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달달하게

자유톡. 쓰니 멀티.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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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노멀도 돼요?

[글쓴이]

미안. 그취예요

[독자2]

택켄/제가 재환이/둘은 고등학생 동아리 선 후배 사이이면서 연인 재환이는 또래보다 단 걸 무지 좋아하는 편 그 중에서도 막대사탕을 무지 좋아하는데 붙임성 있고 눈치는 또 없어서 그냥 같은 반 친구든 선배든 후배든 사탕주면 곧잘 애교도 부리는 그런 성격 택운이는 그 모습을 보면서 질투 하면서도 막상 화는 못 내고 그러다가 결국 다른 애들이 준 사탕 먹지 말라며 다 압수 해버린 상황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있는 동아리 시간 중 이리저리 다른 애들한테 붙어 제가 좋아하는 막대사탕을 한 가득 받아내고는 기분이 좋아 사탕을 책상에 늘어놓았다 제 옆에 앉은 널 보며 웃는) 선배 이거 봐요. 엄청 많죠?

[글쓴이]

(평소 좋게 보이지 않던, 머리는 샛노랗게 염색을 한 아이들이 네 앞에서 눈웃음을 지으며 사탕을 주자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난다는 듯이 짜그러져 있는) (마냥 해맑은 네 얼굴에 대충 고개만 끄덕이곤 다시 턱을 괴는)

[독자4]

(많은 사탕 중 하나를 집어 들어 비닐 껍질을 벗기고 바로 입속으로 넣어 이리저리 굴리다가 저를 빤히 보는 네 시선에 웃는) (다시 책상으로 시선을 돌려 사탕 하나를 집어 네게 건네는) 맛있는데, 선배도 먹어요.

[글쓴이]

(줄곧 아니꼬운 눈빛으로 사탕들을 쏘아보다, 마냥 헤실거리며 사탕 하나를 건네는 널 빤히 바라보다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양 팔을 크게 벌려 사탕을 모두 내 쪽으로 가져오는)

[독자6]

(고개를 젓는 모습에 다시 사탕을 책상에 내려놓자 평소에 단 걸 그리 좋아하지 않은 네가 사탕을 모두 가져가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로 갸웃거리는) 어, 어어.. 선배?

[글쓴이]

6에게
(눈을 가늘게 뜨고 정면만 응시하다 네 쪽을 팩 쏘아보며) 이거 다 압수. (가방을 열어 네 사탕들을 꾸역꾸역 안에 집어넣으며) 이제 너 사탕은 다 내꺼야.

[독자7]

글쓴이에게
(제 쪽으로 고개를 확 돌리자 차가운 네 표정에 작게 움찔하고 네 말에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되묻는) 네, 네? (가방을 열어 사탕을 모두 안에 집어넣자 멍한 표정으로 널 보다 울상을 지으며 널 보는) 왜요... 응? 갑자기 왜 그래요.. 네?

[글쓴이]

7에게
돌려주는 건 저 새끼들 떨어질때. (저쪽에 앉아 키득거리며 떠드는 샛노란 무리들을 가리킨 다음 네 머리에 딱콩을 한번 먹이며) 바보도 아니고.

[독자9]

글쓴이에게
(같은 동아리 부원을 가리키며 네가 하는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짓는) 쟤네들이요? 그냥 사탕 주는 애들인데... (제 머리를 아프지 않게 살짝 쥐어박자 움찔하고 입을 삐죽이는)

[글쓴이]

9에게
사탕 주는 애들이라니. (짐짓 화난 목소리로) 세상에 물주가 어딨냐? 다 너 잡아먹으려고 그러는 거지. (한번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책상으로 처박곤 잠을 청하려 하는)

[독자11]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듣고 멍한 표정을 짓다 한숨을 쉬고 책상에 엎드려 버린 널 보다 울상을 지으며 책상에 엎드리고 네 쪽을 보며 더 붙는) 선배.. 자요? 아니, 나는 진짜 그런 줄 몰랐는데.. 그냥, 그냥 사탕만 주는 줄 알아서..

[독자3]

랍콩/내가 홍빈/아고물로 홍빈이가 저능아.요즘에 일도 많고 야근도 많아서 맨날 늦게 들어오니깐 잔뜩 삐져서 있다가 원식이가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그래서 삐진게 풀린거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부스스 일어나서 네 앞으로 쫄랑쫄랑 가는)아저씨이..왜 이제와..

[글쓴이]

(평소 잘도 보내던 카톡도 없고, 생각보다 늦어진 야근에 자고 있진 않을까해서 조용해 도어락을 열고 들어가자, 자다 깬 네 부스스한 모습에 웃으며) 잤어?

[독자5]

(네가 웃자 저는 잔뜩 삐진 표정을 하고 네게서 한 발자국 뒤로 떨어져서 너를 올려다 보고는 네 말에 대답은 먹어버리고 제 말만 하는)아저씨 나빠,이제 콩이 아저씨 미워할거야.맨날 밤 깜깜해야 집 오고..씨이,아저씨 바보야.

늦어서 미안해요

[글쓴이]

어구, 우리 바보가 또 삐졌어? (옅은 미소를 짓곤 자켓을 벗으며 네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는) 나쁜 팀장이 오늘도 야근시켰어. 콩이 미안해. (짐짓 울상인 표정을 짓다 널 힐끔 눈치보듯 쳐다보는)

[독자8]

씨이..콩이 바보 아닌데..(제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는 너를 올려다 보다가 울상짓고 가만히 있다가 다시 널 올려다 보는)팀장 나쁜사람이야.콩이가 팀장 만나면 머리 딱콩 해줄거야.

[글쓴이]

8에게
다음번에 만나면, 꼭 혼내주기다. (팀장을 한번 골똘히 생각해보다, 능글거리며 일만 시켜대는 그의 모습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난 못하겠다. 콩이가 해줘야겠다.

[독자10]

글쓴이에게
응,콩이가 꼭 해줄게 꼭꼭.(너를 올려다 보면서 고개 끄덕이고는주머니에서 초콜릿 꺼내서 네게하나 건네주는)이거 먹고 팀장 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