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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박경 - 부끄러, 웃지마)



[EXO/박찬열] 부끄러, 웃지마 | 인스티즈















부끄러, 웃지마

w. 쩨리맘















부끄러, 웃지마



“좋아해.”











온 몸을 에워싸는 추위에 큰 손을 잡고 만지작 거리면 나의 손을 다시끔 고쳐 잡으며 내려다 보던 너가 잔잔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해 우리가 사귀기 전 부터 꾸준히 해오던 너의 고백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걸 간신히 참고 올려다보면
순식간에 쪽 짧은 입맞춤을 남기고 떨어지는 남자친구인 박찬열이 되시겠다.










“차녈아. 나 추워어...”

“맨날 춥데. 나도 춥다.”

“춥다고오오!”

“응. 춥다며”










밤바람에 인상을 쓰며 팔을 쓰다듬다 고개를 돌려 찬열의 큼지막한 손을 잡고 흔들며 나름 애교 있게 차녈아. 나 추워어... 뒷말을 흐리며 말하면
무심하게 내려다 본 찬열이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맨날 춥데. 나도 춥다. 딱딱하기 그지없는 말을 하며
제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는 찬열을 흘겨보며 춥다고오오 때쓰 듯 말하면 주머니에서 핫팩하나를 꺼내어 내 손에 쥐어주곤 응. 춥다며 내 어깨를 감싸는 그였다.










“차녈아, 차녈아”

“응. 왜 불러.”

“오늘은 안해줘어...?”










헤어질 때가 되었음에도 항상 하던 그의 좋아해 라는 말이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자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차녈아, 차녈아 부르자 동글동글한 그의 눈동자가 나를 내려다보았다. 응. 왜 불러 언제 들어도 좋은 그의 목소리에
눈을 깜빡이다가 애처롭게 오늘은 안해줘어...? 말하면 그가 허리에 손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짧게 말했다.










“좋아해.”















“얼마예요?”











첫만남때의 박찬열은 엄청난 인형(=리락쿠마)맘이였다.
알바자리가 새로 생겨 첫날 출근 부터 열심히 인형을 정리하고 처음 맞이하는 손님은 키가 굉장히 컸고 동글동글한 눈이 인상적이였다.
머리는 살짝 밝은 갈색이였고 목소리는 낮은 그렇다고 걸걸하지 않는 딱 좋은 목소리였다.


한참을 서성이며 인형들을 쭉 들러 보던 그가 오랜 고민 끝에 결정했는지 한 인형을 들고 다가왔다.
얼마예요 가까이에서 들리는 보이는 그는 매력적이였고 그의 인형을 보다 그를 다시끔 올려다 보자 그의 동글한 눈이 나의 눈동자를 마주보았다.




















“얼마예요?”

“25,000원입니다.”











첫날에도 리락쿠마를 사가던 그가 오늘은 좀더 귀여워 보이는 핑크 다람쥐 중형을 손에 들고 다가왔다.
얼마예요 어제와 같게 울리는 그의 목소리에 25,000원입니다. 인형의 바코드를 찍으자 그가 손을 뻗어 돈을 계산 하고는 고개를 까닥이곤 매장을 나갔다.



















“얼마예요”

“25,000원입니다.”










하얀 리락쿠마를 오늘도 어김없이 사러 온 그의 모습에 계산대 책상에 팔을 괴고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리락쿠마 사이에서 고민 하는 거 같아보이는 그의 모습에 기지개를 펴며 핑크 다람쥐 중형의 바코드를 미리 찍었다.
역시나 핑크 다람쥐를 손에 들고 오는 그의 모습에 몸을 일으켜 가격을 말하며 인형을 봉투에 담으면 평소와 다르게 손을 뻗어 봉투와 돈을 건내는 그였다.










“그 쪽 닮았길래.”










무심한 듯 말하는 그의 모습에 당황할때쯤 그가 문을 열고 매장을 나갔다.
그 쪽 닮았길래 한달동안 같은 인형을 매일 사던 그가 생각나자 애써 침착하게 생각 하며 봉투 안의 인형을 보았다. 참 귀엽기도 하구나.










“어디가 닮았다는 건지.”










인형을 보며 전혀 안닮았는데? 의아하게 보다 인형 가격표에 휘갈기듯 적혀진 숫자들에 고개를 갸웃이다가 봉투안에 다시 인형을 넣었다.










“번호 못 봤어요?”

“네? 가격표에 있던 숫자요?”










다음날도 어김없이 온 그가 인형 진열장에 가지 않고 나에게 다가오자 그를 올려다 보았다.
번호 못 봤어요? 꿍하게 묻는 그의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다 가격표에 있던 숫자요? 되물으면 짫게 웃던 그가 동글한 눈으로 나를 마주보았다.










“좋아해요.”
















“차녈아”

“왜. 리락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왜 내가 리락쿠마랑 닮았어?”

"쪼끄만한게 귀엽잖아.”










바닥을 보며 조심조심 걷고 있을때 찬열을 차녈아 부르면 혹여나 넘어질새라 나의 손을 잡고 있던 그가 왜. 리락아 부르며 어깨를 감쌌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왜 내가 리락쿠마랑 닮았어? 갑작스런 저의 질문에 동글한 눈을 접어 웃어보이며 나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던 그가 쪼끄만한게 귀엽잖아 말하였다.










“찬열아.”

“응. 우리 리락이”

“좋아해.”










그의 대답에 기분이 좋아진 저가 찬열아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면 내 손을 잡으며 꼼지락 거리던 그가 응. 우리 리락이 깍지를 끼며 말했다.
좋아해 매일 같이 너가 해주던 말을 예고없이 말하자 깍지를 낀 손이 조금 꼼지락 거리더니 내 손가락을 바라보던 너가 고개를 들어 나를 보며 옮곧은 눈으로 말했다.










“이럴땐 사랑해 라고 하는거야.”

“좋아한다고 해줘도 난리야.”











그의 시선을 마주하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걸리며 괜히 틱틱대며 이럴땐 사랑해라고 하는거야 나의 눈을 바라보던 찬열의 행동에
입을 삐죽이며 좋아한다 해줘도 난리야 투덜대자 그의 긴 손가락이 입술을 툭툭 치며 장난스래 웃어보이다 고개를 숙인 그의 입술과 내 입술이 맞물렸다.










“사랑해”




















안녕하세요 핳하핳
아침에 피오랑 박경 노래인 부끄러 웃지마 듣고 쓴 단편글인데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용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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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EXO/박찬열] 부끄러, 웃지마  8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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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ㅜㅜ달달해요ㅜㅜ내가 하면안될까? 리락쿠마 내가 할께 찬열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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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리맘
리락이 해요ㅠㅠㅠ 리락아 안녕!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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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너무달달해요ㅠㅠㅠㅠㅠ작가님 글 짱인데여?...너무달달해서 폭행당했어요ㅠㅠㅠ심장폭행 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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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리맘
심장 폭행이라뇨ㅠㅠㅠㅠ 또 달달한걸로 연고 발라줄께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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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너무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차녈아 조아해ㅠㅠㅠㅠㅠㅠ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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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리맘
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차녈이 사랑해ㅠㅠㅠㅠ독자님도 헿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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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6.22
아.....숨멎....진짜 겁나 달달.... 시험하루앞두고 울고갑니다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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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리맘
헐ㄹ 시험 홧팅이예요!!! 시험대박나세요!!(홧이팅!)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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