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기새야. 너는 언젠가부터 나를 마주보며 뒷걸음질 치고 있었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나는 너를 방관했다. 니가 아파하던게 보였어.괴로워하고 울던게 나는 보였어. 하지만 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무의식중에 너와 나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너는 그래도 돼.가슴 아프지만 너의 위치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했다. 나는 여기 아래고 너는 저기 위고.그게 당연한줄 알았다. 그 뒷걸음질이 공포인줄 알면서도 나는 그저 방관했다. 너도 알고 있었겟지 뒤에는 까마득한 절벽과 넓은 하늘이 있다는 걸. 가기 싫었을거라고 믿는다.잔인한 덩쿨사이에서도 끝까지 버틸려고 안간힘을 썻을꺼다.내가 아는 너는. 결국 너를 밀친건 날아가게 냅둔건 나 같구나. 이제는 돌아올수도 없게 숨막히게 한것도 나 같구나. 행복한 새는 새장이 없어도 떠나지 않을텐데.그걸 아는 나는 도데체 너에게 무슨 짓을 한걸까. 너도 아팠을텐데 힘들었을텐데.. 누군가는 너를 무책임하다며 욕 할지도 모른다.영원히 하나라며 위아원을 외치던 모습 팬을 사랑한다던 그 모습의 결과가 겨우 이거냐며. 나 또한 한편으로 너를 원망하고 미워한다. 하지만 너의 죄목을 따지기 전에 나의 죄질부터 일깨우는게 맞지 않을까. 나는 너를 놓아주려한다. 자유로운 하늘에서 따뜻한 햇살로 치유하며 다시 한번 아름다움을 뽐내라고. 그저 보기만해도 아름다운 내 어린 새야. 아프지말아라.행복하라고 거창하게 원하지 않을께. 족쇄에서 벗어나 아프지만 말아줘 --- 나의 사슴아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야. 너를 진정으로 응원하는 사람의 존재를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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