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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B/김한빈] 신호등에서 미친놈한테 플랫친 뺏긴 썰 6 | 인스티즈

 

 

신호등에서 미친놈한테 플랫치노 뺏긴 썰

 

 

존나 김한빈이 내 손을 잡은 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나의 정신을 차려주기 위함이었어

처음엔 걍 손을 잡더니 잡고 흔드는 거야 김지원이 고기 다 먹는다며 그래서 나도 젓가락을 들었지

근데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진환이 앞에서 오이 들더니 김한빈한테 던짐 ㅋㅋㅋㅋㅋㅋ

 

 

"어디서 개수작이야"

 

 

"뭐가요"

 

 

"안 보일 줄 알았냐?"

 

 

"다른 의미는 없었습니다만?"

 

 

이러면서 존나 갑자기 내 손으 잡은 거 위로 들더니 김진환한테 한 번 흔들더니 내리고 꽉 잡고는 풀러 줌 아마 지도 먹어야 하니깐...

근데 김진환 그 때 표정 진짜 제일 웃겼는데 뭔가 웃겼어...

김지원은...그냥... 밥만 먹고

 

 

"잘 먹었습니다!"

 

 

김지원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넷의 식사는 끝인 났음 솔직히 많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도 여자 사람인지라

그게 안 되더라... 하하 내숭을 부린다기 보다는 그 상황자체가 당황스럽고 아까 느꼈던 감정이 당황스러웠을 뿐이야

어쨌든 밥 먹고 김한빈이랑 김진환이랑 걸어가는데 물론 김지원은 집 방향이 달라서 먼저 갔지만 나 가운데서 존나 어색한 거야...

막 김진환하고 김한빈은 막 무대 얘기 하는데 막... 어휴... 근데 그 때 김한빈이 나한테 딱 말을 걸었어

 

 

"어땠어요 오늘?"

 

 

"어?"

 

 

나 되게 막 잡생각이 많았을 때라 막 삑사리 나고 막 그랬음 역시 김진환은 옆에서 비웃고 김한빈도 살짝 웃었음 되게 창피했어 ㅠㅠ

 

 

"오늘 무대 어땠냐고요"

 

 

"뭘 알겠냐 우리집 돼지가"

 

 

"닥쳐"

 

 

"아 올라 올 거 같아"

 

 

바로 김진환한테 응징을 했어 우리나라 오빠들은 왜 대체 츤데레가 쩌는가에 대해 나중에 진지하게 토론을 해야겠어

 

 

"그냥... 뭐, 괜찮더라"

 

 

할 수 있는 말이 저거 뿐이었음 솔직히 막 얘네가 하는 무대에 대해서 잘 알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오늘은 온전히 김한빈의 목소리 때문에 무대를 본 거 잖아

그래서 내가 거기서 너 목소리 좋아서 봤어를 말할 수 가 없었음

 

 

"그래요? 그게 끝? "

 

 

"바라지 말라니깐 지 오빠가 주말마다 어디서 뭐하는지도 몰랐는데"

 

 

"오빠가 엄마한테 스터디 한다고 구라치고 맨날 나가잖아"

 

 

이때다 싶어서 뱉었음 솔직히 김진환이 스터디 한다고 맨날 주말마다 나갔으니 아마 우리 엄마가 김진환이 이런 짓 한다고 하면 뒷목 잡을실지도

허허

 

 

"아무튼 다음에도 와요 누나"

 

 

"어?"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음 시끄럽고 귀아파고 물론 김한빈 목소리가 좋고 랩이 좋지만 너무 시끄러웠어 특히 그 여자들

 

 

"왜요? 싫어요"

 

 

표정 또 딱 굳히고 얘기하는데 저란 찌질이가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알겠습니다 하는 거지

 

 

"으응..."

 

 

 

 

그러고 나서 며 칠이 지났음 솔직히 거의 4일 째 인데 김한빈은 연락도 없고 얼굴도 안 비췄음 내가 이게 무슨 감정인가 싶었는데 솔직히 누구나 한번쯤

짝사랑 해봤잖아요? 느낌아니깐~ ㅇㅇ 내가 바로 그 짝사랑을 하는 것 같았음 계속 한숨만 나오고 김지원이 운동장에서 농구하는데 평소에는 누구

이겨라 이러면서 방정됐을 내 입이 정말로 멀쩡한 거야 진짜 계속 한숨만 나오고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또 한숨을 내쉬었는데

 

 

"세상 무너져요?"

 

 

라면서 김한빈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서 진짜 내가 이제는 환청이 들리나 할 정도로 신기했음 근데 옆을 보니깐 진짜 김한빈인 거야

스냅백 딱 쓰고 겁나 웃고 있는데 왜 이렇게 잘생겼어 그리고 손에는 내사랑 플랫치노가 들려 있었어

 

 

"어..."

 

 

"마셔요 내가 훔쳐 먹은 값 이걸로 퉁치는 거예요?"

 

 

솔직히 저때는 몰랐다 우리 한빈이가 내 플랫치노 셔틀이 될 줄은 근데 생각해 봐 지금은 점심시간인데 학교 밖으로 나갔다 왔다는 거 잖아 얘는 간이 배 밖으로 튀어

나왔나 봄 어떻게 그렇게... 나갔다 오지 진짜 대단한 애라고 느겼음

 

 

"안 받아요? 이거 차가운데"

 


"나갔다 온 거야?"

 

 

"누나 이거 좋아하잖아요"

 

 

"안 걸렸어?"

 

 

"걸렸으면 저 여기 못 있죠"

 

 

"아..."

 

 

나중에 들어 보니깐 플랫치노 이름을 몰라서 사과맛 나는 거라고 했더니 직원이 알아서 해주더래 색깔이 똑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대 그거 듣고 귀여웠어... 우리 맘빈이...

