴 사납다. 나.






마침 버스정류장에 바로 집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에 올라탔다.
기분도 우울해서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으려 했는데
창 밖으로 뛰어오는 김지원이 보인다.

'어?'


그리고 동시에 버스 문이 닫히면서 출발하려했다.


'안되는데..'


세상에. 방금전에 나 설마 안 된다고 생각한거야?
웃기다. 김지원이 타면 상황이 어색할 줄 뻔히 알면서
왜 타길 바랬던건지..
애써 김지원을 보던 눈을 휴대폰으로 돌렸다.

그런데 그 찰나에
거짓말 같이 김지원이 버스 문을 두드렸다.

"아저씨! 문 좀 열어주세요!"


이내 다시 버스 문이 열리고 
거친 숨을 내뱉는 김지원이 들어왔다. 
완전 기진맥진해서 멍한 눈으로 날 응시하면서 내 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마치 내 옆자리가 원래 지자리였던 것 마냥 털썩 앉았다.



"아 힘들어"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5 | 인스티즈



".....뭐야 김지원.."




"김여주. 그냥 가면 어떡해."



"그럼 내가 뭘 더 어떻게 해..."



"화났어?"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5 | 인스티즈




"그럼 너 같으면!  방금 전 까지 나 나쁜년 만들고..."



순간 화났냐는 말에 울컥해서 

맘에 담아둔 말을 막 하다가 

왠지 김지원이 웃는 것 같아서 말을 멈췄다.



"왜 웃어."


"좋아서"



"..뭐가?"



"너 지금 질투하잖아. 나 때문에."



"...못됫어 김지원 진짜."


"너가 질투하는게 이렇게 기분 좋은거면 계속 못될래."



"그게 너는 지금 할 말이야?

그래, 너가 지은이 안 좋아한다 해도

지은이가 너한테 마음이 있는 거 같은데!...

나만 나쁜거 아냐.. 너도 나빠.

내가 너 마음 장난이라고 말했던거 

나도 모르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말했던 거라고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말할려고 했는데 

그냥 나가버려서 내가 너 쫒아갔는데

너는 지은이가 안아주는 거 피하지도 않고!.."




내가 김지원한테 잠시나마 미안한 마음 가졌던게 멍청했지.

저런 애한테 이런 감정을 주는 건 사치야!

아니 어떻게 나는 자기 없는 사이에

한빈이한테 흔들린 못된 얘로 만들어버리곤

자기는 그새 이지은이랑 얼싸안고 있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올라 그러네..



김지원한테 눈물 나오는게 보여주기 싫어서

고개를 숙였다.

속으로 김지원 진짜 너무해를 반복하며

눈을 닦았는데 갑자기 김지원이 내 턱을 잡고

자기 쪽으로 끌어 당겨서 키스를 했다.




"....."



내 턱을 잡은 손은 약간은 강압적이었지만

내 입에 닿는 김지원 입술은 부드러웠다.

멈춘줄만 알았다, 시간이.

너무 놀라서 두 눈만 껌벅이고 몸을 굳힌 상태로

부동자세를 유지 했는데 김지원의 입술이 살며시 떨어졌다.




"울지마. 이지은 일은 내가 미안해 김여주."



"..."



"내 마음 장난 아니라고 생각해주는 것도 너무 좋고,

그냥 너가 나 질투해주는 것도 좋아.그냥.... 너가 좋아."


"....."



"지금 확신까진 바라지 않을께.

나중에라도 너가 나 좋아한다고 확실하게 말해줘."



"..."



"지금 네가 흔들렸던거 내 잘못이니까."













--------------------------------------------------------------


ACTTO

꽃필보고싶었죠!ㅎㅎㅎㅎㅎ
오늘 아주 지원이가 달달하게 삥들의 심장을 조져버리게
썼는데 어서 칭찬해주세요 ㅣㅊㅇ찬!!!

암호닉- 입술 /가지/ 단무지/ 가을옷 /한지 /ㅎㅅㅎ /구준회무침/ 월월이/ 현현/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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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첫~~!,!)!):)!?:?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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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입술이에여!!!!!! 저 너무 오랜만이죠ㅋㅋㅋ누가 핸드폰ㅎ훔쳐가쏘요...ㅠㅠㅠㅠㅜㅜㅠㅠㅠ그래서 지금 공기계로 악토님글 보고있져용 워 근데 갑자기 ㅇ진도가 이케 막...! (부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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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o
누가우리입수리핸드폰훔쳐갔어요!!!짲응나는사람이네ㅠㅠ 꼭찾길바래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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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꽃필이다.!!!!!!오아ㅏㅇㅇ아아ㅏ아아아아ㅏ아ㅏㅏ아ㅏㅏ아ㅏ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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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지원아ㅠㅠㅠㅠㅠ갑자기 키스하면 내 가슴이 둑흔둑흔하자냐ㅠㅠ 퓨 픂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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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o
ㅋㅋㅋㅋㅋ너무오랜만이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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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아ㅡㅏ와와ㅜㅡ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마음이설렌다ㅜㅜㅜㅡ그래설렌다라는표현이적절해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ㅡ아진심지원아ㅜㅜㅜㅡㅜㅡ설렌다ㅜㅜㅜㅡ막그케갑자기키스하면오떡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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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o
오떡해>,<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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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단무지에요!!!으아아아ㅏㅏㅏㅏ앙ㅇ아앙ㅇ 키스해떠아아ㅏㅏㅏ아앙ㅇ설렌다아아ㅏㅏㅇ너무설레요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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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o
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키!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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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흐허 정쥉했는데 진자짱짱맨..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아 쨔냥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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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o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해주셔서감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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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야 김밥 너 뭐하자는 거야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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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휴 김지원....부끄럽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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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김지원ㅡㅜㅜㅜㅜㅜㅜㅡ 뭐이리 머싯노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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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니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요 사람 설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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