 

 

"고마워 잘 마실게"

 

 

"아무리 먹어도 이 거 무슨 맛인지 모르겠던데?"

 

 

김한빈 손에도 들려있었어 귀염둥이 누나랑 같은 거 먹고 싶어서 같은 거 사왔구나?

 

 

"맛있어"

 

 

"아 맞다 나 핸드폰 액정이 나갔어요 기다렸어요?"

 

 

그 말 듣는 순가 정말 변비 탈출을 한 거 같았어 물론 내가 변비가 있단 소리는 아니지만

 

 

"..."

 

 

"에이 난 누나가 내 연락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

또 이상한대서 끊기 잼~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같이 열심히 읽어주는

작은 독자님들을 위해 이 새벽에 글을 가져 왔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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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첫댓!!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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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한빈이 감동이에요ㅠㅠㅠㅠㅠ나도 사져 플랫치노!!!! 작가님 잘보고있어요!! 글쓰시느라 수고하셔요ㅠㅠㅠㅠㅠㅠ박카스라도 한박스...(주섬주섬) 제 사랑의 박카스? 찡긋찡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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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헐... 저 박카스 짱 좋아하는데 ㅠㅠ 읽어 주셔사 감사합니다! 이 늦으 시간에 타자도 제대로 못 치는 시간에 이렇게 댓글을 남겨 주시다니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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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한빈이가 플랫치노 사온거에서 한번 설레고 맛없는데 자기도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거에서 또 한번 설레네욬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빈이가 누나라고 부르면서 존댓말 쓰는거 진짜 취향저격ㅠㅠㅠㅠㅠㅠ진짜 좋아요 이번글도 잘 읽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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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설렘 포인트에서 제대로 느끼셨네요ㅠㅠㅠ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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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 .... 한빈아... 감동.... 그리고 연락안한게 그거였그나ㅠㅠㅠㅠㅠ 너무 귀엽다 ㅜㅠㅠ 지원이는 둘사이를 눈치안보는거에 한번더 귀엽곸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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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지원이는 늘 마이웨이죠 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유분방의 바비로 컨셉을 잡았는데 괜찮나요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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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먹을거사왔다는말에 더반하뮤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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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제일 중요한 건 여주가 제일 좋아한 걸 사왔단 거죠! 하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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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0.218
ㅠㅠㅠㅠ맘비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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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감사해요ㅜㅜ 이래서 회원전용으로 돌리지 못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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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김한빈 감동데쓰ㅠ 지도 먹어보겠다고 이름도 모르는거 사와가지고는 ㅠㅠㅠㅠㅠ누나라고 하면서 존댓말 쓰는것도 설렘....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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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설렘은 아주 잠깐일 뿐이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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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9.98
꺄어앙 너무 재밌어야어어어ㅠㅠㅠㅠ 여주되게 나같네..철벽철벽해 몰입이잘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나비나 끙끙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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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ㅜㅜ 비회원 댓글이라니 황송합니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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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가 이름도 모르는데 주문했을거 생각하니까 겁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하는것도 귀엽고 설레고..ㅠㅠㅠㅠㅠㅠ마냥좋다..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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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어서 많이 설레해두세요 곧 배틀의 신화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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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기댜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다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액정ㅇ나가서 연락 안한거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도 맛없다면서 같은거 먹어본다고 똑같은거 이름도 모르는데 사과맛 나는거 사와가지고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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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ㅜㅜㅜㅜㅜ그린애플플랫치노가 이름이 어렵긴 하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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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간이 진짜 왛ㅎㅎㅎㅎㅎㅎㅎㅎ대단해 김한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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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전학생 주제에ㅜㅜㅜ 점심시간 무단 탈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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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귀여워서 어떡해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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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빈
ㅜㅠㅠㅜ 독자님도 귀여워여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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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어머 김한빈 심쿵 어후 진짜 그 플랫 뭐시기?도 사와서 주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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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힣힣.... 기맘빈 너무 조하여...ㅎ 여기서 김한빈한테 자꾸 설레요....오빠같잖아.... 넌 나보다 어려....실제로 어려...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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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귀야워ㅠㅠㅠㅠㅠㅠ우리 맘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플랫치노 무슨맛인지 궁금하당............먹어봐야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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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허 ㄹ ㅐ재밌어서 정ㄱ주행했어요 작가님 중간중간에 쓰신 그 주네얘기도 넘무...재밌어혀 햫햐ㅑㅎ햐햐햐ㅑㅎ햐햐ㅑㅎ햐햐ㅑㅎ햫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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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으헝ㅓㅇ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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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ㅠㅠㅠㅠ자까님빨리오세여ㅠㅠㅠㅠㅠ힝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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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나더플랫치노사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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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우리 한빈이가......알아요...........사람설레게 하는걸요.....그렇게 말하면 나는 설렘사하잖아요.............후........설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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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플랫치노ㅜㅜㅜㅜㅜㅜ 사온거도 모자라서 같이 먹다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설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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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맘비나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니가내사랑이여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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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할 김한빈 완전 멋진데ㅜㅜ?조금감동...ㅜㅜㅜㅜㅜㅜㅜㅜ기다렀다고 와 말을못해!!!!뢔!!!기드렸으면 기다렸다고 왜 말을못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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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기다렷따!!!!!!!!!!!!!!!!!!!!!!!!11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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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한ㅂ이 ㅜㅜ착해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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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기맘ㅂㅂㄴ세에상에 ㅎㅎㅎㅎㅎㅎ 어이쿠ㅠㅠㅠㅠㅠㅠㅠㅠㅎㅎㅎㅎㅎㅎㅎㅎㅎ너무 귀여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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